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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주년 518 민중항쟁 추모제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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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0-07-23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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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주년518민중항쟁 #추모제

5.18민중항쟁 40주년 맞이해서 추모제 다녀왔어요

마음으로만 5.18 생각하며 추모제와 기념식에 참석한적이 없었는데 이제서야 참석하는 저를 반성해요

하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저와 같은 마음이었다면 꼭 내년부터라도 행사에 참여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제 40주년 5.18민중항쟁 추모제

장소 : 국립5.18민주묘지

일시 : 2020년 5월 17일 9시 30분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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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518민주묘지 방문은 처음이었는데 주차장도 매우 넓고 들어가는 길목마다 추모의글 많더라고요

민주묘지 가는 길에 하얀꽃나무들이 예쁘게 펴있어서 아름다우면서 슬픈 오월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렇게 예쁜 꽃나무를 5.18유공자분들도 보셨어야했는데 우리가 이런 소소한행복을 느낄 수 있는것도

다 5.18유공자분들 있었기에 가능한일인것같음..

추모제인만큼 날씨가 좋았어도 가슴먹먹해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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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마다 추모의 글로 한가득 걸려있었는데 직접 추모의 글을 남길 수 있는 곳이 있으니 한번쯤 해보시길

한사람 한사람 함께 했기에 가능했던 추모의 글

40주년 518 민중항쟁 추모제 있었던날 해가 뜨거울만큼 여름인가 싶었던 날씨였는데도 그늘 한점 없는

곳에서 많은 시민분들과 취재분들이 함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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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의문 들어가는 곳 앞에 코로나19로 방명록 쓰는 곳과 손세정제가 비치되어 있어서 청결하게 사용!

또한 마스크 착용하지 않을 경우 출입이 제한되다보니 모두 마스크 착용을 하고 있어서 안심 되더라고요

광주에 25년넘게 살면서 처음와보는 국립묘지

남편과 함께 다녀왔는데 남편도 처음이라고해요

매년 오월이되면 함께 오기로 약속했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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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주년 518 민중항쟁 추모제는 추모탑 아래서 이루어졌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참석하셨더라고요

매번 TV로만 보다가 실제 와보니 느낌이 다르던

민주주의를 지켜가는 정의로운 사람들의 희생을 추모하는 5.18 추모행사는 기념식 하루전날에 열려요

경건하고 조용한 추모 분위기이고 대부분 검정색옷으로 튀지않는 옷을 입으신분들이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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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탑 아래 의자 있는쪽으로 가면 물품을 나눠줘요

장갑과 추모뱃지, 모자까지 꼼꼼히 준비되어있는데

저희도 추모뱃지를 하나씩 착용한채 추모제에 참석

오빠도 나도 처음이라 둘다 어리둥절했지만

추모제에 가면 뱃지하고 계신분들이 보이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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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자리는 작년에 비해 최소한으로 준비했다보니 자리가 부족해서 서있는분들 있었는데

다 안전을 위한것이니 이해가 가는부분이에요

저희도 한쪽으로 서서 추모제를 지켜봤는데 사회자분이 있고 1부와 2부로 나누어서 진행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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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부 추모제 5.18민주화운동 희생자 제례

초헌 - (사)5.18민주유공자유족회 회장 김영훈

아헌 - (사)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회장 김이종

종헌 - (사)5.18구속부상자회 회장 문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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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제례가 끝난 후 10시30분부터는 제2부 추모식이 이루어지는데 시간이 남길래 주변을 돌아봤어요

의자에는 각각 이름표들이 붙여있었는데 이용섭 광주시장부터 국회의원까지 많은분들이 참석하셨어요

국립묘지에 올라가보니 태극기가 하나하나 다 꽂혀있고 가족분들이 찾아오는 모습을 보니 눈물이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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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주년 518 민중항쟁 2부 추모식이 진행되었는데

개식선언과 함께 국민의례가 이루어졌어요

저 또한 잠시 멈춰서서 가슴에 손을 얹고 묵념했어요

날씨가 화창해서 그런지 더 가슴이먹먹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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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내빈소개를 진행했는데 사람들이 많아 누가누군지 몰랐지만 소개해주니 알겠더라고요

그 다음으로 추모사가 이루어졌는데 4분이에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송상락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이철우 5.18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 상임위원장

하유성 광주지방보훈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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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시장은 추모사에서

"온전한 진상규명만이 오월 영령과 유족의 깊은 한을 풀 수 있다. 역사는 올바르게 기억되고 기록될 때

강한 힘을 갖는다. 5.18진상조사위원회가 출범한 40주년을 계기로 광주는 달라질 것"

추모사에 이어 유가족대표 인사말로 김영훈 (사)5.18민주유공자유족회장님의 말씀이 있었어요

"다시는 아픈 역사 왜곡하고 비틀어서 자신들의 정치적 이득을 악용하는 상황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40년이 지난 오월이지만 그날의 고통과 슬픔은 여전히 곁을 떠나지 않고 있다는 말이 가슴아픈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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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시낭송도 진행되었는데 성악가분들이라 그런지 목소리가 울림있이 귀에 쏙쏙 들어오더라고요

추모시낭송은 영상으로 남겼으니 하단에 영상을 꼭 보시면 추모제의 현장을 느끼실 수 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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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위해 모두 일어서서 진행이 되었는데 국립묘지에 울러퍼지는 님을 위한 행진곡

1982년부터 민주화의 상징곡으로 시민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불려지고 있는 곡으로 모르는분없겠죠?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맹새

동지는 간데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날이 올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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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헌화 및 분향으로 40주년 518 민중항쟁 추모제에 참석한 분들 모두 헌화와 분향을 했어요

어머니들 또한 헌화와 분향이 이어졌는데 가족분들은 이 슬픔을 말로 표현을 못할만큼 슬픈날일텐데

큰 위로가 되셨길 바래봅니다..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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