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이들 2기] 서대문형무소 518 민중항쟁 제40+1주년 서울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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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중항쟁 서울기념식
서울 서대문형무소
서울에서 518 민중항쟁 기념식에 참석한 여행작가입니다. 518 민주화운동은 학창 시절 책으로만 배웠는데요. 이번에 518 서포터즈 오월이들로 활동하면서 직접 역사의 현장을 방문하고 전문가에게 관련 내용을 상세히 들을 수 있어 좋았어요. 제가 알고 있었던 것은 극히 일부 중의 일부였다는 걸 깨달았답니다. 그래서 제가 보고 느낀 것을 블로그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전달하고 싶어요. 그제였죠. 518 민중항쟁 제41주년 기념식이 열려 그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그럼 저와 함께 서대문형무소로 가보실까요?
518 기념식 서울에서도 열려
518 민중항쟁은 언제고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역사지만 특히 5월 18일엔 제대로 추모하는 시간을 가져야겠죠. 올해 제41주년을 맞이한 518 민주화운동은 광주에서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열렸는데요. 서대문형무소에서 기념식이 열렸답니다. 지난해의 연장으로 40+1주년이라는 행사명으로 개최되었어요.


오전 10시가 좀 못 된 시각. 서둘러 서대문형무소로 향했어요.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에 하차해 발걸음을 재촉하는데 이미 많은 인원들이 행사 장소로 향하는 모습이었어요.
518 민중항쟁 제40+1주년


사실 이렇게 큰 행사일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는데 깜짝 놀랐어요. 518의 본거지인 광주에서도 행사가 열리기 때문에 서울기념식은 그렇게 크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나 봅니다. 행사는 김소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경건하게 진행되었어요.


기념식은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되었는데요. 이날 서울기념식에는 박병석 국회의장, 오세훈 서울시장,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했답니다. 보도국과 언론인들도 대거 참여하여 정신없이 플래시가 터지는 현장이었어요.



민주화의 봄을 짓밟은 518 민중항쟁. 무고하게 희생된 분들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머리 숙여 추모하고 518을 열심히 알리는 일이겠지요.

추모사 _ 서울특별시장 오세훈
또한 올해는 쿠테타 군부에 맞서 싸우는 미얀마를 응원하는 기념식을 가졌는데요. 오늘의 미얀마는 광주의 어제 모습이겠지요. 우리 모두 미얀마 민주화운동에 관심 가지고 지지해야 할 것입니다.
서울기념식 현장을 전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답니다. 취재진들이 정말 많았지만 밀리지 않고 열심히 사진과 영상 찍어서 돌아왔네요.
518 기록물 서울 전시회


서대문형무소 역사 전시관 앞 야외광장에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이해 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이번 전시는 518 기록관에 기증된 조광흠 사진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기록을 넘어, 문화적 기억으로>라는 전시이고요. 이번 전시는 518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과정을 설명하고 있어요. 518 기록물이 유네스코에 등재된지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답니다. 해당 전시는 5월 30일까지 진행되니 서대문형무소 한번 방문해보세요.
서대문형무소는 어떤 곳?
행사가 끝난 후 서대문형무소를 둘러봤는데요. 이곳은 1908년 일제에 의해 경성감옥으로 개소되어 독립운동가들이 투옥된 식민지 근대 감옥입니다. 서울에 몇 년째 살고 있지만 근대 형무소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교도소를 예전에는 형무소라고 불렀다고 해요.



이곳은 1945년 해방까지 항일 독립운동가들이 투옥되었는데요. 이후로도 서울구치소로 이용되며 민주화 인사들이 수감되어 있던 곳이라고 해요. 현재는 독립운동가와 민주화운동가를 기념하는 역사관으로 운영하고 있답니다.
서대문형무소에는 여러 개의 건물로 나뉘는데요. 형무소 역사실과 민족저항실, 조사실과 취조실까지 그대로 재연해두었어요. 또한 수감자들이 실제 투옥되었으며 1922년 건축된 건물도 있어 둘러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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