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념을하고 경례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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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참배인원은 최소 10명으로 진행하며

온라인으로 참배신청을 하면

개인이 가도 할 수 있다고했어요

문화해설사 선생님도 계십니다.

저 역시, 다음에는 설명을 들으면서

5월18일 해당일에 방문해야겠다 했어요.

마침 단체관람 참배를 하는

분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참배신청하면은 임을위한행진곡 음악도

같이 나오는거같아서 더 웅장해지더라구요.

저도 다시 한 번 묵념했습니다.

신묘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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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역은 제1구역~10구역까지 나뉘어져있으며

94년에 시작한 5.18묘지 성역화사업이

3년만에 완공되어(97년)

5.18구묘지에 묻히셨던 분들을 모셔와서

안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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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된얼굴의 학생들부터 시작하여서

청년들, 어르신들의 얼굴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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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하신 날이 1980년 5월 18일 부근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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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입고 찍은 사진이

마지막 사진이 될 줄 아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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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역을 하나하나 둘러보면서

비문 뒤에 적혀진 글귀들

돌아가신 날짜..이런거 하나하나보는데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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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고문과 후유증으로인하여

돌아가신 분들의 묘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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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시절 트라우마와 후유증으로

살아오신 날들도 얼마나 힘드셨을지

감히 생각도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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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번을 계기로

국립 5.18민주묘지를 둘러보면서

신묘역에 있는 비석들과

비문의 사연들을 하나하나 읽으니

시간이 훌쩍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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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송화가루가 한참 날리는 시기라,

검정색신발이 묘역을 다 둘러본후에는

노랗게 범벅되었을 정도였어요.

10구역은 다른구역과 다르게

비석만 세워져있습니다.

​

행방불명자 구역으로, 사망사실은 확인되었으나

시신을 찾지못해 봉분없이 영만 모신곳으로

유가족분들 마음이 더 참담했을거같아요.

사진도 없고 이름만 있는

비석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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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수에 사무치는 한을안고

천국으로 가는 임들이여

그 크신사랑으로 오월의

그날을 용서 하옵소서

너의 넋을 민주성지에 추모하니

편안히 잠들어라

한송이의 희생으로

이땅에 민주화의 열매를 맺었단다.

기뻐하라 그리고 만족하여라

새날이 올때까지 싸우리라.

엄마가

삼촌의 함성은 이나라의 독재를 물리치고

민주화로 꽃피네

너의 젊음의 희생을

못내 아쉬워하며 고통하였다.

그러나 젊음의 희생이

귀한 열매를 맺는 불꽃이 되었노라.

쉬거라. 나의 아들 종연아

조국의 민주화에 바친

너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식구들을 안심시키던 네가

주검으로 돌아온 아침,

에미 가슴도 이나라 정의도 무너지더니

17년 세월끝에 이제 너를 내 가슴에서

보낼 수 있게 됐구나.

촛불처럼 제몸을 태우는

사랑과 희생을 몸소 실천하다

계엄군의 총탄에 희생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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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묘역을 지나고 길을 쭉 걷다보면

오르막길이 나오고 올라가는데

​

5.18구묘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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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구묘지는 세계적인 민주의 성지로 각광받자

군사반란집단은 묘를 파내게 하는 둥

묘지를 없애버리려고까지하여

영령들은 죽어서까지도 수모를 당하셨다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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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의 처참함을 안고있는 곳으로

그 때 당시, 훼손된 주검을

손수레에 싣고 와서 묻고,

연고자가 나타나지않거나

5월 27일 도청함락때 희생당한 분들은

청소차에 실어와서 묻히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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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5.18묘지가 완성되자

치욕스러웠던 17년을 뒤로하고

새 묘역으로 이장되고

이 묘역은 당시의 참상을 안고있는 곳으로

국내외 참배객들이 많이 다녀간곳으로

겉모습 그대로 보존하기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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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구묘역에는, 민주열사들의 영령들이

묻히셨다고 해요.

이한열 열사 역시 이 곳에 묻히셨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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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 시대의 사람이었으면

나는 어땠을까?라는 마음과

​

이 분들의 숭고한 희생덕에

민주주의를 살고있는 지금이

더 감사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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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꼭 가봐야할

국립5.18민주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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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반복되지않는 역사를 위해

후손들이 알고 기억해야할 5.18민주화운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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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5월에는 국립5.18민주묘지 방문이나

사이버추모로 5월 영령의 넋을 추모함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