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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사적지 518민주화 운동 오월길 - 광주 서구 가볼만한곳

페이지 정보

등록일
2020-06-12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249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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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사적지 518민주화 운동 오월길

광주 서구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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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이면 518민주화운동이 올해로 40주년을 맞는다.


언제나 매해 5월이면 특별한 날이지만 올해는 40주년이라는 기념적인 해라


5.18사적지를 찾아 광주 여행도 할겸 518 민주 정신도 되새길겸해서 광주 서구 사적지에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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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518 서구 사적지 여행 오월길 518 Road를 걸으려 광주 유스퀘어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시민아파트 광천동교회/둘불야학옛터 광주광역시청 상무대옛터 505보안부대 국군광주병원 농성광장격전지 양동시장 순으로 걸을 예정이며


중간에 다리가 아프거나 거리가 멀면 버스를 탈 생각이지만


가능하면 두 다리를 사박사박 걸어보고 싶었다.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는 유스퀘어 바로 앞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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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퀘어 내부에도 먹을 곳이 많고 옆의 신세계 백화점에도 먹을 곳이 많다.


그래서 검색했더니 유스퀘어 맞은 편에 왕뼈사랑에서 뼈해장국과 돌솥밥을 먹었다.


오래 걸을거라 든든하게 챙겨먹었는데 가격도 착해서 아주 마음에 드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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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길찾기에서 유스퀘어에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까지 검색해보니 버스가 여러 대 나온다.


그러나 버스가 정류장에 오는 시간 10여분과 버스 가는 시간 걷는 시간까지 더하면


버스터미널에서 직접 걸어가는 것과 비슷할 것 같아서 자전거 대여소가 있으면 자전거를 빌려서 가고 싶지만 그냥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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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이 느린 편이고 이리 저리 둘러보고 사진 찍으면 가는 성격이라 


내 걸음으로 약 40분 정도 걸어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 도착했다.


유스퀘어에서 출발하면 구비구비 돌지 않고 거의 일직선으로 걷다 보면 바로 찾을 수 있고


천변에 꽃이 피고 나무가 자라고 있어 걷는 길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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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곡 38번 매월 16번 버스를 타면 기아챔피언스필드 구 무등경기장 버스정류장에서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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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경기장 정문 사적 18호

광주시 북구 서림로 10


경적소리로 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다


518 광주민중항쟁 당시인 1980년 5월 20일 계엄군의 과잉 진압에 격분한 운전기사들이 모여 항쟁 참가를 선언하고 차량 시위를 시작한 곳이다.


운전기사들은 대형버스를 앞세워 경적을 울리고 전조등을 비추며 금남로 전남도청으로 향하였다.


시내버스와 택시 등 100여대의 차량이 참가한 이 시위는 실로 장엄한 드라마였으며 시민들에게 강한 연대의식과 항쟁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이 차량시위와 운전기사들의 민주 정신을 기리기 위해 5월 20일을 민주기사의 날로 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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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길 오월인권길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보면 운전 기사님들이 격분하며 경적을 울리던 장면이 기억나는데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고 생각하니 전율이 느껴진다.


그래서 518 민중항쟁 조형물에 대형 버스와 택시 차량에 올라 전진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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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탔으면 버스 정류장 바로 앞에 사적비가 있어서 찾기가 수월했을텐데


걸어 오다보니 518 민중항쟁 사적비가 어디에 있을까 걸으면서 찾았다.


주차장에서부터 매표소를 지나 한바퀴 돌았는데 외부에서 챔피언스필드가 보이는 곳에


기아 타이거즈 호랑이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만들어 둔 포토존이 세워져 있으니 이 곳을 찾으면 된다.


포토존 바로 옆에 사적비 표지석이 세워져 있고 하얀색 조형물은 건너편 기아챔피언스필드 구 무등경기장 정문에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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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광천시민아파트로 가려면 버스를 타고 광천파출소 정류장에 내리면 된다. 


