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주5.18 시민들의 인터뷰 , 여러분의 생각은?

페이지 정보

등록일
2020-04-10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587

본문

광주 5.18 시민들의 인터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가요?



32123d1a11c0e16548fb6a2faa6ba617_1586500701_1826.jpg
 

안녕하세요. 꽃비서입니다~

5월이 다가오면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한번쯤 생각하게 됩니다.

올해는 광주 5.18이 40주년이라 뭔가 더

의미가 남다른데요~ 그래서 오늘은 그 당시에

태어나서 살았던 분, 그리고 그 이후에 태어나서

살았던 분들을 인터뷰해서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생각들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32123d1a11c0e16548fb6a2faa6ba617_1586500721_3119.gif
 

우선 그 당시 타지에 살았던 50대 여성과

그 이후에 광주에서 태어난 30대 남성은

직접 대면 인터뷰를 했구요.

20대 여성 2명은 타지에 있는 관계로

카톡과, 전화로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32123d1a11c0e16548fb6a2faa6ba617_1586500819_5791.jpg
32123d1a11c0e16548fb6a2faa6ba617_1586500830_1979.jpg
 

질문지는 미리 작성하여서 전달한 후 카페에서

인터뷰를 했습니다. 글의 특성상 -습니다.

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32123d1a11c0e16548fb6a2faa6ba617_1586500853_6934.jpg
32123d1a11c0e16548fb6a2faa6ba617_1586500853_7936.jpg
 

광주 5.18 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나요?

30대 남성, 광주 거주

태어나서 지금까지 쭉 광주에서 살았기 때문에

5.18은 가족, 학교, 친구들과 자주 이야기 했던

주제 입니다. 제가 들었던 이야기는 학생, 시민들이

도망다니고 군인이 쫓고 그런 이야기 였습니다.

그 때 당시 태어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들은

이야기로도 그 당시 이야기를 상상 할 수

있었습니다. 전 5.18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민주화를 열망하는 시민, 그걸 감추고 진압하려는

군인들의 역사라고... 광주의 역사이자 대한민국의

역사이고 우리의 자랑이라고 생각합니다.





32123d1a11c0e16548fb6a2faa6ba617_1586500883_2439.jpg
32123d1a11c0e16548fb6a2faa6ba617_1586500883_3133.jpg

홍콩에 민주화 운동을 광주 5.18 과 많이

비교를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0대 남성, 광주 거주

홍콩 민주화운동도 5.18이랑 같다고 생각합니다.

홍콩, 광주 민주화 운동을 이해하려면 민주화가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민주화는 국민의 의한 정치라고

배웠습니다. 국민의 의한 정치란 어떻게 보면

독재에 대한 저항이라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개념으로 보면 홍콩, 광주는 독재에 대한

저항으로 같은 성격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한참 홍콩 민주화운동이 일어날 때 홍콩에서 출장 온

업체 사람하고 대화를 했었습니다. 그 사람은

20대 후반으로 민주화운동에 대해 매우 적극적

이었고, 민주화에 대해 열망하였습니다.

저 또한 홍콩 민주화운동을 지지하며,

광주 5.18민주화 운동에 참여하신

선배들이 존경스럽습니다.



32123d1a11c0e16548fb6a2faa6ba617_1586500913_1232.jpg
32123d1a11c0e16548fb6a2faa6ba617_1586500913_1691.jpg

그 시대에 광주에서 태어났다면

광주 5.18민주화운동에

참여 하셨을 것 같나요?

30대 남성, 광주 거주

지극히 소시민으로써 인터뷰 질문을

바로 들었을 때는 참여하지 않겠다 라는 생각

이였습니다. 근데 잠시 생각하니 상황이

눈앞에 보이면 참여하지 않았을까? 내 가족, 동료

친구들이 참여하고 그 참담한 상황을 보고 참여하지

않을 쑤 있을까? 잠깐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참여 한다는 것입니다. 당시 광주 시민들도

저와 같은 생각이지 않았을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5.18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다들 다를지 모르지만 결론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32123d1a11c0e16548fb6a2faa6ba617_1586500960_0812.jpg
32123d1a11c0e16548fb6a2faa6ba617_1586501004_1929.jpg

그 당시에 광주 5.18에 대해서 어떻게

들었고, 생활은 어떠했나요?

50대 여성, 전남 여수 거주

그 때 당시 고등학생이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거 한 후, 학교에 있었던 태극기가 내려졌고

1980년 5월 어느 날 학교에 갔더니

또 태극기가 내려가고 없었습니다.

그 때는 학교에 등교 할 때 마다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들어가곤 했는데, 태극기가 없어서

무슨일이 있나? 싶었죠. 교실에 애들이랑

이야기를 하는데 "광주에 지금 전쟁이 나서

갈 수가 없데~" " 광주에 가는 버스가 다 끊겨서

광주를 들어갈 수 없게 만들었데~"

라는 말을 하길래, 왜? 냐고 묻는 질문엔

모두다 몰라 그냥 전쟁났데, 지금 광주에

가면 총이랑 칼에 찔려서 죽는다는 그런 말 만

되풀이 해서 무서웠던 나 날 이였습니다.



32123d1a11c0e16548fb6a2faa6ba617_1586501023_8863.jpg
 

TV나 신문 그리고 학교 선생님들께서는

다른 이야기를 해주시지 않으셨나요?

50대 여성 , 전남 여수 거주

TV에서나 신문에서는 광주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소식이 전혀 나오는게 없었습니다.

그냥 일상 생활과 똑같은 그런 뉴스만 나왔고,

학교 선생님들은 광주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에

대해서 한 마디도 해주시지 않으셨죠.

