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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기념식 40주년 in 금남로 518 민주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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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0-08-14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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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기념식 40주년

금남로 518 민주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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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18일은 5.18민주화운동의 그날이며 40주년을 맞아 더 뜻깊은 날이다.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꼭 참가하고 싶어서 새벽 열차를 타고 광주로 내려갔다.


광주로 향하는 사람이 많은지 일찍 예매를 해두어서 내 자리는 있었지만


금세 자리가 다 빠져서 매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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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로 518민주광장에 8시 30분쯤 도착했더니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리허설을 하느라 분주하다.


올해는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400명만 초대되었고

초대 비표가 있는 사람들만 광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광장 주위를 모두 봉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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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초석이 된 518 민주화운동은 올해 40주년을 맞아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기념식이 열렸다.


1997년 518 민주화운동이 정부기념일로 지정된 뒤 처음으로


518 민주화운동 항쟁지인 구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기념식이 진행되었으며


그동안은 매해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기념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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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중항쟁은 1979년 전두환과 노태우가 일으켰던 1212 사태 군사반란 직후부터 시작된 민주화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을


신군부 쿠데타 세력이 군인을 투입하여 시민에게 발포하여 대규모 학살로 덮으려한 시대의 아픔이다.


518 기념일은 1980년 신군부 세력에 맞서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요구하며 일어났던


#518민주화운동 의 민주 인권 평화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1997년 5월 9일 제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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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은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없다라는 주제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와 여야의원 그리고 518 민주화운동 국가 유공자 및 유족 400여 명이 참석하였다.


코로나 19의 위험성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 일환으로 좌석 배치를 띄엄띄엄했으며


65세 이상 노약자층은 참석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하며


#518민주화운동기념식 참석자에게는 우편으로 초대장 비표를 발송했다.


작년에 초대되었던 유가족과 518 기관 단체 회원들에게 다 초대하지 못해서 죄송하다는 엽서를 보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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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서 그런지 518 민주광장은 버스와 차량으로 다 막아버려서


기념식에 초대받지 못한 유족이나 시민들이 기념식을 보려고 금남로 민주광장에 나왔지만 기념식을 볼 수가 없었다.


매년 기념식을 열던 국립 518 민주 묘역을 벗어나 옛 전남도청 앞 518 민주광장에서 기념식을 진행하면서


시민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는 기념식이 될거라 예상했지만 대통령을 위한 경호 업무가 더 중요하기에


광장 밖에서 볼 수 있는 기회까지 다 막아버려서 조금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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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은


개식선언 오프닝영상 국민의례 경과보고 편지낭독 기념사 기념공연 임을위한행진곡제창 폐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보이지는 않지만 애국가를 4절까지 완창하여 가슴 뭉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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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주년 518 민중항쟁을 기념하여


기념식 외에도 다양한 행사가 광주 곳곳에서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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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로 옥외 전광판을 통해 518 기념식을 볼 수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이 보이자 여기 저기서 환호성과 박수 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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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거리두기 생활속거리두기 일환으로 기념식장 내 좌석을 띄엄띄엄 배치하였다.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가족은 나이대가 높아서 비교적 적은 수의 인원만 초대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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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제동씨가 518 기념식 사회를 맡았으며


오늘 오전 기사에서 출연료는 모두 기부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결혼 후 2년만에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희생된 故 임은택씨의 아내 최정희씨가 남편에게 쓴 편지를 낭독한 이후


가수 김필이 초대 가수로 출연하여 김광진의 편지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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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념공연 중 배우들이 구 전남도청 건물 위에 올라가


다 같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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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과 달리 518민주광장에서 기념식을 가지자 시민들이 가까이서 보고 싶어서 금남로로 많이 찾아왔다.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함께 했으며


기념식장으로 들어가지 못하자 핸드폰으로 기념식을 생방송으로 보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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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518을 폄하하는 일부 보수 인사와 일베들의 조작설 음모설이 있지만

헌법 전문 5.18 민주화 운동 명시는 역사 자리매김하는 일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이 중요하다.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것은


신군부의 총탄 앞에서도 결연히 맞선 광주 시민의 피와 눈물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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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금남로 민주광장에서 기념식을 가지자 여러모로 불편함이 많았다.


