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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이들 2기] 미얀마 민중을 지지한다! 518민중항쟁 광주의 오월행동

페이지 정보

등록일
2121-06-23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95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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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 따사롭다 못해 뜨거운 햇살

5월 23일 그야말로 화창한 오월입니다.

전일빌딩245 시민마루에서

제41주년 518민중항쟁기념

미얀마를 위한 오월행동을 개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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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첫 번째 행사로 오전 10시,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한 재한 미얀마 단체를 위한

공동행동 목표와 체계를 모색하는

재한 미얀마단체 연석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우리는 재한 미얀마 단체들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민주주의 민족동맹(한국지부)와

미얀마군부독재 타도위원회, 재한 다웨이 청년단체,

재한 친족 청년단체, 수원 미얀마커뮤니티,

포천 미얀마커뮤니티, 재한미얀마학생회,

미얀마외국어대 한국어과 교수, 서울인현초등학교와 미디어팀,

그리고 광주미얀마트워크가 함께 하였습니다.

_재한 미얀마 단체 결의문 中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이날 참석한

미얀마단체들에 518 뱃지를 달아주며

광주는 미얀마 민주화를 지지하고 연대한다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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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오월어머니들이 손수 만든 주먹밥으로

연대의 마음을 표시하는

너무도 뜻깊은 나눔의 행사가 있었는데요.

주먹밥 하면 또 광주의 상징 아니겠습니까?

41년 전 뜨거웠던 그날의 광주에서

어머니들은 광주리에 밥을 담아 주먹밥을 뭉쳐

거리에 나온 시민들에게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하나하나 손수 만든 도시락은

그때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

미얀마 단체뿐 아니라 이날 취재를 위해 모인

취재진들에게도 똑같이 나누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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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오월어머니집에서 제작한

뱃지와 각종 선물이 전달됐습니다.

저도 이번 행사 취재를 하며 몇 개 받았는데요.

다른 것도 참 마음에 들지만,

주먹밥 광주리를 머리에 올린 광주 오월의 아낙 뱃지가

마음에 쏙 들어 꼭 받고 싶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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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미얀마!!

별다른 양념 없이 꾹꾹 눌러 싼 투박한 주먹밥과

노릇하게 부쳐낸 전과 각종 밑반찬,

여기에 직접 담근 맛깔진 김치까지

아니 주먹밥에 도대체 뭘 하신 거죠?

입에 착착 감기는 것이 배가 부름에도

자꾸만 손이 가는 거 있죠.

정성 가득 도시락 정말 잘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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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휴식을 취한 뒤 5·18민주광장으로 이동했는데요.

너무도 선명하게 보이는 새하얀 건물의 옛 전남도청.

날씨가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추모제와 전야제가 있던 날에는

구름 잔뜩 낀 우중충한 날에 아쉬웠는데,

이토록 맑은 하늘을 보니 비로소 마음이 놓이는 거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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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격을 두고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분수대와

상무관 앞에서 펄럭이는 오월의 깃발.

뜨겁고 강렬한 오월의 광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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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광장에 놓인 자유발언대에

'이겨내자, 힘내자' 등의 메시지를 남기며

미얀마에 있는 국민들이, 가족이

지금의 상황을 이겨내길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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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 민주주의를!

민간인 학살 중단하라!

미얀마 군부 퇴진하라!

미얀마에 다시 봄이 오길 바라며,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바라며

마음을 보태고 행동하는 미얀마 광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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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는 없었던 미얀마 군부에 투쟁하다

세상을 떠난 미얀마 희생자들의 사진이 걸렸습니다.

41년 전 광주와 닮은 미얀마 군부의 학살 만행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는 일입니다.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고 있는

국내 미얀마 단체에 힘을 보태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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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 참여한 미얀마 단체는

41년 전 민주투쟁의 현장인 옛 전남도청을 둘러보며

그날의 참상을 마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새롭게 발견된 탄흔 9백여 개.

이는 시민군 최후 항쟁을 입증하는 중요한 증거이자

그날의 참상을 기억하는 아픔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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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미얀마 연대의 딴봉띠 집회가 진행됐습니다.

딴봉띠는 미얀마 민주투쟁의 상징인 '냄비두드리기'로

민중의 학살을 멈추라는 간곡함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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띤피아웅 미얀마군부독재타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현재 자행되고 있는 미얀마 사태를 이야기하며,

국경 지역으로 피난한 3만여 명의 난민의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습니다.

518민중항쟁을 겪었던 광주는 미얀마 민중들을 위해

함께하고 끝까지 연대하겠다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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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18 전야제에서 선보였던

푸른연극마을의 공연이 딴봉띠 집회를

더욱더 뜨겁게 달궜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정부와 군부는

시민들에게 총부리를 겨누어서는 안됩니다.

무차별하게 자행되는 학살을 멈춰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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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사태의 연대합니다.

미얀마에 민주주의의 봄이 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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