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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광주를 마주하다 '오마주' 교육 4회차, 영화 <화려한 휴가>로 만나는 5.18민중항쟁

페이지 정보

등록일
2020-05-28
작성자
노원여성회
조회수
1,545

본문

안녕하세요!

2020년 5월, 40주년을 맞은 5.18민중항쟁의 정신을 계승하고
널리 알리고자 노력하는 '5월의 광주를 마주하다 <오마주>' 추진위원회입니다.

5월의 광주를 마주하다 '오마주'는 지금까지 총 3회,

1차시) 그림책으로 만나는 5.18민중항쟁
2차시) 5.18민중항쟁의 진실과 정신
3차시) 소설 <소년이 온다>로 만나는 5.18민중항쟁

그림책과 영상 자료, 소설로 깊이 있게, 또 다양하게
5.18민중항쟁의 진실과 정신을 함께 나눴는데요,

마지막 4차시 교육에서는 5.18민중항쟁을 다룬 영화
<화려한 휴가>를 통해 1980년 5월을 만나 보았습니다.

2007년 개봉한 영화 <화려한 휴가>는
1980년 5월 17일에 전국으로 내려진 비상계엄 전국 확대
조치와 이로 인해 투입된 공수부대의 잔혹한 진압으로 죽어간
무고한 광주 시민들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제목인 '화려한 휴가'는 금남로에서 가두시위를
시작한 전남대 학생들을 제지하며 개시된 작전명의 이름으로,

3공수특전여단, 7공수특전여단, 11공수특전여단,
20사단, 31사단, 보병학교, 포병학교, 기갑학교 등
총 47개 대대 소속의 장교 4727명, 사병 15590명 등
총 2만 명 이상의 대한민국 국군이 이 작전에 동원됐습니다.

대한민국의 국군이 대한민국의 시민들을 진압하는 작전명이
'화려한 휴가'라니... 이 소름 끼치는 아이러니의 잔혹함에
모두들 치를 떨며 영화를 본 소감을 나누기 시작했어요.


* 영화 <화려한 휴가>를 본 소감, 기억에 남는 장면과 대사는?

먼저 나눈 이야기는 영화에 대한 소감,
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과 대사였는데요-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지극히 평범한 일상에서 시작되는 영화의 첫 장면에서부터
마음을 졸이며 볼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와 함께

시민군을 진압하는 장면들을 보기가 너무 힘들었다,
보는 내내 눈물이 쏟아져 마음을 추스르기 어려웠다,
이렇게 함께 하는 시간이 아니었다면 용기를 내
보지 못했을 것 같다는 아픈 감상을 나눠주셨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 영화를 봐야 하는 이유,
이 영화를 통해 다시 한번 마주하고 깨달을 수 있었던
많은 부분들에 대해 더욱 뜨겁게 이야기를 이어갔는데요-

1980년 5월의 열흘을 순차적으로 차분하게 다룬 영화
줄거리 덕분에 그동안 여러 책과 자료를 통해 배운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었다는 의견에 모두 입을 모았고,
​각자의 가슴에 특히 박힌 장면과 대사를 나누면서는 절로 다시 울컥 ㅠ

나는 폭도가 아니라고 절규하는 장면,
내 아들은 폭도가 아니라고 눈물 흘리는 장면,
어린 아들을 두고 다시 도청으로 돌아가는 장면,
도청에서 죽음을 앞둔 시민군들이 자기를 소개하는 장면,
마지막 날 가두방송을 하며 외쳤던 대사 한 줄, 한 줄,
등등을 이야기하며 다시금 1980년 5월을 뜨겁게 함께 돌아봤어요.

* 영화 <화려한 휴가>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인물에게 쓴 편지를 나눠주세요.

그리고 미리 작성해 온 편지를 나누는 시간.
추진위원님들께서 낭독해 주신 편지글은 노원여성회의
블로그 포스팅 후기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화려한 휴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에게 저희는
마음을 담은 편지를 띄워 보냈습니다.

* 잊지 않겠습니다, 5.18

4주간의 4회차 모임을 마무리하며, 저희는 그동안
<오마주> 교육 모임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거나
새롭게 알게 된 점을 나누며 마지막 나만의 약속!
내가 실천하고 싶은 행동을 적어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빛고을 씨앗망울을 만나다 팀의 시민 ☆☆☆은(는)
5.18민중항쟁을 기억하고 역사의 의의를 널리 알리기 위해

-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해주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실천하겠습니다.
- 역사 스터디 모임을 진행하고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실천을 실천하겠습니다.
- 지속적인 역사모임을 통해 역사를 바로 알고 진실을 널리 알리는 일을 실천하겠습니다.
- 노력할 것이며 더 나아가 민주주의가 더 발전하도록 참여를 실천하겠습니다.
- 제대로 배우고 알게 된 것을 나누는 행동을 실천하겠습니다.
- 역사 공부를 하며 주변인에게 알리기를 실천하겠습니다.
- 각종 모임 참가(역사 스터디 모임)를 실천하겠습니다.
- 끊임없이 올바른 역사를 배우고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삶을 실천하겠습니다.
- 5월의 광주를 마주하다 <오마주> 교육에서 배운 것을 주변에 알리는 역할을 실천하겠습니다.
- 노원 5.18민중항쟁 후원자로 영구모임을 실천하겠습니다.
- 잊지 않고 기억하며 진실을 이야기하며 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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