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518문화예술 광주 공연 "나는 광주에 없었다"

페이지 정보

등록일
2020-07-23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470

본문

518문화예술 광주 공연

나는 광주에 없었다




5a801f880ad47651ca306c0ba3bb261a_1595463679_5807.jpg
5a801f880ad47651ca306c0ba3bb261a_1595463679_6594.jpg
 


518 이 코앞에 다가와 관련 행사들이 정말 많이 진행되고 있답니다.

저는 지난 주 아시아문화전당에서 518 40주년 기념 공연 <나는 광주에 없었다> 라는 공연을 보고 왔답니다.

아시아문화전당에 자주 오곤 했는데 공연을 보러 오는 건 처음이어서 감회가 색달랐어요.





5a801f880ad47651ca306c0ba3bb261a_1595463728_6344.jpg
 


지하 2층에 차를 대놓고 , 4층으로 내려오면 바로 예술 극장이 있답니다. (공연 관람시 주차 4시간 무료)

참고로 아시아문화전당은 광주 시내 자연 경관을 해치지 않기 위해 지하로 지어졌답니다 +_+





5a801f880ad47651ca306c0ba3bb261a_1595463751_5559.jpg
 


곳곳에 부착된 공연 배너.

<나는 광주에 없었다는> 5.12- 5.15까지 저녁 7시 30분,

5.16-5.18까지는 오후 3시 극장 1에서 관극 가능해요.

작년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올해 다시 올리는 작품인데요.

그만큼 많은 이들이 보고 공감했던, 가슴아파했던 작품이기도 하답니다.






5a801f880ad47651ca306c0ba3bb261a_1595463766_5933.jpg
 


이곳이 티켓을 교환하는 장소이구요.

관람료는 1인 4만원이나 광주 거주시 2만원에 관람 가능해요.





5a801f880ad47651ca306c0ba3bb261a_1595463781_3109.jpg
 

포토존도 있으니 기다리면서 사진도 찍으세요.

저는 늘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곤 했는데, 이 앞에서는 어떤 표정으로 서야 할 지 몰라서 이날은 그냥 포토존만 찍어왔어요.





5a801f880ad47651ca306c0ba3bb261a_1595463801_5771.jpg
5a801f880ad47651ca306c0ba3bb261a_1595463801_6429.jpg
 

관객 참여형 공연이어서 마스크 외에도 장갑을 별도로 준비해 두셨더라구요.

입장 전에 반드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 후 들어가셔야 해요.





5a801f880ad47651ca306c0ba3bb261a_1595463821_1711.jpg
5a801f880ad47651ca306c0ba3bb261a_1595463821_2205.jpg
 


티켓을 발권하고 입장을 하기전에 소지품은 무인 락커에 맡기고 입장했어요.

반드시 꼭, 소지품은 넣고 가세요.(기왕이면 핸드폰까지)

생각보다 관객이 참여하는 포인트도 많고 움직임도 많아요.

그렇다고 땀을 흘리거나 뛰어다니지는 않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깐요.

혹시 몸이 불편한 분들이나 어르신들을 위한 좌식 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니 예매할 때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5a801f880ad47651ca306c0ba3bb261a_1595463843_2954.jpg
 


공연은 약 1시간 40분여간 진행되었는데 진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해서 봤어요.

평소 경험해 본 적 없는 참여형 공연이어서 더욱 실감나더라구요.

중간에 직접 나가 같이 강강술래 대형으로 같이 춤도 추고, 노래도 하고, 투쟁도 하고,

제가 곧 그 시대를 산던 광주 시민이 된 기분이었답니다.

무대가 가까워서 배우들 표정도 잘 보였는데도 대형 스크린을 통해서 감정선을 잘 표현해 줘서 정말 편하게 관극했어요.

(세상 친절한 공연)

또한 당시 사진이 공연 중간 중간에 나오고, 그 사진을 그대로 재연해 내어 더욱 사실적이었던 공연.

계엄령이 떨어졌던 그때부터 10여일간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곤봉이 스트로폼으로 만들어진 가짜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자비한 그들의 행태에 감정 이입되서 화가 나던!

그 어느 누구 하나 반대 없이 맞서 싸우던 광주 시민들의 모습을 정말 잘 그려냈더라구요.

특히 함께 춤을 추는 듯한 몸짓이나, 작은 동작을 단체로 함으로서 큰 동작을 이뤄나가는 장면도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힘든 상황에서도 서로를 위하고, 위로하고, 발을 구르며 나아가는 광주 시민들.

그 누구 하나 특별할 것 없는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이웃들.

그리고 누군가의 가족들.

가슴 아픈 현실을 누구나 알기 쉽게 잘 그려냈던 공연이어서 정말 인상적이었답니다.

중간 중간 518과 관련된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 광주 출정곡등도 나와서 함께 따라 부르는 시간도 있답니다. (이 노래를 언제 불러보겠어요)

마지막에는 그들을 위해 추모하고, 함께 어울리며 끝을 맺기까지.

정말 지루할 틈 없이 집중해서 관람했답니다.

5월 하면 518, 그것도 올해는 40번째를 맞이한답니다.

좋은 공연을 통해 그들의 희생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5a801f880ad47651ca306c0ba3bb261a_1595463876_867.jpg
5a801f880ad47651ca306c0ba3bb261a_1595463876_8012.jpg
 

공연이 끝나고 난 뒤에 간단한 만족도 조사도 있으니, 꼭 참여해보세요.

이밖에 518 관련 다양한 이벤트가 많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