그리 멀지 않으며 사박 사박 걸어가면 약 30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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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시민아파트


광주 전남 최초의 노동야학 들불야학의 근거지이자 들불열사들의 활동장소


5월 18일 윤상원 박기순 박용준 박효선 신영일 김영철 박관현 열사 


들불야학의 일곱열사 중 윤상원의 주도로 투사회보가 제작되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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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불야학이 교실로 사용하였던 광천동 성당 옆에는 70호 규모의 3층 연립아파트 3동이


ㄷ자 형태로 자리를 잡고 있는 광천시민아파트가 있다.


이곳에 김영철, 윤상원 등 들불열사들이 아파트와 들불야학당을 거점으로 지역주민운동과 야학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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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아파트 나동 방향 좁은 길로 나오면 광천동 성당 가는 길이 보인다.


길 끝이 광천동성당으로 광천 시민아파트와 바로 접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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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불야학 옛터 사적 27호

광주 서구 죽봉대로 119번길 28-13


들불야학당으로 쓰였던 교리실은 1957년 공소를 설립할 당시 세워졌었던 건물이었다.


광천동 성당은 1970년 11월 16일 임동 주교좌 성당에서 분리되어 본당으로 승격되었으며 들불야학은 1978년 7월 23일 광천동 교리실에서 시작되었다.


시민 아파트는 1969년 광주에서 가장 먼저 지어진 아파트로 동구 학동 소재 시영아파트 보다 더 오래된 건물이다.


625 피난민과 영세민들이 집단으로 거주하던 곳을 거주환경 개선을 위하여 짓게 되었다.


3개동 총 184세대가 거주할 수 있으며 윤상원 열사가 사글세로 입주하여 C동 307호에 들불야학당이 생겼고


시민아파트 옆에 있는 옛 신협사무실 건물에서도 일시적으로 들불야학당이 운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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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불야학당 옛터


들불야학이 있었던 광천동 성당 교리실 건물이다.


2004년 말 도로가 개설되면서 건물 전체가 헐리게 되었으나 들불야학을


두고두고 잊지 않기위하여 출입문 쪽 벽체 일부를 보존하고 여기에 표지석을 세웠다.



이 지역 최초의 노도야학이었던 들불야학은 1978년 7월 23일 


광천 공단 외곽에 자리잡고 있던 광천동 성당의 도움을 받아 이 곳 교리실에서 개교했다.


노동운동의 토대르 넓히고 현장 활동을 통한 지식인과 민중의 연대를 튼튼히 하기 위해


선구적인 젊은이들이 뜻을 모아 시작한 들불야학은 개교이후 활발한 교육활동을 펴나가고 있던 중


5.18 민중항쟁이 발발하자 야학의 강학 교사들과 학생들이 항쟁에 조직적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2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투옥되는 큰 피해를 입어 1981년 4월에 문을 닫고 말았다.


이 지역 운동사에 커다란 발자국을 남긴 들불야학은 개교이후 20년 동안 관련자들 중에서


박기순 윤상인 박용준 박관현 신영일 김영철 박효선 무려 7명의 열사를 배출하였는데 그분들을 들불 7열사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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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동성당에서 상무대 옛터까지 가려면 광천 파출소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면 된다.


네이버 지도를 잘못 보고 가까운 줄 알고 그냥 걸어갔는데 상당히 오래 걸었다.


광주에 기아자동차 공장이 있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유스퀘어 맞은편


광주 외곽이 아닌 시내에 있을 줄 몰랐고 규모도 엄청나서 밖에서 공장 구경도 하고


근린공원 및 도로 조경이 잘 되어 있어 구경하면서 걷는 재미가 좋았다.


근래 들어 가장 따뜻한 날에 날씨가 좋아서 걷다가 쉬다가 걷다가 하면서 찬찬히 걸어서 약 1시간 정도 걸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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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대 옛터 사적비 표지석은 광주광역시청 입구에 놓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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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대 옛터 사적 17호

광주시 서구 내방로 111 시청 앞 광장


영창에서는 고문의 신음소리 법원에서는 사형선고


육군 전투병과교육사령부 상무대가 있었던 자리로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주요 지휘관 회의가 이곳에서 자주 열렸고


시민수습위원들이 수차례 군 수뇌부와 협상을 벌이기도 했다.


