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80개 기관 및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언론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5월 기념행사 계획을 밝혀

제45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이하 행사위, 상임행사위원장 오병윤)는 4월 17일(수) 오전 11시, 전일빌딩245 4층 시민마루에서 언론간담회를 열고, 2025년 제45주년 5·18기념행사 추진계획을 밝히며 본격적인 5월 행사 시작을 알렸다.

올해 행사위 참가단체로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광주진보연대,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등 시민사회단체와 광주광역시청, 광주광역시교육청, 광주광역시의회 등 기관을 포함한 기존 참가단체를 비롯하여, 광주서구행사위원회, 광주전남자주연합, 민주민생평화통일 광주·전남시민연대 등 신규 기관․단체 포함 총 80개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주민자치연합과 종교단체가 행사위원장단에 결합했으며, 신규 단체에는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조국혁신당 광주광역시당, 소나무당 광주광역시당 등 다양한 정당 단위에서도 결합했다.

올해 행사위는 ‘아! 오월, 다시 만난 오월’을 슬로건으로 걸고, 중점사업인 전야행사 ‘오월 광주, 민주주의 대축제’를 17일(토)~18일(일) 금남공원 일대 사거리에서 열 예정이다. 17일에는 시민난장, 민주평화대행진, 전야제, 오월풍물굿 대동한마당을 진행하고, 18일(토)에는 민주대성회와 광주인권상 시상식 등이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24일(토) 오후 1시부터 5·18청소년문화제(부제 : 소년이 온다)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시민공모사업으로 모집된 42개 사업과 1개의 청년사업, 1개의 청소년사업을 진행하고, 전국광역시·도 9개 지역에 행사도 지원한다.

전야행사 ‘오월 광주, 민주주의 대축제’

시민난장, 민주평화대행진, 전야제 진행

5월 17일(토) 오전 11시 금남공원 사거리 일대에서 독립로~금남로에 이르는 사방을 막고 1980년 광주가 겪었던 오월과 12·3 내란에 대한 시민들의 저항을 교차한다.

지난 2025년 12월 3일부터 2025년 4월 4일까지 이어졌던 시민들의 연대와 저항, 민주주의 정신의 근원에 1980년 오월광주가 있었음을 알리고, 홍보, 전시, 먹거리, 판매, 체험 등의 형태로 일대를 가득 채우게 된다.

이후 오후 4시 30분 민주평화대행진이 광주 전역 4개 장소에서 출발해 오후 6시 금남로로 행진하여 들어온다. 이날 광주를 찾은 시민들은 금남공원 사거리 가운데에 설치되는 4면 대형 무대를 통해 5․18민중항쟁 45주년 전야제를 관람하게 된다. 또한 공연 이후 오후 9시부터 풍물단과 함께하는 ‘대동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18일에는 5·18민주광장 무대에서 오후 2시부터 ‘오월강연대회’ 사전 접수를 통해 선정된 시민들의 발언을 듣는 민주대성회를 펼쳐지고, 오후 7시부터는 광주인권상 시상식이 펼쳐질 예정이다.

청년PM과 청소년 사업

올해에도 청년PM(프로젝트 매니저) 사업이 펼쳐진다. 44주년 신설되었던 청년기획사업이 올해에도 연속성을 가지고 이어지는 것으로, 12·3 내란을 통해 발화된 청년의 목소리가 5·18민중항쟁기념행사의 중심이 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되었다. 청년PM 공모는 선발된 '청년PM'이 청년기획사업을 구상하고 기획과 실행까지 진행하는 능동적인 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임채빈 청년PM은 ‘청년, 오월을 이어적다’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5·18민중항쟁에 대한 문화컨텐츠를 창작하고, 청년세대를 겨냥한 웹툰, 전시, 음악, 연극 등의 다양한 미디어로 5·18민중항쟁을 재구현하는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여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청소년 사업의 일환으로 5·18청소년문화제 (부제 : 소년이 온다)가 펼쳐진다. 청소년 기획단과 사무국 운영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 추진 및 진행하는 문화제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영역에서 모두 펼쳐진다. ‘온라인으로 기억하고 실천하는 5·18민주화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및 해외의 청소년들이 영상, 시화, 필사 등으로 오월 정신을 계승하도록 장려한다.

24일 오후 1시 금남로 일대에서 펼쳐지는 본 행사는 참여부스, 거리공연, 민주성회, 테마전시, 플래시몹 등의 메인 행사가 펼쳐지며, 방탈출 게임, 퀴즈로 만나는 오월과 민주주의, 금남로 놀이터, 금남로 카페테리아 등의 기타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시민공모사업

해마다 진행되어 온 시민참여사업은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시민 참여형 공모사업이다. 이를 통해 45주년 행사위 사업에서 살피지 못하는 부분을 시민들이 제안한 사업들로 메우게 된다.

올해는 접수된 74개 사업 중 42개의 사업이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올해는 전년도와 비교하여 약 두 배 증가한 74개 단체(모임)가 신청했으며, 이번 사업은 광주를 찾는 미래세대를 우선순위로 두고 선정했다.

소셜펀치 및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

행사위원회는 소셜펀치와 텀블벅을 통해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다.

소셜펀치로는 후원 굿즈가 필요하지 않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열린 페이지다. 지난 4월7일, 오월 정신을 사랑하는 뜻을 소중히 모으고 제45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의 뿌리로 쓰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소셜펀치 (bit.ly/518펀딩) 에 접속해 페이지 우측에 있는 하늘색 [(+)후원하기) 클릭 후 이름, 이메일, 후원액 작성하고, 무통장입금/휴대폰 중 결제 방법 선택하면 된다. 무통장입금의 경우 직접 ‘광주은행 1107-021-162885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에 입금하면 된다.

텀블벅으로는 크라우드 펀딩 ‘45주년, 오월, 민주주의, 대축제!’를 진행한다. 컨셉은 지난 12·3 내란 이후 광장에 모였던 시민들의 열기를 45주년 5·18민중항쟁으로 옮기고자 하는 시도로, 당시 광장의 주역이었던 응원봉을 상징하는 아크릴 키링, 또다른 광장의 주역이었던 깃발 군단을 상징하는 미니 손깃발, 그리고 또다른 응원과 집회의 상징이었던 손팻말의 재구현인 슬로건 타올을 제작한다. 특히 응원봉을 상징하는 아크릴 키링은 5·18민중항쟁의 구 전남도청 앞 분수대를 상징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달성 목표액은 10,000,000원이며, 5월 18일(일)까지 진행된다. 텀블벅 주소는 www.tumblbug.com/518people 이다.

한편, 제45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 내용을 광주문화재단 ‘디어마이광주(https://dmgj.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행사위는 광주문화재단과 협업하여 디어마이광주의 ‘문화행사’에 ‘5·18기념행사’ 게시판을 마련했다. 디어마이광주를 통해 5·18기념행사를 개최하는 민관 어느 곳이든지 행사 내용을 등록할 수 있으며, 시민들은 디어마이광주를 통해 광주·전국 곳곳에서 펼쳐지는 5·18민중항쟁기념행사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