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월이들 2기] 518민중항쟁 10대 아들과 지인에게 물었습니다!

페이지 정보

등록일
2121-05-25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338

본문




e26b526bba1ea389896fa0afd6ce3355_1621932672_7526.jpg


날이 참 빨리 지나가네요~~ 오늘만 지나면 5월이 시작됩니다.

해마다 5월이 되면 어린이날, 어버이날 그리고 스승의날을 떠올리면서 축하하고 축하받는 기쁨에 사로잡혀 있지만

여전히 광주는 1년 중 가장 아픈 달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518민중항쟁 있은지 40년이 지나면서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간 제대로 알려진 사실보다 왜곡되거나 묻혀진 일들이 더 많았기에

그 시절을 지내온 사람들도 알지 못하는 경우가 참 많았어요.

이젠 정말 진실을 제대로 밝히고 아픔을 치유해야 할 시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그 시절을 겪었던 주변 지인분들을 비롯하여 현재 10대인 중학생 아들에게 518민중항쟁에 대한 질문을 던져 보았습니다.


답변 : 10대 중학생 / 40대 후반 및 50대 초반 지인 두 명

인터뷰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답변한 그대로를 담았습니다.


5.18 하면 어떤 것이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e26b526bba1ea389896fa0afd6ce3355_1621932672_9251.jpg


*40대 : 시민군과 계엄군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50대 : 전두환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10대 : 박종철과 전두환이 떠오른다.

10대에게 왜 박종철이 떠오르는지에 대해 다시 물었습니다.

"박종철 사건이 5.18민중항쟁 이후이긴 하지만 이어진다고 알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

5.18민중항쟁에 대해 얼만큼 알고 있나요?!!




 

e26b526bba1ea389896fa0afd6ce3355_1621932673_2093.jpg


*40대 : 박정희 전 대통령 사망 후 집권한 신군부에 의해 민주화가 퇴보 우려에 따른 시위가 있었는데

신군부가 계엄령을 내리고 광주에 공수부대를 보내 광주지역을 봉쇄하고

시위대에 대하여 발포하고 무력진압한 이후 시민들이 이에 대항헤 무기를 얻은 후 시민군으로 맞서 싸운 민주화 운동으로 알고 있다.



e26b526bba1ea389896fa0afd6ce3355_1621932673_0273.jpg


*50대 : 무고한 시민이 희생양이 되어 독재정권을 잇는 계보에 군부세력의 정치적 희생이 된 민주화 운동으로 알고 있다.



e26b526bba1ea389896fa0afd6ce3355_1621932673_3081.jpg


*10대 : 솔직히 언제 일어났는지는 잘 모른다.

하지만 독재 때문에 사람들이 시위하는데 경찰들이 시위하는 사람들을 쏘고 죽인 사건으로 알고 있다.

5.18민중항쟁 관련 이야기를 어디서 접했나요?!!

 

e26b526bba1ea389896fa0afd6ce3355_1621932672_8212.jpg


*40대 : 친척이 광주에 살고 있기 때문에 친척에게 들었다. 그리고 뉴스를 통해 알게 되었다.

*50대 : 진보언론을 통해 알게 되었다.

*10대 : 박종철, 이한열 책을 읽어서 알게 되었고 학교에서도 배웠다. 그리고 [택시운전사] 영화를 통해서도 알게 되었다.

518민중항쟁이 40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그 이유를 알고 있나요?!!

 

e26b526bba1ea389896fa0afd6ce3355_1621932673_0872.jpg


*40대 : 진실규명이 아직도 미흡한 것 같기 때문이다.

*50대 : 가해자의 사과가 없기 때문이다.

*10대 : 전두환이 자기가 잘못한 걸 모르고 사과를 안하기 때문이다.

518민중항쟁을 주변 분들에게 알리고 싶은지, 알리고 싶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며, 어떻게 알리면 좋을까요?!!


 

e26b526bba1ea389896fa0afd6ce3355_1621932673_1449.jpg


*40대 : 무고한 시민들이 왜 민주화 운동을 나서고 희생됐는지를 제대로 알렸으면 좋겠다.

*50대 : 순직한 수많은 이름모를 민주열사와 희생자들의 죽음을 위로하고 진실규명을 끝까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10대 :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사건이기도 하고 넘 안타깝기 때문에 기사를 쓴다던가 책을 만드는 방식으로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친구들한테는 공부라는 생각이 들어서 애들이 안 들어줄 것 같다.

5.18 행사에 참여해 본 적이 있는지, 없다면 어떤 행사에 참여하고 싶나요?!!

 

e26b526bba1ea389896fa0afd6ce3355_1621932673_4076.jpg


*40대 : 행사에 참여해 본 적은 없다.

단지 5.18 희생자들이 잠들어 있는 곳에 방문하여 그분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알고 싶을 따름이다.



e26b526bba1ea389896fa0afd6ce3355_1621932673_5096.jpg


*50대 : 지금까지 진보언론을 통해서만 5.18민중항쟁을 접해 왔다. 이젠 공연으로 감상해 보고 싶다.




e26b526bba1ea389896fa0afd6ce3355_1621932720_0887.jpg


*10대 : 5.18 행사에 참여해 본 적은 없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518민중항쟁 때 군인들이 어떻게 시민들을 대했는지에 대해 꼭 알고 싶다.

그런 곳이 있다면 무조건 방문해서 자세히 알고 싶다.

인터뷰를 마치며....


 

e26b526bba1ea389896fa0afd6ce3355_1621932720_012.jpg


해맑은소나무도 40대 중반인지라 그 시절에 대한 이야기는 어느 정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관심이 많았던지라 이미 책을 통해서도 알고 있었구요.

역시나 예상했던 것처럼 40대, 50대의 경우 진보언론이나 주변 분들을 통해서 어느 정도 518에 대해 알고 있고

또 관심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10대의 경우 아들에게 물어보니 친구들은 전혀 관심이 없거나 학교에서 배운 것 외에는 거의 잘 모른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들어 518민중항쟁 관련 영화가 많이 나오는 점과

학교에서 그 영화를 보도록 장려하고 있어서 관심이 없더라도 볼 수밖에 없는 현실 그리고 이를 통해 조금이나마 알게 된다는 점입니다.




e26b526bba1ea389896fa0afd6ce3355_1621932720_1463.jpg


사실 가장 두려운 건 세월에 묻혀 518민중항쟁 역시 잊혀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왜곡된 역사를 바로 잡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26b526bba1ea389896fa0afd6ce3355_1621933237_4184.jpg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