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광주인권상 수상자 제40주년 5·18민중항쟁 기념 메시지 

역대 광주인권상 수상자들이 제40주년 5·18민중항쟁을 기념하는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2001년 광주인권상 수상자 바실 페르난도는 “광주 5·18민주화운동은 권위주의와 군국주의에 대항하여

일어난 투쟁이자 아시아의 민주화를 위한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2018년 광주인권상 수상자 난다나 마나퉁가는 “(5·18민중항쟁) 봉기의 정신은 한국인뿐만 아니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고 민주적 가치와 원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도 울려 퍼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10년 광주인권상 수상자 수실 퍄쿠렐은 “5·18민주화운동으로 널리 알려진 광주민중봉기는 아시아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영감의 원천”이라며 “이 상은 항상 나에게 투쟁을 계속할 것을 복돋아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019년 광주인권상 수상자 조안나 카리뇨는 “우리의 영웅과 순교자들을 기리는 것은 5·18민주항쟁의 정신을 

계속 살아있게 한다”며 “우리 항상 기억하자, 절대 잊지 말자!”고 호소했습니다.

2015년 광주인권상 특별상 수상자 솜바스 솜폰의 아내 수이 멍은 “내 남편 솜바스 솜폰도 라오스에서 행했던

그의 임무들에 대해 광주민주화운동에서 영감을 얻었다”며 “비록 솜바스 솜폰이 2012년 실종되었지만

나는 그가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그가 한 일이 (…) 라오스 사람들을 위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결코 후회하지 않았으리라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광주인권상 수상자들의 기념메시지 전문입니다.

- 바실 페르난도(2001년 광주인권상 수상자)

광주 5‧18민주화운동은 권위주의와 군국주의에 대항하여 일어난 투쟁이자 아시아의 민주화를 위한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큰 어려움 속에서 도시 전체의 항쟁 참여자들은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목숨을 바쳐야 할 것을 알면서도 문제와 당당히 마주했다. 이것은 애국심이 진정 무엇을 의미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표현일 것이다. 이 모든 경험은 아시아의 나머지 지역과 전 세계에 더 잘 전달될 필요가 있다.

- 난다나 마나퉁가(2018 광주인권상 수상자)

우리가 5‧18 광주항쟁을 위해 40년을 지나왔지만 518은 아직도 억압할 수 없는 국민의 힘을 상징하는 독특한 상징으로 남아 있다. 봉기의 정신은 한국인뿐만 아니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고 민주적 가치와 원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도 울려 퍼지고 있다.

- 수실 퍄쿠렐(2010년 광주인권상 수상자)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민주화운동과 독재정치에 맞서 싸웠고 미래세대를 위해 현재를 바친 한국의 위대한 순교자와 용감했던 청년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5‧18민주화운동으로 널리 알려진 광주 민중 봉기는 아시아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영감의 원천이다. 광주인권상 수상자로서 나는 이 상 자체가 온갖 종류의 박탈감 속에서 살도록 강요된 국민의 민주주의, 평화, 인권을 위한 나의 투쟁을 인정받게 하는 것임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상은 항상 나에게 투쟁을 계속할 것을 북돋아 주고 있다.

- 조안나 카리뇨(2019년 광주인권상 수상자)

우리의 영웅과 순교자들을 기리는 것은 5·18민주항쟁의 정신을 계속 살아있게 한다. 우리 항상 기억하자, 절대 잊지 말자!

- 수이 멍( 2015 광주인권상 특별상 수상자 솜바스 솜폰의 아내)

광주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진심으로 축하와 경의를 표한다. 나는 지난 40년 동안 아시아에서 정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권 옹호자들에게 지속적인 지지를 보내준 5‧18 재단에 감사한다. 내 남편 솜바스 솜폰도 라오스에서 행했던 그의 임무들에 대해 광주 민주화 운동에서 영감을 얻었었다. 비록 솜바스 솜폰이 2012년 실종되었지만, 나는 그가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그가 한 일이 광주에서 있었던 5‧18 항쟁 때 그들의 목숨을 바친 용감한 한국인들처럼, 라오스 사람들을 위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결코 후회하지 않았으리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