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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이들 2기] 2021년 오월 미술제를 소개합니다. (5.18민주화운동 오월 광장 미술전 & 오월, 봄 & 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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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121-06-10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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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월이면 자유, 인권, 평화 등 사회 속에서 생겨나는 여러 가지 일들을 주제 삼아 전시를 열며 그 아픔을 함께 보듬어 내고자 이어오던 것이 오월 미술제입니다.

"권력이 기획한 엄청난 국가폭력 앞에서 자유를 억압받고 침묵과 복종을 강요당한 시민들의 용기 있는 저항정신을 담았습니다. 아시아 평화를 위한 연대의 의지를 다지며 숭고한 광주정신을 계승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오월 미술제를 개최합니다."

-박태규 오월 미술제 추진 협의회 회장 -

오월 광장 미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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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의 숨결이 일렁이는 상정적인 곳, 5.18민주광장에서 오월 광장 미술전이 펼쳐졌습니다. 2021년 오월 미술제 본 전시는 총 9곳의 연대 전시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연대 전시는 저항과 해방 정신을 예술적 실천으로 이어온 예술가들의 작품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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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관 앞 5.18민주광장에 야외전시관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광장을 오가는 시민들이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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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야외 설치미술관에 어떤 의미가 숨어있다는 거 알고 계실까요? 5와 1과 8의 숫자를 구조화하여 시각화한 전시관이라고 합니다. 주변의 자연물과 환경을 이용해 설치해서인지 예술적 감성으로 채워진 공간으로 느껴지더라고요. 덕분에 전시가 더 빛나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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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작품 중 미얀마의 민주 항쟁을 그린 그림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미얀마 군부 쿠데타는 1980년 5월 광주와 너무나 닮아있었습니다.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대에게 무차별적으로 진압하는 과정에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음을 그림에서 짐작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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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은 미얀마 시민들의 투쟁 과정을 함께 보고 느끼며 작품들 속에서 연대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미얀마 땅에서 지금도 고분분투하며 싸울 그들에게 그림들은 힘을 내라고 응원하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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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구성은 2021 오월 미술제를 함께 하는 연대 전시 기획자들의 추천작들로 이루어졌으며 전시장은 8개 연대 전시의 플랫폼이 되고 있답니다. 이번 오월 미술제가 아시아 평화미술의 장이 되기를 바라보며 다음 전시회로 이동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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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광장에 설치된 미얀마 민중항쟁 현장 사진전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미얀마의 뜨거운 투쟁의 현장이 담긴 사진을 보며 우리의 과거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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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참혹한 사진들을 보며 그들이 처한 현실이 더더욱 안타까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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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끝날 것 같은 미얀마 항쟁은 벌써 수많은 사망자를 드러낸 채 오늘도 힘든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이 제발 무사하기를 바라며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위해 응원해봅니다.



오월, 봄

무등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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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광주 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기획된 33회 오월전은 무등갤러리에서 5월 18일까지 오월, 봄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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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현재의 오월,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과 아픔은 무엇인가? 란 질문에 다양한 해답을 찾아보고자 30여 명의 작가들이 전시를 준비했어요. 우리가 꿈꾸는 봄은 어느 만큼 다가왔는가? 작가들 각자가 바라는 봄을 담아낸 전시가 다채롭게 펼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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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아픔들에 대한 다양한 시각으로 투영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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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 전시를 계기로 오월 정신에 기반한 예술적 실천의 다양한 시선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자신만의 색깔로 오월을 이야기 한 오월 미술제에서 광주의 오월을 무등갤러리에서 만나보아요





전언

양림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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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림 미술관에서는 오는 23일까지 광주민중 미술인협회가 주최하는 5월 판화전 ‘전언(傳言)’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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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담 작가를 비롯해 조진호, 한희원 등 30여 명의 민중미술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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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그동안 우리가 자주 보아 눈에 익숙한 오월판화에서부터, 이름 없는 한 시대의 전사처럼 사장되어버렸던 판화들까지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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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마치 살아있는 생물이 되어 작품만 보고 있어도 그 당시 광주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정확히 알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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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판화모음집에서 당시의 역사가 꿈틀 되어 움직이는 것처럼 오월 그림이 그때의 상황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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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판화모음집에서 당시의 역사가 꿈틀 되어 움직이는 것처럼 오월 그림이 그때의 상황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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