저희가 전해 들을 수 있는 건 광주에

친척이 있는 사람들을 통해서 지금 광주에는

군인들이 시민들을 때리고, 총으로 쏴서

죽인다. 광주를 가는 길목이 다 막혀서 지금

나가질 못한다. 광주는 가는 길목이 다 막혀서

지금 나가질 못한다 그런 이야기만 듣게 된 거죠.

5.18 민주화 운동이 끝난 후 시간이 좀 지난

후에야, 전쟁이 아니라 민주화운동 이었던 걸

알게 되었습니다.






32123d1a11c0e16548fb6a2faa6ba617_1586501054_7805.jpg

그 이후에 이게 전쟁이 아니라 5.18민주화운동 이란 소식을 들었을 때 어떠했나요?

50대 여성, 전남 여수 거주

그 땐 어릴 때라 무서웠던 마음이 컸습니다.

5.18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제 나이또래도 있었다는 것에 많이 놀라기도

했고요. 그리고 왜 그걸 전쟁 났다고만

표현하는지 그 때 당시엔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 때 광주에 있었다면 어떻게 하셨을 것 같나요?

50대 여성, 전남 여수 거주

집 박을 나가지 않고, 집에만 있었을 것 같아요.

무서워서 나갈 엄두가 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민주화를 위해 많은 분들이 싸우셨지만 제가

그때 당시 광주에 있었다고 생각하면

너무 겁이 나네요.





32123d1a11c0e16548fb6a2faa6ba617_1586501254_5637.jpg
32123d1a11c0e16548fb6a2faa6ba617_1586501254_5051.jpg

마지막으로 20대 여성 두분께

인터뷰를 요청했는데요. 두분은

만나서 인터뷰 할 상황이 여의치 않아

카톡과, 전화로 인터뷰를 진행항였습니다.

편의상 두분을 A, B로 나눠서 기재 하였습니다.




32123d1a11c0e16548fb6a2faa6ba617_1586501279_8177.jpg

광주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어떻게 알고 계시나요?

20 대 여성, 서울/포항 거주

A: 민주주의를 위해서 광주에 있는 시민들이

시위를 한 사건으로 그 사이에 많은 시민들이 죽은

안타까운 날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B: 군사정권에 맞서서 민주주의를 되찾으려

했던 운동. 언론통제 때문에 광주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광주가 폭동을 일으켰다고

알려졌습니다.




 



32123d1a11c0e16548fb6a2faa6ba617_1586501279_8953.jpg

5.18 민주화운동. 어떠한 생각이 드나요?

20대 여성, 서울/포항 거주

A: 정말 말도 안되고 슬픈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먼 시대도 아니고 가까운 과거에 이런 일이

일어났고, 거기다가 우리나라 사람들끼리

군부세력이 한 지역을 봉쇄하고 시민들을

죽였다는게 너무 말도 안되며 일어나면 안됐을

일이고, 죽을 때까지 사과를 해도 모자를 판에

잘 살고 있다는게 너무 믿기지 않습니다.

B: 광주 5.18민주화 운동을 생각하며

대학생과 민주화가 떠올랐습니다.

근데 뭔가 지금 질질 끈다는 생각도 조금

드는 편입니다. 뭔가 사실이 밝혀졌는데도

깔끔하게 정리가 안되고 지지부진하게

이어지는게 속상하기도 합니다.



 




32123d1a11c0e16548fb6a2faa6ba617_1586501279_9511.jpg

학교에서 수업 이 후,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접하신 적이 있나요?

20대 여성 , 서울/포항 거주

A: '소년이온다'라는 책과 그리고 5.18에 대해 많이

찾아보게 해준 영화가 있는데 바로 택시 운전사

였습니다. 그영화가 실제를 바탕으로 재구성된

영화라 그런지 그 이후에 관련된 내용들을

더 많이 찾아보게 되고, 그 영화를 봤을 당시에

제가 잠깐 광주에 거주해서 그런지

더 관심을 갖이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B: 5월 18일에 학교 행사의 일환으로 민주화

운동을 주제로 한 글짓기나 웅변대회에

참여한 기억이 있습니다.




 




32123d1a11c0e16548fb6a2faa6ba617_1586501280_0001.jpg

광주 5.18은 현재도 진상규명을 위해

다양한 활동들이 있는데, '어떠한 활동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 되는게 있으신가요?

20대 여성, 서울/포항 거주

A: 5.18에 대한 생각이 멈추지 않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택시운전사' 같은 영화가

꾸준히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 주제에 대한

사람들의 피로도가 높아서 약간 거부반응도

있었는데, 택시운전사 영화를 보면서

화가 나기도 했지만 내용에 대해 더 관심을

갖게 된 그런 작품이였습니다.

B: 첫번째 대답에서 연결이 되는데

사실이 밝혀졌지만 아직까지도 광주에서 폭동이

일으켰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 프레임을 바꾸는 활동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택시운전사가

프레임을 바꾸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처럼 말입니다.






32123d1a11c0e16548fb6a2faa6ba617_1586501400_9739.jpg
32123d1a11c0e16548fb6a2faa6ba617_1586501401_0419.jpg


인터뷰를 하면서 저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 시대에 있었다면?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된 진실을 어떻게 바꾸는게 좋을까?

왜 이렇게 제대로 된 처벌이 이뤄지지 않고 있나

저에게도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32123d1a11c0e16548fb6a2faa6ba617_1586501582_4016.jpg
 

광주 5.18 민주화운동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하신가요?







32123d1a11c0e16548fb6a2faa6ba617_1586501607_0638.jpg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