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40주년 5.18기념행사, 5.18행사위원회 집행위원장님 인터뷰

페이지 정보

등록일
2020-03-26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928

본문

db9cce85f0f0d027443d5c780d05d931_1585200077_8337.jpg
 

안녕하세요~ 저는 5.18 민중항쟁 행사 위원회 SNS 시민홍보단이에요~~ 오늘은 행사위 집행장님 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미리 담당자분과 통화해서 시간을 조율하고 방문했는데요 충장로에 오랜만에 나가니 또 기분이 좋아집니다. 날씨가 너무 좋았던 날 오후, 발대식 때 한번 가봤던 사무실에 두 번째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홍보단으로 뽑혀서 기분 좋게 방문했던 첫 번째 기억이 떠올라 두 번째 방문에도 똑같이 설레더라고요 많은 블로거들의 경쟁을 뚫고 뽑혔으니 그럴 만도 했겠죠? ㅎㅎ 







 

입구서부터 5.18민중항쟁 사무실이라는 것을 딱 알아볼 수 있겠더라고요 전에는 밤에 방문해서 잘 안 보였거든요 5.18민중항쟁 40주년을 앞두고 있는 요즘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고 계실 집행위원장님을 만나 뵙기 위해 서둘러 오다 보니 약속시간보다 먼저 도착했네요 근처에서 시간을 좀 때울까 하다가 사무실에서 기다리는 게 낫겠다 싶어서 바로 들어갔습니다.




 

2층으로 올라오면 이렇게 사무실이 딱 보여요 깔끔하고 세련되게 붙여진 시트지가 은근 눈에 딱~~ 띄더라고요 사진기 당장 꺼내서 찍어보았어요 설레고 긴장되는 마음을 좀 가라앉히고 차분한 마음으로 사무실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한쪽에선 회의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고 사무실 의자에 앉아 있는 직원들은 바쁘게 업무를 보고 계시더라고요 5.18 40주년 행사위는 올해 기념행사가 광주만의 행사, 행사위 만의 행사가 아니라 5.18 민주화 운동의 역사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국민에게 알리는 소통과 공감의 장이 되도록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곳이에요 전 국민을 대상으로 5.18 행사 방향에 맞는 슬로건을 공모하고 시민 참여형 5.18 기념행사를 공모하는 등 공모사업을 확대 실행하는 곳이랍니다.





 

지역사회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보장함으로써 열려있는 행사위를 구성, 각계각층의 요구를 충분히 표출할 수 있는 역동적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해 직접 참여하는 5월 행사를 만들 것으로 보여요 행사위원들의 열정적으로 회의하는 모습을 사진에 담아보았는데요 제40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회의를 진행중이었어요 코로나19로 인한 행사 진행 방향에 대해 열심히 이야기 나누고 계시더라고요 행사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뜨겁고 열정적인 이야기가 오고 가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답니다.




 

회의가 끝나자마자 5.18 행사 준비를 집행하는 실무 책임자이신 집행위원장님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처음 뵙는 집행 장님이 저를 보고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며" 자칫 어색할 수 있는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만들어 주셨는데요 친근하고 위트 있는 집행위원장님과 인터뷰 내내 불편함 없이 질문할 수 있었답니다. 질문은 총 다섯가지를 미리 생각하고 작성한 후 담당자 컨펌을 받아 진행했습니다




 

Q 사무처 운영은 어떻게 구성되나요?

지역 사회단체들( 5·18 기념재단, 5·18 유족회, 5·18 부상자회,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 단체에서 활동하던 활동가들 또는 사무처 일을 위해서 필요한 전문가들 (충분한 능력을 갖춘 분들 )과 함께 구성되어 있습니다. 민간단체 중심으로 행사위원이 꾸려졌답니다




 

Q 5.18민중항쟁 행사위원회는 어떤 일들을 하고 계시나요?(부서 설명)

올해가 40주년 5.18행사를 위해서 부서가 새롭게 생겼는데요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시민참여 사업장, 국내 국민들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5.18 행사를 참여하도록 알리기 위한 홍보사업단이 있습니다. 나머지 부서는 사무처 운영을 위해서 대외 인사팀장 홍보팀장등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제40주년 5.18 민중항쟁 기념행사 슬로건의 의미가 무엇인가요?