518민주광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위를 막아두어서 지나가지 못하게 되자 시민들의 불편도 있었고


기념식에 참석하는 참석자들은 어디로 들어가야 하는지 몰라서 우왕좌왕하기도 했다.



기념식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위 다리이며 신분 확인을 하고 비로소 입장할 수 있다.


입구를 제대로 적어두지 않고 길만 막아두니 시민과 참석자 모두 불편함이 많았는데


길을 안내하는 요원들을 배치하고 표지판을 설치해두었으면 좋았을텐데 모두들 막기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


과도한 봉쇄가 아니냐며 화를 내는 사람들도 몇몇 있었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은 518 이렇게 좋은 날에 우리 모두 조금씩 참으며 양보합시다라고 격려하여 금세 분위기가 전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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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0여 분의 기념식이 끝나고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이곳에서 차를 타고 행사장을 떠나기 전


길 건너 펜스 밖에 서 있는 시민들을 향해 인사를 하며 손을 흔들어주었다.


시민들이 일제히 박수를 치며 감사합니다 인사를 전했다.


그후 국회의원들과 시도지사의 모습도 보였고


시도지사는 기념식에 이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제45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를 열어


코로나19 극복 정책 과제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에 대한 시도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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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념식이 끝나고 문재인 대통령이 자리를 떠난 후 민주광장이 개방되었다.


기념식 현장에는 못 있었지만 제4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가까이 본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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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옛 전남도청 앞에 세워져 있어 포토존으로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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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부상자회에서 김밥을 마련하였다.


회원에게 나눠주면서 지나가는 사람들도 불러서 함께 하자고 나눠주셔서 맛있게 먹었다.


김밥 이름처럼 김밥 속이 푸짐한 최고 김밥으로


광주의 인심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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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념식이 끝나고 양림동에 위치한 오월어머니집에 들렸다.


518 민주광장에서 가까워서 걸어가면 15분쯤 걸린다.


국방부에서 근무하는 김 욱 대령께서 기념식에 참석 못한 고령층 어머니들을 위해서 점심 식사와 과일을 준비한 자리에


나도 같이 덩달아 끼었다.


사람 좋은 인상을 가진 김대령님은 처음 뵙는데 어머니들에게 아들처럼 살갑게 대하시는 분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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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요일은 정진영 작가와 함께 하는 어머니들의 수업이 있다.


5월 18일은 화관 겸 리스를 만드는 수업으로 어머니들의 예술적인 재능을 살려서 만들었는데 손재주와 감각이 예사롭지 않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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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성가족재단 내 여성전시관에서 5·18 40주년 기획전시 내 안의 그녀가 전시회가 열린다.


4월21일부터 5월29일까지 8층 여성전시관 허스토리 Herstory에서 광주 남구 양림동에 위치한 오월어머니집의 어머니 25명의 작품 6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1980년 5월 18일 광주민주화운동으로 가족을 잃거나 다친 어머니들이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치유하면서 오월정신을 알리고 있는 오월어머니들이


지난 4년 간 매주 월요일 오월어머니집에서 정진영 작가와 함께 다양한 미술 창작활동을 해온 결과물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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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0주년을 맞았지만 아직도 제대로 된 책임자 처벌과 진상규명은 되지 않고 있다.


전재산 29만원 코스프레와 치매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전두환씨는 광주 법정에 섰지만 여전히 518 발포 명령을 내린 것은 부정하고 있다.


518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되는 그날까지


국가에 의한 폭력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전두환과 그 일당이 책임자 처벌로 죄값을 받을 때까지


절대로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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