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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광주 가볼만한곳 5.18사적지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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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0-04-23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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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광주 가볼만한곳

5.18사적지 그 길을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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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좋은 어느 날, 기차에 몸을 싣고 전라도 광주로 향했습니다.

시국이 시국인 만큼 국내여행이라 할지라도 많이 조심스럽더군요.

하지만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5.18 40주년을 기념해 5.18사적지 몇 곳을 직접 방문해보고 싶었습니다.

결국 혼자 훌쩍 가방 하나 매고 다녀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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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역에서 ktx를 타고 광주송정역까지 약 1시간 30분가량 소요되었습니다.

에서 광명역까지 버스 두 번 타고 한 시간 반 가까이 달렸는데.. 뭘까. KTX의 속도에 저절로 감탄이 나오더라고요.

거리상으로는 꽤 멀지라도 마음만 먹으면 금방 올 수 있는 곳이 이곳 광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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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송정역에서 5.18사적지가 모여있는 시내까지는 지하철을 이용했습니다.

문화전당(구 도청)역까지 대략 30분 정도 걸렸고 여기에서 사적지 중 한 곳인

구. 전남도청, 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지를 둘러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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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5.18사적지란,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역사 현장을 광주광역시에서 지정한 곳입니다.

해당 장소에는 대부분 횃불 모양의 조형물이 있기 때문에 알아볼 수 있는데 오월길이라는 탐방로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지하철 출입구를 통해 걸어 나온 광장에는 음성과 함께 여기 첨부한 영상이 보이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5.18 민주화운동이 발생되었는지 그 배경이 상세히 담겼기 때문에 한 번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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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양귀비꽃이 예쁘게 피어 있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관련 시설들이

모두 휴관 상태였기 때문에 적적한 분위기였던 것 같아요.

영상을 지켜본 이후라서 더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을 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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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따라 올라오니 옛 전라남도청 일대가 한눈에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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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전라남도청 일대는 이전부터 사람들이 많이 모였던 중심지였습니다.

분수대가 있는 여기 5.18 민주광장은 한국 민주주의의 상징적 장소 중 하나로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여기 분수대에서 각종 집회가 열리기도 하고,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는 등 매우 의미가 깊은 사적지 중 한 곳이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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횃불 모양의 엠블럼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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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넓은 광장을 그 당시 수많은 사람들이 꽉 채웠을 거라 생각하지만

어떤 마음들로 모여들었을까 그건 감히 상상하기는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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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탑이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사실은 반드시 계속 전승되어야 합니다.

시계탑은 자유의 기념물이자 한국의 민주주의의 시작을 상징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독일 공영방송 NDR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

광장 한 쪽에 자리 잡은 5.18 시계탑에서는 매일 오후 5시 18분마다 <님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 퍼진다고 하네요.

만약 우연히라도 주변을 지나게 된다면 잠시 서서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벌어졌던 상황을 떠올리며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추모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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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전라남도청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나란히 비교한 모습이 있어 사진으로 담아왔습니다.

분수대가 광장 가운데에 있다는 것 외에는 적지 않게 바뀐 듯해 보입니다.

현재는 1980년대 모습으로 복원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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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바로 과거 전라남도청 본관입니다. 1930년에 건립되어 등록문화제 제16호로 지정되어 있어요.

한국인 건축가가 설계 및 시공 과정에 참여하여 완성하였고

그 당시 지어졌던 건축물에서는 볼 수 없었던 양식이라 더 특별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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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자세한 내용은 위 표지판을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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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이 닿는 곳곳마다 이야기가 담겨있어 예상했던 것보다 오랜 시간 머무르게 되었던 것 같아요.

사실 잘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었지만 안내표시 등이 잘 되어 있어서 관심을 갖고 읽어본다면 금세 빠져들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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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에는 5.18사적지 중 하나인 줄 모르고 건물이 예뻐 홀리듯 들어간 것이었어요.

그리고 사진 속 노란 표지판을 보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이렇게나 평화로워 보이는 장소가 사실 민주화운동 당시 시내 도처에서 사망한 시신들이 옮겨졌던 곳이라고 하네요.

신원확인조차 어려웠기에 시신에 대한 인상착의와 입고 있던 옷, 나이, 성별 등을 기록한 후

가족 확인이 된 경우에 태극기로 관을 덮어 상무관으로 안치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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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전남지방경찰청 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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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까지 무릅쓴 많은 분들의 용기에 내가 지금 좋은 세상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것 같아 감사한 마음도 들었어요.

전라도 광주 가볼만한곳 알아보는 분들이라면 5.18사적지도 함께 들러보셨으면 합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기에 더 생생하게 다가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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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되었던 상무관은 바로 이곳입니다. 당시 희생자들의 주검을 임시 안치했던 곳으로

아무런 연고가 없었던 시민들 또한 줄지어 분향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기도 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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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역시 다른 시설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로 인해 문을 굳게 닫은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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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각에서 많이 본 듯한 느낌이라 가까이 다가갔는데, 광주에서는 민주의 종각이라고 불리네요.

