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청년 일러스트&웹툰전
페이지 정보
등록일
2020-05-13
작성자
서동환
조회수
1,793
본문
새로운 시대에 맞는 기억의 방식은 집단기억보다는 개인기억에 가까울 것이다. 모리스 알바쉬는 집단기억이란 그 집단의 구성원들에게 분배되는 ‘정체성이 특수한’ 기억으로서 한 집단을 여타의 집단과 구별 짓는 역할을 한다고 보았다. 올해로 40주년을 맞는 5·18광주민주화운동(이하 5·18)은 지금껏 집단기억의 차원에 머물러 있었다. 이제 5·18을 겪은 개개인의 기억을 보다 활발하게 이야기해야 한다. 그래야 5·18은 배타적이지 않고 품이 넓어질 수 있다. 『오월 청년 일러스트 & 웹툰』전은 5·18을 구성하고 있는 개개인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이야기하는 장이다.
새로운 세대에 의한 5·18의 기록 및 기억 작업은 참으로 중요한 과제다. 시간의 흐름이라는 순리에 따라 점점 더 5·18을 겪은 이들보다는 5·18을 겪지 않은 이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사실과 기억은 다르다. 사실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라면 기억이란 기억하는 이가 사실을 자의적으로 편집해 머릿속에 저장한 모습이다. 선배 세대는 새로운 세대에 의한 5·18 기록 및 기억 작업을 격려해야 한다. 그래야 5·18의 숨이 멎지 않는다. 그리고 새로운 세대의 기억이 최대한 사실에 가깝도록 조언해야 한다. 그래야 5·18이 제 모습을 잃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형식은 늘 새로운 내용을 가져왔다. 발터 벤야민이 말했듯이 우리는 ‘새로운 기술을 통해 지금까지 보지 못한 것, 듣지 못한 것, 즉, 감각 하지 못한 것을 감각하게’ 된다. 그리고 세상 누구보다 감수성이 풍부한 예술가들은 새로운 기술을 통해 체화한 새로운 감각으로 새로운 예술을 선보이며 문명의 발전에 영감을 주었다. 회화, 조형, 판화 등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난 일러스트와 웹툰이란 기술은 5·18에 대한 새로운 감각을 선사할 것이다. 그래서 『오월 청년 일러스트 & 웹툰』은 새로운 감각의 장이다.
『오월 청년 일러스트 & 웹툰』에는 “기억하라! 오월정신, 꽃피어라! 대동세상”이라는 공모 주제에 부합한 53점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지원자들은 서울, 인천, 고양, 수원, 세종, 남원, 나주, 여수, 광양, 화순, 무안, 강진, 화순 그리고 독일 등지에서 광주로 열정을 보내주었다.
수상은 민주상(대상) 1명, 인권상(최우수상) 1명, 평화상(우수상) 4명, 입선 10명 총 16명에게 돌아갔다. 본 전시는 수상작은 물론이고 출품된 작품 모두를 선보이는 전시다. 1980년 5월 우리에게 잠시나마 허락된 대동세상처럼 『오월 청년 일러스트 & 웹툰』이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대동세상이 되기를 소망한다.
새로운 세대에 의한 5·18의 기록 및 기억 작업은 참으로 중요한 과제다. 시간의 흐름이라는 순리에 따라 점점 더 5·18을 겪은 이들보다는 5·18을 겪지 않은 이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사실과 기억은 다르다. 사실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라면 기억이란 기억하는 이가 사실을 자의적으로 편집해 머릿속에 저장한 모습이다. 선배 세대는 새로운 세대에 의한 5·18 기록 및 기억 작업을 격려해야 한다. 그래야 5·18의 숨이 멎지 않는다. 그리고 새로운 세대의 기억이 최대한 사실에 가깝도록 조언해야 한다. 그래야 5·18이 제 모습을 잃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형식은 늘 새로운 내용을 가져왔다. 발터 벤야민이 말했듯이 우리는 ‘새로운 기술을 통해 지금까지 보지 못한 것, 듣지 못한 것, 즉, 감각 하지 못한 것을 감각하게’ 된다. 그리고 세상 누구보다 감수성이 풍부한 예술가들은 새로운 기술을 통해 체화한 새로운 감각으로 새로운 예술을 선보이며 문명의 발전에 영감을 주었다. 회화, 조형, 판화 등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난 일러스트와 웹툰이란 기술은 5·18에 대한 새로운 감각을 선사할 것이다. 그래서 『오월 청년 일러스트 & 웹툰』은 새로운 감각의 장이다.
『오월 청년 일러스트 & 웹툰』에는 “기억하라! 오월정신, 꽃피어라! 대동세상”이라는 공모 주제에 부합한 53점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지원자들은 서울, 인천, 고양, 수원, 세종, 남원, 나주, 여수, 광양, 화순, 무안, 강진, 화순 그리고 독일 등지에서 광주로 열정을 보내주었다.
수상은 민주상(대상) 1명, 인권상(최우수상) 1명, 평화상(우수상) 4명, 입선 10명 총 16명에게 돌아갔다. 본 전시는 수상작은 물론이고 출품된 작품 모두를 선보이는 전시다. 1980년 5월 우리에게 잠시나마 허락된 대동세상처럼 『오월 청년 일러스트 & 웹툰』이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대동세상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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