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518민주묘지

주소 : 광주 광역시 북구 민주로 200

( 운정동 산 35 )

관람시간 : 매일 오전 9시 ~ 오후 6시

입장료 : 무료

주차, 문의

☎062-268-0518

​

국립518민주묘지에 입성하기에 앞서 주차장

바로 앞 시화걸개전으로 노란빛으로 물들여져

있었는데요

​

오월여는굿이 시작하기 전이라 가볍게

둘러보고 왔답니다

​

​

광주시민들이 직접 적어내린 시화로 그날의

악몽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으며, 진실을

갈구하는 목소리도 들리는듯 하였는데요

​

위쪽에는 직접 적어내린 문구와 함께

가볍게 읽어내리고자 자리한 발걸음에

진득하니 머물게 되더라고요

또한, 역사적인 그날을 위해 몸바쳐 싸우신

열사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의지까지 돋보였는데요

​

한번씩 취재를 하면서 느끼는거지만, 그때

당시 광주 시민들의 정신만큼은 과연 어느

나라가 따라올 수 있을까 ?

​

최근에 폭도가 일어난곳에서는 절도와 범죄가

비일비재하게 일어났다는 기사를 접하고

사람이 극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범죄도

범죄게 아니겠구나', '나만 아니면 돼' 라는

이기적인 생각을 갖는 사람들도 있겠구나

싶었는데, 518당시에는 은행이 박살나고

깨져도 봉투안에 담겨져 있었던 월급들과

돈은 그대로 있었고, 절도, 범죄는 절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해요

​

민주주의를 갈구하는 광주시민의 시위에

대립구조가 팽팽하며, 희생과 과잉진압에

광주 시민의 정신과 태도에 높이 평가받아

현재 유네스코에 등록 된 이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랍니다

​

역사적인 그날을 기록하고 추모하며, 이제

오월여는굿을 관람하고자 기다렸는데요

​

입구 바로 앞 많은 시민들이 직접 물도 나누며

많은 관광객분들이 자리하기 시작했답니다

시작을 알리는 소리에 풍물단들의 장구

북, 꽹과리, 징, 북 소리에 맞게 소리가

오고가며, 점점 고조를 더해져갔는데요

​

오랜만에 보는 전통악기소리에 또 기분이

싱숭생숭해지면서 모든 악기 소리에

집중하게끔 만들더라고요

오월의 팻말을 이리저리 흔들면서 압도적인

포퍼먼스로 관광객분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는데요

​

민족의 문을 걸어가기 전 바로 앞 입구에서

악기를 다루니 영혼을 달래주는 느낌도

들더라고요

풍물놀이를 다루는 어르신분들뿐만 아니라

어린아이들까지 함께 어우르며 무겁지 않은

분위기로 꾸려내 부담없이 좋았어요

​

어렸을적 저도 국악고적단이였었는데, 추억도

새록새록 샘솟는게, 우리의 악기만큼은 또

독보적이잖아요

​

국립518민주묘지에서는 518기념식의

리허설 현장까지 살펴볼 수 있었으며, 지난번

취재 왔을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전국구

방송까지 타고 이 곳의 현장을 고스란히

전해주고 있었답니다

​

한편에는 광주518민주화운동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 '택시운전사'의 택시가 놓여져

있었답니다

​

영화에서 봤던 그대로 초록색의 찐 - 한 페인트

꼭 배우 송강호님이 타고 계실것 같았어요

국립518민주묘지는 입성하기 전 놓여진

참배상을 마주하게 된답니다

​

518민주화운동에 희생과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마음으로 희생자분들을 만나기전

참배를 드리는데요

※ 참배방법은 어렵지 않아요

1분이면 충분하답니다

​

꽃을 가져왔다면, 단상위에 올려주시면 되고.

헌화가 없으시다면 생략하고, 분향으로 세번

향로에 넣고, 경례 3초, 묵념의 시간을 갖고

입장하시면 된답니다

저 역시 참배방법의 절차에 따라 해보았는데요

​

성인뿐만 아니라, 가족단위도 참 많았는데

어린 아이들도 참배를 드리는걸 보니 굉장히

기특하더라고요

이리하여 오월이들이 국립518민주묘지에서의

전야제로 제가 방문한곳 외 묘역과 추모관,

봉안소, 기록관 등

​

곳곳에 518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살펴보실 수

있으니 체험학습, 가족여행으로 한번쯤 꼭

가보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