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관심있게 봐온

5·18 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의 서포터즈,

오월홍보단 오월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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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여유가 없어 지원하지 못했던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았었는데

올해 드디어 활동할 수 있게 되었어요 :)

오월홍보단 발대식이 진행된 곳은 바로

5·18 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가

자리잡고 있는 전일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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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5·18 민주화운동 사적지 중 하나로

헬기사격 증거인 총탄흔적들이

원형 그대로 보존된 건물이에요

본 건물 8층에서 가진

오월홍보단 발대식에서는

앞으로 4개월간 함께 활동하게 될

서포터즈들의 자기소개와 함께

위촉장, 명찰 목걸이 수여식을 가졌는데요

제 이름이 새겨진 명찰 목걸이를 받아보니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무감이 생기더라구요

이후 전일빌딩 투어를 통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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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고 자란 곳인데다

학창시절 국사 공부와 한국사 자격증 공부를 하며

어느 정도 잘 알고있다고 자부했었는데

투어를 통해 당시의 이면들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고나니 제자신이 조금많이 부끄럽게 느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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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일빌딩을 항상 지나치기만 했지

이렇게 들어와서 본 적이 없었거든요

이날 직접 곳곳의 헬기사격 증거인

245개의 탄흔들을 보고나니 분노가 일더라구요

제가 직접 겪은 시대는 아니라

당시 시민들이 느낀 공포감을

감히 상상할 순 없지만 현장을 둘러보니

그 참담함이 피부로 느껴져 마음이 아팠어요

탄흔에 대한 과학적 분석 결과도

일목요연하게 적혀있으니

눈여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당시 상황의 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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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연령대가 이해하기 쉽게끔

만화영상으로 제작되어 아이들과 함께

역사 공부를 위해 찾아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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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끝까지 보면서 저는

'내가 이렇게 멀쩡하게, 정말 아무렇지 않게

이 시대를 살아가도 되는건가?'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항상 연대와 감사의 마음을 잊지 말아야겠다는 반성을 했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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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일빌딩 투어를 하며

알게된 놀라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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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 차량시위를 주도하신 분이

바로 이날 투어 해설을 진행해주셨던

신봉섭 선생님이셨던 것!!

덕분에 경건해지면서 설명에

더 집중할 수 있어 좋았어요

2020년 12월 9일,

5⸱18역사왜곡처벌법이 통과되었지만

역사왜곡의 목소리가 심심찮게 들리더라구요

입에 담기에도 텍스트로 옮기기에도

거북한 몇가지 왜곡들에 대한

가짜와 진실을 알려주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요

사실 가벼운 마음으로

오월홍보단 발대식을 참가했는데

많은 생각을 하고 올 수 있는 자리였어요!

다리가 아파올 때쯤

단비처럼 찾은 상영관 :)

이어 오일팔사진관도 둘러봤어요~

투어이다 보니 시간이 촉박해

전부 다 읽을 순 없었지만

문구가 강렬해서 발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오월홍보단 발대식

투어 마지막 코스는

바로 전일빌딩 8층에 위치한

카페245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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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내려다보는

ACC광장 뷰가 참 좋아요

이날 하필 비도 내려서 분위기가 정말 좋아요

다음엔 책 한권 챙겨 느긋하게 즐기다 오려구요 :)

마지막으로 모두가 5·18 민주화운동을

잊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적지 리스트 첨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