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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이들 2기] 광주 518민주화운동 생생히 전해들은 주먹밥의 일화

페이지 정보

등록일
2121-06-11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349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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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518민주화운동 생생히 전해들은 주먹밥의 일화

안녕하세요

오월이들의 신유하예요

이번에 전해드릴 소식은 지난 주말에 열렸던

오월 시대에 눈 맞추다 라는 518행사로 초청받아

찾아갔었던 주먹밥 원형의 부활

80년 5월 양산 최초로 주먹밥을 쌌던 주인공들의

당시 상황 재현과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주는

시간으로 양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난 16일

진행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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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진행되는 이유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이곳에서 최초로 주먹밥을 시민군에게 전달한

실제 주인공이 이곳에 모셨기 때문인데요

각종 공중파 뿐 아니라, 언론마체에서도

많은 분들이 방문하셔서 취재의 열기를 뜨겁게

불어넣어주셨는데요

이렇게 넘치는 열기와 관심이 저 역시 촬영할

몸둘바 자리하기 힘들었지만 ?

그래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취재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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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을 앞으로도 더욱더 다듬고

앞으로 42년인든 43년이든 계속 이어 그 당시의

생생한 이야기를 하나하나 적어내려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해요

그리고 어머니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게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행사위원단장님에게도

감사할따름이였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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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당시 이곳은 바로 방앗간 자리였다고 해요

이 터가 양산동에서는 처음이자 최초로 주먹밥을

나누었었고 솥단지가 있는 이곳을 넘어 남광주

산수오거리, 대인시장 등 널리 퍼지게 되었답니다

그때 518민주화운동에 있어 광주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였으니 의문도 이유도

전혀 없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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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1년이라는 시간을 지났지만, 그때의

그 순간을 모두 생생하게 기억하고 계시는 어머님들

총 아홉분을 모시고 그 당시의 상황을

그대로 시연하고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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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노점상에서 시작한 일이 쌀을 쪄서 주먹밥을

만든 공간이자 역사적인 공간으로 그때 당시

그저 리어카 끌고 시작한 장사에 518민주화운동을

알리는 "전두환은 물러가라" 라는 소리가

들려 무슨일인지, "전두환이가 누구한테 물러가라

하는건지?" 그저 가볍게 넘겼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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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학생들이 다급하게 물 좀 달라는 한마디에

전두환이 무슨일이냐고 여쭤보고 그제서야

계엄군이 투입되어 광주시민을 구타하고, 학대하고

죽어가고 있다고 그때 알게 되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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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당시 천원이라는 금액을 모아 빵과 우유를

사서 박스에 담아 시민군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해요

그렇게 또 오면 나누고 반복하던 중 돈을

모아서 밥을 해주자라는 의견으로 현재 이 자리에

모여 쌀을 구입하여 주먹밥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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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당시 무엇을 더할것도 없이 있는 빨간대야

그대로 가져와 일일이 포장할 시간도 없었고

있는 사과박스에 비닐 하나 깔고 김이라도

둘러쌀것도 없이 부지런히 만들어 날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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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자발적으로 시작된 양동방앗간 어머님들의

특별할것 없이, 반찬도 없고 아무것도 더하지

않았지만..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맛있게 드셨다고, 그때의

장면이 아직도 너무나도 선명하다고 ..

하시는데, 518민주화운동 당시 그 힘들고

지쳤을당시 밥한끼 먹기 힘들었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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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간의 항쟁이였지만 ?

10일이 지나도 끊이지 않았었던 주먹밥 행렬

내 자식이 아니라 내 자식같다는 생각에 나섰는데

당시 공수부대가 도움을 준 분들을 색출하고

주변 사람들의 손가락질

그리고 빨갱이 소리까지 서슴치 않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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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소리에도 떳떳하게 광주 시민을 돕고자

본인들의 주머니 사정도 여유치 못했지만

시장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에게 사정하고

돈을 걷고 쌀을 한가마니 반을 구입해서

한가마니는 도청으로 반가마니는 전남대학교로

보내주시기도 했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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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노력에 이 감동은 널리 널리 퍼져

노점상 어머니들도 이렇게 까지 하는데 가만히

있을소냐 ..

나중에는 도청 앞에 많은 분들의 도움이 생겨

밥이 쌓여가기 시작했다고 해요

그 모습을 보고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하고

벅차오르고 겁도 나면서 많은 감동이

몰아치셨다고 해요

저 역시 이 부분에서 뭉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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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518민주화운동을 돌이켜보면 지금 자리한

어머님분들이 그때당시 저보다 나이가 훨씬 더

어리신 분들도 계셨거든요

지금은 딱 제 엄마뻘이셨어요

그때 당시의 어떤 마음이였었을까 ..

어떻게 보면 대학생들과 나이차이도 별로 나지

않는 누나들이였을수도 있고, 엄마였을수도

있는 상황에서 돈이 없어도 어떻게든 광주시민을

챙기고자 밤낮 거르지 않고 열심히 주먹밥을

만든 지금의 어머니들에게 큰 감동을 받았답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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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상 단속이 심했을때에도 불구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미국 백악관 앞에서의

노점상들분들도 허락을 받고 장사를 하는데

518민주화운동에 도왔다고 숨어서 장사할

필요는 전혀없으니 떳떳하게 장사하라 !

라는 말에 그대로 그 자리에서 계속해서

장사를 하고 계신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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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할 수 있는것도 너무 감사할따름이라고 ..

오히려 이 이야기를 전할 수 있고, 들려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하고 전해드리고 싶어요

이렇게까지 자리하신것도, 용기내주신것만으로도

저는 너무나도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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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민주화운동으로 미얀마에서도 저희처럼

광주 민주화운동이 끊이질 않는데요

부상, 사상, 사상자까지 밤낮없이 이어지고 있어

이 역시 광주의 힘이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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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위에서 준비한 쌀은 모두 한치의

고민도 없이 미얀마에개 전해주겠다고 ..

그 당시를 너무나도 잘 알기에 정말 서스럼없는

선택으로 미얀마로 고스란히 전해진다고 해요

따뜻한 마음 그대로 저 역시 너무나도

따뜻했던 시간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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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120명의 가량의 노점상분들이

이제 거의 다 돌아가시고 오늘 자리에 오신분만

채워졌었는데, 부디 산증인이자 역사이자

광주를 자랑하는 인간문화재로서 부디 건강히

오래오래 자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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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들 너무나도 자랑스럽습니다

이 자리까지 어려운 발걸음 너무나도 감사드리며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518행사위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어머니들이 있기에 저희들이 지금 이자리에서

있고 응원할 수 있었습니다

부디 하루 빨리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는마음에

오늘도 오월이들은 열심히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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