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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온라인행사 -오월낭독회 촬영현장 방문!

페이지 정보

등록일
2020-07-13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552

본문

5.18온라인행사 오월낭독회

POST 5.18 문학, 새로운 기억의 생산

광주국군병원 촬영현장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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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꽃비서에요:)

주말에 5.18온라인행사 중에 하나인 오월낭독회

촬영이 국군광주병원 옛터에서 이뤄진다고 하여

그 현장을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사적지 23호인 국군광주병원을 둘러보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였으며, 촬영현장 방문이

처음이라 저에겐 낯설었지만

정말 뜻깊었던 시간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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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사적지 제23호로 지정된 국군광주병원 옛터

이곳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사에 연행돼

심문하는 과정에서 고문과 폭행으로 부상을

당한 시민들이 끌려와 치료를 받았던 곳이였는데

이 곳에까지 계엄사 수사관들이 파견되어

시민들은 치료 과정에서도 취조를 당하는

고초를 겪은 곳이기도 하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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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쭈욱 들어가다 보면 2층 짜리

병원 본관이 나오는데요. 이곳에서 오늘

오월낭독회 촬영이 진행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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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틀은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오월평화 페스티벌 이구요.

원래는 관객과 함께하는 페스티벌로 진행될

예정이였지만 생활속 거리두기를 실천하고자

이번 행사는 무관객, 온라인 행사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마지막에서도 한 번 언급하겠지만

네이버 518TV에서 이번에 촬영한 작품들을

만날 수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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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광주시가 첫 공동개최하는 오월낭독회

서울 광주 협력사업으로 포스트 5.18 작품

20편을 선정(소설 7, 시 10, 문학3 편)

각자의 공간에서 낭독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이미지와 영상으로 재현하여 역사적 기억,

공통의 기억, 사회적 기억을 모두 함께

보고, 듣고, 크게 떠들 수 있도록

기획의도를 갖고 촬영하였다고 하더라고요.

작품 20편도 광주항쟁 당시 10대 시절을 보낸

작가들의 5.18문학POST 5.18 문학이라

설정하고 이들의 문학작품을 음악/춤/미디어 등

다양한 예술가들이 재해석 해내어

낭독과 결합한 입체적인 퍼포먼스로 풀어낸

작업이라고 부연설명을 더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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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비가 와서 그런지 더 스산하게 느껴지던

국군광주병원 제일 처음 찾아간 곳은

예전에 이발소로 사용이 되었던 공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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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이 진행중이였고, 중간에 촬영이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지켜볼 수 있었답니다.

촬영은 8일부터 10일까지 이뤄지며

국군광주병원 옛터와 , 505부대 등을 배경으로

이뤄졌는데요. 저는 토요일에 방문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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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간이 이발소 였다는건 벽에 붙어있는

이런 두발규정과, 사진을 통해서 짐작 해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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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어떤 내용인지 잘 몰라서 촬영현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지만 이동민 제작감독님께서

간략하게 설명을 해주신 이후로는 보면서

어떤걸 표현하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있어서

촬영 현장을 지켜보는데 더 집중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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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찍을 땐 방해가 되서 사진을 몇장

남기지 못했지만, 스틸컷을 촬영할 땐 사진감독님과

함께 열심히 저도 제 카메라에 현장을 담아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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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반가량 오월낭독회 영상을 담아보았는데요

5월 27일에 네이버TV - 518TV에 올라가는

영상이 벌써 궁금해 지더라고요.

나중에 꼭 영상이 올라가면 내가 봤던 촬영

현장이 어떻게 편집되어 올라가는지

꼭 감상하고 싶어졌답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라 행사가 축소, 무관객

5.18 온라인행사로 진행되서 아쉽지만

또 다른 방법 518TV라는 채널에서 영상을

원하는 시간대에 볼 수 있다는 것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좋은 점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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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잠깐 촬영현장을 옮길 때

다시 한번 국군광주병원을 둘러보았는데

잠시 그 때 상황이 어땠을지 생각해보는

그런 시간도 가져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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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갔을 때 오월낭독회 댄스씨어터는

<틱>이라는 팀이였는데요. 연출&안무는

김윤규님이 하셨고요. 출연하신 분들은

하지은, 강민경, 김정훈, 서진욱, 김윤규님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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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그러지 못해서

작품에 대한 내용이나, 이런걸 제가 자세히

설명하지는 못하지만 518민주화운동의 역사가

고스란히 깃들여 있는 국군광주병원 옛터, 광주505

부대 옛터에서 작품별로 재해석된 예술가들의

퍼포먼스의 기대감은 개인적으로 엄청

커지는 계기가 되었던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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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스틸컷 촬영으로 제가 갔었던 취재시간은

잠시 휴식을 가졌답니다. 현장스케치 사진을

보내주셔서 보았는데, 제가 보지 못한 장면들도

있고 제가 직접 본 장면들도 있고 해서 기대감이 up!



처음엔 어색해서 쭈볏쭈볏 했지만 마지막에

모두 함께 박수치고 촬영현장 밖으로 나갔어요.

모두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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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는 길에도 아까 들어오면서 보지 못하고

지나간 공간들을 한번씩 더 둘러보고

국군광주병원 옛터 현장에서 나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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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과 예술가들이 <오월 낭독회>에

함께 어우려져 5.18민주화운동의 기억을

새롭게 창조하는 공동 주체가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열망한다는 오창은 문학 감독님

말씀처럼 5.18민주화운동을 모든 사람들이

함께 느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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