기억하라 오월정신 꽃피워라 대동세상 5.18 민주 항쟁 기념행사를 하는 것은 사람들이 잊지 말고 기억하지는 것이지요 5.18을 기억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첫째로 끔찍하고 참혹한 인간의 야망, 역사 속에서 저지르지 말아야 할 만행에서 교훈을 얻는 것이고 두 번째로는 5월 정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극단적인 폭력 상황에서도 시민들이 보여준 희생과 헌신 희생과 헌신을 촉발시킨 용기 너 나 할 것 없이 함께 했던, 나눔의 정신 피의 나눔(헌혈), 밥의 나눔 (주먹밥)의 정신들을 기억하자라는 말입니다 5.18이 광주를 넘어, 5.18을 직접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과도 함께할 때 5월 정신이 꽃피울 수 있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꽃피워라 대동세상은 5.18 항쟁이 보여주었던 신분의 차이, 빈부의 차이 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극단적인 폭력에 맞서서 함께 싸운 모습을 보였어요 신분의 차이, 빈부의 차이, 직업의 차이 등 환경은 각기 달랐지만 자기가 할 수 있는 조건에서 항쟁에서 함께 싸웠습니다. 이것을 바로 대동정신으로 명명할 수 있으며 또한 대동세상, 대동 공동체라고 표현합니다.




 

Q 40주년 행사의 의미 그리고 방향에 대해 알려주세요

5.18 40주년은 성찰과 반성 그리고 계승해야 할 부분을 통틀어 함축하고 있다고 봅니다. 억압하고 있는 세력에 대해서 자기를 해방하고자 하는 꾸준한 노력들이 수천 년 동안 세계 곳곳에서 이루어져왔습니다. 우리 한국에서도 5.18민중항쟁은 1987년 6월 민중항쟁과 2017~2018년 촛불 혁명으로 이어져 우리 사회 민주주의의 발전의 원동력이자 이정표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고 보입니다. 40년이 된 5.18는 80년 5월에 종지부를 찍은 게 아니라 역사의 큰 흐름으로 계속적으로 녹아있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지요 국민이 가지는 표현의 자유, 사상의 자유 등 예전에는 쟁취하지 못한 기본권들이 5.18을 계기로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올해 40주년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것, 5.18 때 광주를 도와준 해외동포들과 양심 있는 세계 목회자분들이 수천만 원을 모금해서 보내준 모습들등 우리가 받았던 연대와 지지를 이제는 40주년을 맞이하여 돌려줄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홍콩을 포함한 각국의 아시아 국가들이 민주화 이행과정에 있어요 이런 부분은 5.18이라는 광주라는 이름으로 주체로 나서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5.18 40주년을 준비하는 자세와 각오를 말씀해 주세요

40주년 슬로건에 걸맞게 기념행사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것이고요 5·18의 전국화와 세계화에 중점을 두고 준비되고 있습니다. 내부에서 반성할 건 하면서 시민과 함께하는 5.18 행사를 준비할 것입니다.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고 포용하는 열린 자세와 태도 그리고 만인과 소통하는 태도로 행사를 준비할 것입니다.





 

40주년을 맞이한 올해 5.18은 시간은 흘렀지만 역사를 왜곡하고 진실을 가리는 사람들이 아직도 이 땅에 살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5.18민중항쟁 행사위원회는 앞으로도 열심히 달려나갈 것이랍니다. 1980년 10일간의 항쟁을 통해 눈물과 그리고 밥의 끈끈한 공동체를 이끌어냈던 5.18 정신을 거듭 확인할 수 있었으며 광주의 살아있는 역사를 직접 듣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5.18 민주 항쟁의 의미에 대해서 그 당시를 겪어보지 못한 나에게 간접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었던 뜻깊은 인터뷰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민주와 평화를 위한 끊임없이 노력할 수많은 단체들과 5,18관계자분들께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다가오는 40주년 행사는 행사위 주도로 끝나는 기념행사가 아닌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내어 좀 더 의미 있는 행사로 발돋움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또한 아픈 역사지만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로 기억해야 하기에 40주년 5.18 기념행사가 잘 치러지길 응원하겠습니다.









db9cce85f0f0d027443d5c780d05d931_1585200139_1537.png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