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목요일 3시 유튜브 공모전 심사 및 취재를 가기 위해 5.18 행사위원회에 다녀왔어요 지난 2월 26일에서 3월 25일까지 진행된 제40주년 5.18민중항쟁 기념행사 홍보 및 참여 독려를 위한 유튜브 동영상 공모전을 5.18 행사위에서 진행했답니다 제40주년 5.18 민중항쟁 유튜브 공모 주제는 저항과 나눔, 연대에 기반한 대동 공동체 정신 회복과 청년세대가 바라보는 5.18 , 세계인의 눈에 비친 5.18을 주제로 국내 외 누구나 응모 가능했습니다. 3분 내외 분량의 동영상으로 전국에 있는 많은 분들이 영상을 제출해 주셨는데요 오늘은 전문가 평가 및 합의를 통한 심사가 이루어지는 날이에요 

일 끝나고 서둘러 사무실에 도착해서인지 완전 허기졌는데 맛있는 간식을 준비해 주는 센스!!!는 사랑이네요

5.18홍보 담당자님과 반갑게 인사하고 이름표가 있는 자리에 앉아 참가 심사위원의 인적 사항을 적었습니다

긴장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심사할 준비를 했답니다  

오늘 심사를 하게 된 호남대 미디어영상공연학과 교수 최영화 님과 40주년 5.18행사위원회 홍보사업단장 김옥열 님, 광주 여성 단체 연합 대표 한윤희 님, 광주여성 영화제 집행위원 김채희 님, KBS 방송국 PD 김무성 님과 SNS 시민 홍보단 3인 등 총 8명의 심사위원들이 자리에 참석하여 유튜브 영상 심사를 맡았습니다. 저도 오늘 SNS 시민홍보단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는데요 뭔가를 평가하는 건 처음이고 낯설어서 왠지 긴장되더라고요  

5.18 민중항쟁 행사 위원회 조선호사무처장님이 나와 오늘 전반적인 진행사항에 대해 알려주셨어요 제40주년을 5.18민중항쟁을 맞아 홍보부서가 새롭게 생겼다는 점과 다양한 SNS와 유튜브 공모전 총괄을 바로 홍보팀에서 진행한다고 하더라고요 오늘 심사할 총 16편의 영상들은 전국적으로 골고루 응모해 주었다는데요 응모한 영상 중 러닝타임 기준 미달에 관해선 어떻게 할 건지의 여부, 그리고 오늘 8인의 심사 위원장들 중에 의장님을 뽑아 심사를 진행하자고 하셨습니다 

오늘 총 8인의 심사위원 중 만장일치로 의장님을 맡게 된 광주여성 단체 연합 한윤희 님이에요

차분한 어투와 객관적인 진행으로써 심사 전 과정을 무리 없이 이끌어 주셨답니다.  

영상 관련 전문가이신 KBS 피디님, 영상 전문 교수님 등 이날 전문가 심사위원분들의 다양한 심사 기준과 논점을 먼저 짚어주셨는데요 역시 전문가 클라스는 다릅디다!! 경험이 많으신 분들이라 이날 저도 심사 기준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나름 저에게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아요

준비된 화면에 영상을 띄어 감상을 시작했습니다. 평소에도 유튜브를 즐겨보는 편이지만 오늘은 점수를 줘야 하는 심사위원이기에 집중이 더 잘 되었습니다. 최대한 심사 기준에 맞추어 점수를 주려고 했는데요

시선을 끌 정도로 독창적이며 마음을 두드리는 영상에 개인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더라고요

부담감 없이 눈에 확 들어오는 스토리텔링이 자연스러운 작품들을 나름 찜해가며 보았답니다 

5.18 아픔을 통해 현재를 마주하고자 하는 영상들이 꽤 눈길을 끌었는데요

5.18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분들이 많기에 많은 분들을 대상으로

5월의 정신을 임팩트 있게 알릴 수 있는 영상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5.18 민중항쟁 당시의 사진들을 나열하여 내레이션이 흘러나오는데 혼자서 울컥하더라고요.

유튜브 공모전 참가자들의 영상을 보며 그 당시 상황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는 점이 특히 좋았습니다.

다들 너무나 열심히 만들었기에 모든 작품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습니다 신중하게 & 객관적으로 꽤 많은 생각을 하며

점수를 열심히 매겨보았답니다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하여 만든 작품들이기 때문에 상당한 의미가 있었으며 전문가가 아닌 일반 시민과 청년들이 만들었기 때문에 더 좋았습니다. 이러한 영상들을 통해 저 또한 5.18을 또 한 번 되새기게 되더라고요 5.18 역사적 의의와 가치를 전 국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영상들을 한 장면이라도 놓칠세라 더 열심히 집중하며 본 것 같아요  

영상이 끝나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평가가 시작되었습니다. 높게 점수를 준 작품들을 한 명씩 돌아가며 이야기했는데요

놀랍게도 대부분의 심사위원들이 동일한 작품을 선정했다는 점이에요 오월정신을 이어받아 왜곡과 갈등이 만연한

우리 사회에 민주, 평화의 가치가 잘 드러난 영상들을 심도 있게, 오랜 시간 이야기 나누며 선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