4월 30일과 5월 7일, 세 장소에서 세 팀으로 진행된
5월의 광주를 마주하다 <오마주> 2차 모임의 시작은
오월의 추모곡이자 민주화운동의 상징적인 대표곡!
'님을 위한 행진곡'을 배우는 시간으로 열었어요.

먼저 '님을 위한 행진곡'이란 노래가 제작된 배경과 과정,
이 노래를 둘러싼 논란과 5.18 공식 기념곡 지정의 필요성을
함께 살펴본 후, 9년 만에 제창된 '님을 위한 행진곡' 영상을
보았는데요~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들린다는 말이
온몸으로 느껴지는 시간이었답니다.

이 노래에 담긴 역사를 알고 듣는 '님을 위한 행진곡'은
아무 정보 없이 듣는 '님을 위한 행진곡'과 결코 같을 수 없더라고요.

'5월의 광주를 마주하다 <오마주>' 교육에 참여하는
추진위원님들의 나이와 지역이 다양하다 보니,

각자가 만난 '님을 위한 행진곡'의 이야기와 경험
또한 풍성하게 나눌 수 있었고요,

꽹과리 소리가 인상적인 원곡을 함께 감상한 뒤에는
제38주년 5.18기념식 영상을 보며 노래를 함께
불러 보는 시간도 가졌어요.

공간의 제약이 있어 큰 소리로 우렁차게!
마음껏 부를 수 없어 아쉬운 팀도 있었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가능한 만큼의 목소리로
마음만큼은 진심을 담아 서로의 목소리를
하나의 선율로 맞춰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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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풀이 후에는 5.18민중항쟁의 진실과 정신을 담은
영상 두 개를 함께 보고 토론을 나누었는데요,

먼저 시청한 영상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본 뒤에는
지난 1차시 모임 때 미리 나누어드렸던 자료를 포함,
"나에게 가장 인상 깊은 것"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내가 전혀 몰랐던 역사와 이야기를 알게 되어 놀라고 미안했다는 분,
미국이라는 나라의 실체를 다시금 마주하게 되었다는 분,
통일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는 분,
해방광주가 보여준 주민자치의 모습이 놀라웠다는 분,
제대로 된 역사교육의 필요성이 크게 느껴졌다는 분 등등
각자에게 인상 깊게 다가왔던 내용을 나누고

5.18민중항쟁이 남긴 것과
5.18민중항쟁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함께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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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서 시청한 영상은 '잊지 않겠습니다 5.18'로,
이 영상을 본 뒤에는 5.18민중항쟁의 진상을 규명하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나와 우리가 함께 하면 좋을
액션으로 무엇이 있을지 각자 실천하고 싶은 행동을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여기에 이렇게 모여 역사를 공부하고 기억하는 것이
첫 번째 실천이자 행동이 될 것 같다는 말씀부터
영상에서 나왔던 것처럼 5.18 인증샷 찍기와
'님을 위한 행진곡' 부르기 등의 거리 캠페인을
해보면 좋겠다는 제안, 가족과 지인에게 오늘 본
영상을 공유하며 꼭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다는 다짐까지~

바로 알고, 함께 기억하고, 같이 실천하겠다는 약속을
뜨겁고 또 따뜻하게 주고받는 시간이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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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 2차 모임의 마무리는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사를 담은 그림책
<오월 광주는, 다시 희망입니다>를 낭독하며
오늘 이 시간의 소회를 나누는 시간으로 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