이곳은 대공 업무 외에 1974년 민청학련 사건과 1982년 횃불회 사건 등

여러 적지 않은 사건들을 조작한 현장으로 수많은 민주 인사들이 고문을 당했던 역사적 장소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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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정보가 없었는데 민주의 종각 터의 역사성이라는 표지판을 보며 이 또한 연관이 있구나를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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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YMCA 앞은 과거 항쟁지도부가 자주 옥내 집회를 열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건물이 리모델링 되면서 사적지 내용을 별도의 동판에 새겨 입구 쪽 기둥에 박아두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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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증언하는 상징적 현장인 전일빌딩.

2016년부터 약 4년에 걸친 구조 변경을 걸쳐 ‘전일빌딩 245’라는 이름으로 시민 복합문화센터로 탈바꿈했다고 합니다.

당시 전남일보 편집국이 3층에 있었고, 옛 전남도청과 광장을 사이에 두고 대각선으로 가까이 위치했기에

여러 언론인들의 취재현장이기도 했다고 하네요.

시민들의 저항과 계엄군의 진압을 한눈에 목격할 수 있었던 이점이 있었던 듯합니다.

이곳 빌딩 10층 내부와 외벽에서 총탄 245개 흔적이 발견된 만큼 광주시는 전일빌딩을 5.18사적지 제28호로 지정했다고 해요.

(리모델링 공사 마무리 단계에서도 헬기 사격으로 인한 총탄 흔적이 추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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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29일 정식 개관을 한다고 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다음번 다시 한번 전라도 광주 가볼만한곳 찾아 방문하게 되면 내부에 꼭 들어가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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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근현대사 공부를 하다 보니 배가 출출해져 근처 식당을 찾았어요.

국내여행을 온 셈이기도 하니 맛있는 곳을 찾아가 볼까 했지만 딱히 아는 곳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연히 알게 된 월계수식당을 방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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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에도 1984년이라는 타이틀이 붙어있는 것으로 봤을 때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문을 연 역사 있는 음식점이 아닐까 추측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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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로는 삼선볶음밥, 짬뽕, 돈가스 등 여러 분식 스타일의 식사류가 있었고 분위기도 친근하더라고요.

가격은 1인분에 7~8천 원대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저는 얼큰한 국물이 생각나서 차돌박이 짬뽕을 골라봤는데 의외로 매콤하기보다 달달하더라고요.

맛은 괜찮았지만 양이 굉장히 적어서 한 그릇 다 비우고 나서도 배가 고팠답니다.

면발이 세 젓가락 즈음에 모습을 감추어서 당황했는데 면 재료가 다 떨어졌나.. 별의별 생각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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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찾은 곳은 광주를 대표하는 베이커리라는 궁전제과입니다.

전라도 광주까지 왔으니 집에 무언가 사 가고 싶었기에 들러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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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는 다양한 빵이 진열되어 있고 매장에서 먹고 갈 수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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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궁전제과의 대표 메뉴로는 나비파이와 공룡알빵이 있다고 해요.

그 외에도 정말 다양한 빵들이 보였는데 첫 방문이었으니까 이 두 가지를 제일 먼저 집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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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개인적인 취향으로 몇 개 더 골라 들었는데 집에 와서 늦은 저녁으로 먹으니 맛있었어요.

가족들 모두 잘 먹어주어 기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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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카페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기도 했는데, 다음번에 다시 오게 된다면 매장에서 옛날 팥빙수를 먹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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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걸어 다니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지막은 바로 광주송정역으로 갈 수도 있었지만 광주역앞에 들러보기로 결정했어요.

ktx가 광주송정역에서 운행되기에 광주역은 이전에 비해 유동인구가 적어졌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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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광주역 광장 역시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과 계엄군 사이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던 곳이니 만큼 꼭 한 번 들러보고 싶었어요. 여기에서 계엄군은 비무장 시민들에게 발포하여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해요. 역 앞에 사적지 관련 조형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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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역에서 광주송정역으로 가는 방법은 버스뿐만 아니라 통근열차가 있습니다.

자주 있는 편은 아니라서 시간표 확인 후 체크하고 이용하면 될 것 같아요.

티켓은 역사에서 천 원으로 발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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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버스를 탔다면 환승 할인이 되지만 광주송정역까지는 약 15분 정도 소요되며

단 돈 천 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한 번 이용해봤습니다.

통근 열차는 대중교통 환승 할인이 되지 않아요. ktx 이용 고객이라면 100원 할인되어 900원에 탑승할 수 있는데

홈페이지나 모바일 예매 시 한 번에 함께 결제를 해야만이 적용된다고 하네요. 해당 내용 참고하셔서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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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다섯 시간 가까이 머물렀던 광주. 어찌 보면 짧은 시간일 수 있지만 왔다 갔다 하루를 꼬박 보냈기에 긴 여행이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SNS 시민홍보단으로 활동하면서 한 번은 꼭 와보고 싶었기에 무척 뜻깊었습니다.

이번 방문으로 다음에 다시 오게 된다면 꼭 들러보고 싶은 곳들이 생겼습니다.

그때가 되면 이번처럼 전라도 광주 가볼만한곳으로 소개해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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