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이들 2기] 518부활제 직접 찾아가 영령을 위로하다
페이지 정보
본문
518부활제 직접찾아가 영령을 위로하다
안녕하세요 오월이들의 유하예요
지난 목요일 바로 어제 !
518민주항쟁 기념행사로 518부활제 현장에
직접 찾아가보았답니다
익히 듣기로만 들었지, 직접 찾아가본적은
처음이였는데요
518민중항쟁에 산화한 희생자들의 영령을
위로하고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518부활제
영령을 위로하는 자리인만큼 차분하고
아주 조용하게 진행되었던지라, 저도 마음
한켠이 무겁더라구요
오후 5시 30분을 시작으로 약 한시간 넘게
진행되었었던 518부활제
첫번째로는 추모제 제례를 진행하였답니다
518영령을 위해 올리는 제례 및 헌화 헌금으로
유족들과 부상자회, 구속부상자회 회장들의
대표로 진행되었는데요
보다 엄숙한 자리에서 많은 분들의 취재의
열기에 바쁘신 와중에도 찾아와주셔서
이리 힘써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였지요
위치는 옛 전남도청 별관 바로 앞에 있는
추모비 앞으로민주열사들을 위한 제사상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518구속부상자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부활제는
518민중항쟁 당시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기
위해 국가 폭려에 맞서 싸우다 희생되신
영령들의 정신과 가치를 기리기 위해
1984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고 해요
보다 격식갖춘 전문 제관의 진행으로 저도 모르게
절로 손이 공손해질 수 밖에 없었는데요
전문 제례로 저는 가볍게 묵념하여 영령을
조금이나마 위로해주었답니다
희생한 영령들을 위해 제사를 지내고 제무를
낭독하는 노제도 진행되었는데요
무고한 희생으로 아직도 집에 돌아오지 못한
아들, 그리고 어린아이들까지 ..
4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그 기억과 흔적은 여전히 남아있는걸요
하루 빨리 진상규명이 이루어져 영령들의
못다푼 한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어요
혹시 부활제에 참석하지 못하셨더라도
충장로에 방문하시게 된다면, 이 추모비에서
잠시나마 영령을 위로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다음으로 헌화의 시간을 가졌답니다
이곳에 자리해주신 이용섭 광주광역시장님
정원철 국회위원, 성일종 국회위원,
임택 광주청자님, 서대석 서구청장님,
김병례 남구청장님, 문인 북구청장님
행사위원회, 전남도청, 문화체육관광장님께서
직접 헌화를 해주셨답니다
518부활제를 제례 행사를 통해 518민중항쟁은
가슴 아픈 기억이며 오월 광주는 승리했던
민주역사의 전진이 됐다고 해요
앞으로 죄인들을 심판대에 세워 책임을 묻고
오월 영령과 유공자, 유가족들의 명예회복이
이루어지길 저도 간절히 소망해봅니다
이렇게 제례행사는 마무리되었으며
부활제의 공식행사를 시작하였답니다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애국가제창, 묵념의
시간을 가졌답니다
다음을 다같이 합창하는 님을 위한 행진곡
오른손을 들고 힘찬 노랫소리가 울렸는데요
제 옆에서도 아주 힘차게 부르시는 아저씨가
계셨는데, 마치 518민중항쟁 당시에 계셨는지
싶을정도로 악의찬 목소리가 큰 울림을
전해주더라구요
다음으로 이곳에 자리하신 내빈소개가
이어졌으며 518서울 기념사업사
임태경 이사의 헌시 낭송이 있었답니다
다음으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님의 인사말과
41년 전 최후 항쟁지인 이 옛전남도청을
마지막까지 사수하다 산화하신 윤상원 열사
오월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에 대한 깊은
경의를 표했답니다
다음으로 이어진 식후 부대 행사로 '부활의 꽃'
이라는 주제로 무용이 이어졌는데요
소복 차림에 오월 영령들을 위로하며
그날의 함성과 영령들의 희생을 위쪽으로 하는
행위 연출 굿이였답니다
이렇게 행사가 마무리 되었는데요
아무래도 코로나가 확산세이다보니 올해는
조금 단조롭게 준비한것 같아요
취식이 금지되어 있어 부활제가 끝나고
무대 바로 왼편에서 도시락을 나누어주셨답니다
오월이들의 저도 이 도시락을 챙겨 부활제의
취재를 마치고 귀가했는데요
처음으로 자리한 곳이였었지만, 보다
엄숙한 자리에서 518부할제를 통해
숭고한 희생을 위한 영령들을 위하는 뜻에서
매년마다 진행되고 있다고 하니, 내년에도
그리고 여러분들도 잠시나마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 역시 오월이들로 자리한곳이였지만,
매년마다 참석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이전글[오월이들 2기]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전야제 41주년 행사를 다녀오다 21.06.28
- 다음글[오월이들 2기] 5.18민중항쟁 사적지 영화를 품다. 21.06.2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