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이들 2기] 광주여행코스 518 민주광장 등 광주 봄철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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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행코스
518 주요 사적지 여행
요즘 광주를 자주 가게 되어 기쁜 여행작가입니다. 바로 518 민중항쟁 서포터즈를 하게 되면서부터예요. 처음 서포터즈에 지원할 때만 해도 이 활동이 조금 어렵진 않을까, 내가 역사적 이해도가 부족하면 어쩌나 고민했는데요. 오히려 그래서 더 많이 배우는 기자단 활동이 되었어요. 518 역사와 더불어 광주도 자주 가면서 여행코스도 소개하니 좋고요. 그럼 저와 함께 518의 중심인 금남로 일대로 가보실까요? 고고~
광주 여행코스 SPOT 1
518 최후의 항쟁지 옛 전남도청


광주 금남로 일대는 518 유적지의 중심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옛 전남도청>입니다. 이 건물은 518 최후의 항쟁 공간이었는데요. 5월 27일 계엄군의 무력진압에 맞서 약 300여 명의 시민들이 이곳에서 최후 결사항전을 벌였다고 해요. 이때 많은 시민군들이 산화했습니다. 현재는 원형 복원이 추진 중이며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어요.
4월 말 방문 기준 관계자 외 건물에 들어갈 수는 없었는데요. 5월에는 특별한 전시 계획이 있어요. 518 민주화운동 제41주년 기념으로 <노먼 소프 기증자료 특별전>이 열립니다. 별관 2층에서 5월 7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시되니 이 기간 동안 한번 방문해보세요.
광주 여행코스 SPOT 2
희생자 임시 안치 상무관 옛 터
옛 전남도청 좌측에 있는 건물은 상무관 옛 터인데요. 이곳은 5월 항쟁 당시 계엄군의 학살로 희생된 시민들의 시선을 임시 안치했던 곳입니다. 41년 전의 그날 이곳에 얼마나 애절한 통곡소리가 흘러나왔을지 감히 상상이 되질 않았네요.


시민들은 항쟁 기간 동안 상무관에 들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고 해요. 이를 보며 더욱 민주화 투쟁 의지를 다졌다고 하는데요. 이곳에 임시 안치됐던 시신들은 청소차에 실려 시립묘지에 묻혔다고 전해집니다.
광주 여행코스 SPOT 3
국립아시아 문화전당



앞서 소개한 옛 전남도청과 상무관 옛 터 모두 도보로 5분 안에 있는 건물들인데요. 지금 소개할 국립아시아문화전당도 바로 옆 건물입니다. 이곳은 아시아의 문화 교류, 문화자원 수집 및 연구, 콘텐츠의 창작 및 제작 등이 한곳에서 이루어지는 세계적인 복합문화기관입니다.
이곳은 문화 정보원, 어린이 문화원, 예술 극장, 하늘마당, 옥상 공원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있는 곳이랍니다. 외부도 굉장히 널찍한데 재미있는 조형물이나 시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벤치들도 많아요.
벌써 한낮 태양이 뜨거워서 피할 정도로 더운 날씨가 되었는데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나무 그늘 아래에서 잠시 쉬었다 갑니다. 화단에 예쁜 꽃도 심어져있어 그냥 지나칠 수 없더라고요.
광주 여행코스 SPOT 4
분수대 광장 518 민주광장
널찍한 광장에 큰 분수대가 있는 곳은 518 직전 <민족 민주화 대성회>가 열렸던 518 민주광장입니다. 이곳에는 518 사적지 가운데 유일하게 원형이 보존된 분수대가 있답니다.
광장 한편에서는 미얀마 민주 항쟁을 응원하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41년 전에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일이 현재 미얀마에서 일어나고 있다니. 국제사회의 민중항쟁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이곳에 있는 시계탑은 30년 만에 복원돼 제자리로 돌아왔다고 해요. 518 민주광장에는 매일 오후 5시 18분에 이 시계탑에서 <님을 향한 행진곡> 차임벨이 울려 퍼집니다. 저는 아직 5시 18분에 민주광장에 가본 적이 없어 들어보진 못했네요. 그리고 광주를 여행하다 보면 <518>이라는 숫자를 참 자주 마주하게 돼요. 518번 버스도 있는데 괜히 한번 타고 싶더라고요.
광주 여행코스 SPOT 5
헬기 사격 진앙지 전일빌딩 245
예전에도 한번 소개해 드렸지만 ..! 518 사적지로서는 빼놓을 수 없는 전일빌딩 245입니다. 이 건물이 바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온몸으로 받아낸 곳인데요. 전일빌딩 뒤에 숫자가 붙은 이유는 이 빌딩에 있는 탄흔의 흔적만 245곳이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시민들에게 헬기에서 사격을 할 수 있단 말인가요. 전일빌딩 245에는 그 아픔의 흔적이 여실히 드러나 있답니다. 꼭 한번 방문해서 둘러보세요. 우리가 알고 전해야 할 역사입니다.
전일빌딩 옥상 공원
지난 3월 방문 때는 비가 와서 옥상 테라스에 나가보질 못했는데요. 이번에 날이 좋아 다녀올 수 있었어요. 이곳이 금남로 일대에서는 전망 맛집이라고 해요.
옥상에 올라오니 금남로 일대가 시원스럽게 보이네요. 제가 다녀온 518 시민광장도 보이고요. 옛 전라남도청과 상무관 옛 터도 잘 보여요. 국립아시아문화전당도 규모가 꽤 큰데 한눈에 들어오더군요.
광주 여행코스 SPOT 6
시민군 훈련 장소 광주 YMCA
가로수에 가려 잘 보이진 않지만 광주 YMCA는 계엄군의 무력진압을 막기 위해 자위적으로 시민군에게 총기 훈련을 실시했던 곳인데요. 전남도청과 함께 취후의 항전지였습니다.
광주 여행코스 SPOT 7
518 민주화운동기록관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에는 5월 항쟁 기록물이 있는 곳입니다. 이곳의 기록물들이 201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는데요. 방대한 양의 기록물과 자료가 전시되어 있어 광주를 방문하신다면 꼭 들르시라고 권하고 싶은 곳입니다.
518 기록관에는 전문 해설사가 상주하고 계십니다. 해설사 신청은 무료이며 전화 예약도 가능해요. 전시가 잘 되어 있긴 하지만 그냥 보는 것과 전문가의 설명을 듣는 것과는 큰 차이더라고요. 해설은 무료이고 518 역사에 대해서 정말 잘 설명해 주시니 꼭 해설사를 신청하시길 추천합니다.
광주 여행코스 SPOT 8
금남로 빵집 궁전제과
금남로를 열심히 취재하고 나니 허기지더라고요. 광주에 맛있는 집이 많은데 그중 <궁전제과>에 방문했어요. 전일빌딩 245에서 도보 3분 정도면 도착하는 곳인데요. 이곳은 1973년 <작은 과자점>으로 시작해 3대째 내려오는 광주 빵집이라고 해요.
전국 5대 빵집으로 수문이 난 곳인데요. 당일 생산을 원칙으로 하며 건강하고 신선한 빵을 만드는 곳이랍니다. 광주까지 왔으니 전부 다 맛보겠다는 마음으로 빵을 잔뜩 샀어요.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맛있었는데요. 특히 현지인들이 많이 오시더라고요. 여러분도 광주 여행하신다면 한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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