항쟁 뒤에는 시민 3천여 명이 붙잡혀와 헌병대 영창에서 상상을 뛰어 넘는 무자비한 고문과 구타를 당했다.


현재 군사법정 건물 및 헌병대 영창 건물은 상무지구 택지개발에 따라 인근 5·18 자유공원에 옮겨져 복원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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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색 조형물은 감옥을 상징하며 위에 총든 군인이 있고


아래 감옥에서 고문을 당하는 시민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왠지 고통받는 시민들의 아우성이 들리는 것 같다.



양림동 오월어머니집에서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게 끌려가 고문을 당한 부모 자식 형제 자매를 둔 유가족분들을 만나서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다.


끔찍한 기억일텐데 비교적 담담하게 말씀하셔지만 들으면서 소름이 끼쳤다.


말로만 듣던 무지막지한 고문 현장 앞에 서있으니 그 당시가 생각나서 더 소름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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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중항쟁은 광주뿐만 아니라 이웃한 지역민들에게도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다.


당시의 시민군과 학생들은 진입 출로가 막혀 있었던 광주에서 탈출해서 전남으로 시위를 이어갔고


분개한 전남의 지역민들은 교회 여관 군청 등의 장소를 제공하며


광주 시민군들의 시위에 힘을 보태주는 한편  밥을 지어주고 쉬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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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518 기념공원


광주광역시청 앞 큰 사거리 로터리 맞은 편에 위치한다.


공원 초입에 518기념문화센터가 있지만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영향인지 문이 닫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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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념공원


한국 민주화운동의 정신적 구심점인 518 민주화 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1996년 11월 광주시는 정부가 무상 양여한 옛 상무대 부지에 518 기념공원을 조성하였다.


1998년 완공된 5.18 기념공원은 광주 시민의 편안한 휴식공간으로써


기념 공원 안에는 518 기념문화관 대동광장 추모승화공간 오월루 등이 설치되어


수준 높은 시민의식과 민주 인권 정신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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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대 옛터에서 518기념공원을 지나 505보안부대 옛터로 가는 길에


산책 및 운동하는 시민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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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벚꽃?이 곱게 피었고 푸릇푸릇한 잎새 돋는 나무들이 있어서


휴식공간으로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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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길을 따라 광주시내를 걷다보면 지하철 출입구 옆에 자전거 보관소가 설치되어 있다.


보관소도 잘 되어 있어 자전거 타는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오월길을 걸으면서 자전거를 타고 가면 좀 더 쉽게 갈 수 있을 것 같아 서울의 따릉이 자전거가 생각났다.


원하는만큼 빌려서 타고 편한 곳에 돌려놓으면 되는 시스템이라 자전거를 소유하지 않아도 편하게 탈 수 있다.


모든 전철역에서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고 농성역 지하철에서 자전거를 빌릴 수 있어 타보고 싶었지만


#518사적지 를 거의 다 마무리하는 단계라 다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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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보안부대 옛터에 가려면


투썸커피와 한국농어촌공사 광주지사 건물 중간의 이 길 위로 쭉 올라가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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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길 오월인권길 표지판이 서있어서 길라잡이가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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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보안부대 옛터 사적26호

광주시 서구 상무대로 956번길 16


민주인사들을 연행 고문한 장소


이곳은 전남지역 군 정보부대였던 505보안부대가 자리 잡고 있었던 곳이다.


신군부는 이곳에 합동수사단을 설치하고 이 지역 민주인사와 학생운동 지도부 및


시민군 등을 체포해 지하 감옥에 감금하고 고문 수사를 자행하였다.


또한 5·18민주화운동 진압작전의 실질적인 지휘본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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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색 조형물은 시민들을 지하 감옥에 가두고 고문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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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사적지 시설물 보호구역으로 시설물 일제 정비보수 계획에 따라


정비 완료시까지 무단 출입을 금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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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보안부대 옛터에서 구 국군광주병원까지는 거리가 가까워서 버스 한두 정거장 거리이다.


