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이들 2기] 의미있는 41주년 518민주화운동. 광주미얀마 연대. 오월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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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주년 518민주화운동 의미있는 행사
광주와 미얀마 연대의 딴봉띠
안녕하세요. 오월이들 참새에요.
오랜만하는 대외활동에서 올 5월은
정말 눈코뜰새없이 바쁘게 지냈답니다.
관련 행사들 찾아가고, 저도 관심있어서
자연스럽게 518민주화운동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어서,
스스로도 찾아보고 있어요.
1980년 5월의 광주와
2021년의 미얀마가 참 닮았다고 하죠.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에서 저번주말에
뜻 깊은 행사를 해서 다녀왔어요.
"미얀마를 위한 오월행동" 개최로
재한 미얀마 단체를 초청하고
(전국의 미얀마 단체들이 오셨어요)
공동행동 등 연석회의 결의문 발표와
오월어머니집에서 도시락 전달까지.
의미있는 시간에 저도 참여하게되어서 기뻤답니다.
재한미얀마단체 (미얀마군부 독재타도위원회, 재한 다웨이 청년단체, 수원 미얀마 커뮤니티센터, 포천 미얀마 민주진영 국민통합정부, 청년단체, 재한 미얀마학생회, 미얀마 친족 청년단체, 광주 미얀마 네트워크 등) 대표단과 관계자분들
그리고 이용섭 광주시장님이 참여하였구요.
대한민국 광주는 민주주의의 대명사입니다.
제가 반군부 활동을 하다가 1992년에
한국에 처음 왔습니다.
그때부터 광주는 우리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에
꾸준히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이 고마움을 늘 잊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과 미얀마는 문화, 풍습, 사고방식뿐만 아니라
민주화운동의 역사까지 유사한 나라입니다.
오월 영령들의 희생을 오늘날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서 민주주의 국가로
당당히 서고 있습니다.
우리도 광주정신을 모범삼아 미얀마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이 살아 숨쉴 수 있도록
끝까지 싸워 나갈 것입니다.
-재한 미얀마 단체 결의문 중-
결의문 채택을 읽으면서
미얀마 민주주의에 대한 결의와
의지를 더 다짐하는 시간과
응원과 독려를 할 수 있었던거같아요.
국가의 폭력으로 이런 아픔이
더이상 다른나라와는 공감이 안되었으면..
이런일은 다른나라에서도 벌어지면 안되니깐요.
연석회의가 끝나고, 오월 어머니집에서
재한 미얀마 대표들에게
주먹밥 도시락을 제공해주었어요.
이 날 행사에 참여한 기자님들과 관계자분들까지
모두가 넉넉하게 먹을 수 있도록 푸짐하게
준비해주신 인심을 보았답니다.
미얀마인을 위한 오월행동에 참여한
미얀마 국민 에에띤은, 주먹밥과 도시락을 받고
눈물이 왈칵 났다고 해요.
41년전 광주에서 시민들이 함께 주먹밥을
나눠먹었다는걸 잘 알고있다면서
그 당시, 가족을 잃은 어머니들이 미얀마를 위해
준비한 주먹밥에 더 힘을 낼 수 있다고 해서
저도 마음이 뭉클했네요.
국경이 달라도, 같은 아픔과 공감을
공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5.18민주화운동 관련 기념품들도 나눴어요.
오월 주먹밥을 만드는 어머니들을 표현한게
그 특징을 잘 잡으셨더라구요.
오월을 상징하는것 중 하나가 또
주먹밥이니깐요.
오월이들도 한켠에 자리앉아 식사를 하였는데
밥에 뭐가 들어간게 없는데,
찰밥과 김 뿐인데 왜 이렇게 맛있던지!
실제 시민들에게도 80년 5월에
힘이 되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동세상이라고 했던 그 때.
넉넉하게 따로 챙겨주셔서 다음날 아침에
출근길에도 먹었어요!
식사를 마친 후, 민주광장으로 가서
미얀마 시민들을 위한 자유발언대에서
미얀마인들이 자국민들을 위한
응원의 메세지를 작성이 인상깊었습니다.
그리고 노먼서프 전시전을 관람 후,
옛 전남도청 앞에서 딴봉띠 집회를 가졌어요.
(딴봉띠란, 미얀마 민중투쟁의 상징인 냄비두드리기 입니다)
해당글귀가 무슨뜻인지 여쭈어보니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라는 뜻이라했어요.
저 역시도, 미얀마의 민주주의가 꼭 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제가 할수있는한
꺼지지않는 관심을 가지고 계속 응원해야겠어요.
민주광장 주변에 광주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하는 공간도 있지만은
한쪽에 희생된 미얀마를 추모하는 공간도 있고
미얀마를 응원하는 카드도나눠주고 있었어요
미얀마인들이, 직접 희생당한
자국민들을 보고 추모공간을 보니
마음이 더 뭉클할거같더라구요
그리고 같은아픔을 가진
타국의 시민들이 이렇게 관심가져줌이
든든한 힘이 될거 같아요.
연석회의에서 시장님 말씀도
"광주시민들은 나눔과 연대의 광주 정신으로
미얀마 국민을 적극 지원한다"라고
말씀하셨듯이, 미얀마 국민들이 지치지않도록
광주시민으로써 응원을 보내야겠어요.
노먼서프전을 관람하면서
기억에 남는 미얀마단체 중 한분이셨어요.
실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미얀마 시민들이랑 소통하면서
광주의 그때 상황을 공유하며
멀리에서 미얀마분들도
힘이된다고 하는 이야기였어요.
노먼서프전을 관람 후,
딴봉띠 집회를 시작하였는데요.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들이
마지막까지 계엄군에 맞섰던
옛 전남도청 앞이라서
더 의미가 깊지않았나 싶어요.
딴봉띠는 미얀마 민중투쟁의 상징으로
양은냄비 등 철제도구를 가져와서
두드리면서 군사 정권 퇴진과,
민주정부 구성등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었습니다.
학살을 멈춰라
미얀마 민중을 지지하고
끝까지 연대하겠다
라며 원순석 제41주년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행사위원장님의 발언을 시작으로 진행했습니다.
미얀마군부독재타도위원회 위원장과
미얀마 학생들이 미얀마의 현재 상황과
광주시민들의 지지와 관심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80년 5월, 광주가 민주주의를 향해
어둠속으로 빛을향해 전진했던것처럼
미얀마 국민들도 용기를 잃지않도록
미얀마 민주주의를 응원합니다.
41주년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하며
이번 행사가 더 의미있고 뜻깊었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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