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의 내용을 다시 들여다봐도,
아무리 해석을 달리해봐도. 편곡이 아닌 새로운 작곡에 대해서는 커버나 리메이크라고 부를 수 없습니다.

대상으로 선정된 곡이 위원회의 잘못에 의해서 잘못 선정되었다면,

깨끗하게 사과를 하셨으면 좋을 것 아닙니까.

잘못된 것을 자유롭게 발언하고 또 잘못된 것을 돌이키는 것이 518민주항쟁의 정신이 아닌가요.

518을 기념하고 널리 알리는 취지에 가장 적합했다고 생각한다면, 그런 경우는 모든 참가자들이 상식적으로 이해되는 선에서 특별상을 제정하고 비용도 따로 마련하는 것이 맞지, 이렇게 이의 글을 삭제하고 신원을 밝히라고 한다는 것이 오히려. 정말이지. 그날의 반대쪽과 비슷하게 닮아있지 뭡니까.

저는 참가자도 아니고 그냥 올해는 특별히 518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싶고, 이 공모전을 알게 되어서 유투브에서 모두 듣고 많이 감동도 받은 평벙한 대한민국 시민입니다. 그리고 예전에 왜 이 항쟁에 대해 깊이 알지 못했을까 하는 후회와 광주시민들에 대한 감동을 많이 받고 있던 차에, 관심을 가지고 공모결과를 기다렸습니다.

다른 수상자는 몰라도 대상곡은 잘했다 못했다를 떠나서 공모전의 내용에 맞지를 않다는 것입니다.

다른 공모전도 아니고 518민중항쟁 관련 공모전이잖아요.

민주항쟁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위원회의 일처리 기대해도 될까요. 아니면, 정말 너무 실망이고 역시 억측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