그래서 이곳은 걸어가기에 크게 무리가 되지 않았고 이 길로 올라가기 전 큰길 대로에


사적비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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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광주병원 사적 23호

광주시 서구 상무대로 1028


부상환자를 치료하고 수용 조사하였던 곳


이곳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사에 연행되어 심문하는 과정에서


고문과 폭행으로 부상을 당한 시민들이 끌려와 치료를 받았던 곳이다.


이곳에까지 계엄사 수사관들이 파견되어 시민들은 치료 과정에서도 취조를 당하는 고초를 겪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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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색 조형물은 들것에 실려 이송되는 부상자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상무대 또는 505보안부대에서 계엄군에게 고문을 당해서 부상을 입은 시민들이 계엄군의 감시를 받으며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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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사적지 시설물 보호구역으로


시설물 일체 정비 보수 계획에 따라 정비 완료시까지 무단출입을 금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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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소 건물은 잠겨져 있어 출입을 할 수 없다.


병원 내부를 들어갈 수 없지만 당시의 처참했던 상황이 느껴지게 을씨년하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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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광주병원 옛터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사에 연행되어 심문하는 과정에서 고문과 폭행으로


부상을 당한 시민들이 끌려와 치료를 받았던 곳이다.


이곳에까지 계엄사 수사관이 파견되어 시민들은 치료 과정에서도 취조를 당하는 고초를 겪어야 했다.


주요 시설로 병원본관 본근대 막사 화장실 목욕탕 보일러실 세탁소 의무보급창고 정비고 수송과사무실 영내APT 위병소 교회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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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광주병원 옛터에서 농성광장까지 걸어갔다.


걸어서 농성역에 도착했는데 1번 출구가 길 건너편에 있어 횡단보도가 멀리 있어서


지하철 농성역 안으로 들어가 1번 출구로 나왔더니 바로 앞에 사적비 표지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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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농성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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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성광장 격전지 사적 16호

광주시 서구 농성동 농성광장 지하철 1번 출구


죽음의 행진


1980년 5월 22일 계엄군이 국군광주병원 부근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인근 주택가에 무차별 총격을 가해 무고한 시민이 희생당한 곳이다. 


5월 26일 새벽 계엄군이 시내로 다시 진입하려 하자 시민수습대책위원들이 구 도청에서 농성광장까지 죽음의 행진을 하여


계엄군 장갑차의 시내 진입을 저지한 저항의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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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색 조형물은 하얀색 조형물은 탱크가 진입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고 탱크를 저지하는 저항의 현장을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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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성광장에서 양동시장까지는 지하철을 이용했다.


농성역에서 양동시장역은 두 정거장이며 양동시장역 1번 출구로 나오면 양동복개상사 바로 앞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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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시장 사적 19호

광주시 서구 천변좌로 238 양동시장역 1번 출구 부근


대동정신을 발휘했던 나눔의 공간


5.18민주화운동 당시 양동시장 상인들은 자발적으로 돈을 모금하여 시민군과 학생들에게 빵과 우유를 나누어 주고 주먹밥을 지어 주었다.


양동시장과 대인시장 상인들은 조를 나누어 밥을 짓고 양동이에 물을 받아다 목마른 이에게 주고


함께 시위에 참여하는 등 시민이 하나가 되는 대동정신을 앞장서서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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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색 조형물은 주먹밥 먹을 것을 만들어서 쟁반에 담아 시민군에게 나눠주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어려운 시기 광주 시민 하나 되어 모두가 힘을 합쳐 대동정신을 보여준 양동시장은


지금도 활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광주 518사적지를 둘러보기 전에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마음으로


제주도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을 걷듯이 사박사박 걸어서 오월길을 걷고 싶었다.


그래서 체력이 허락하는 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걸어서 광주 서구 사적지를 걸으며 오롯이 그날을 되새기고 싶었다.


농성광장 격전지에서 양동시장 코스는 전철을 탔고 양동시장 너머에 있는 곳까지 더 가고 싶었지만 양동시장에서 멈추면서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한 가득 채워지는 기분이라


다음에 양동시장 너머를 다시 걷고 싶었고 #광주가볼만한곳 북구 사적지도 다녀보고 싶었다.


국립518민주묘지 망월동 묘역은 북구 사적지에 속해서 40주년 518 그날이 오기 전에 참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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