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이들 3기] 518 민중항쟁 42주년 기념행사 금남로 일대 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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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중항쟁 42주년 기념행사
민주평화대행진 + 전야제

지난 5월 17일 오후 5시,
뜨거운 열기가 한풀 꺾일 시간이지만
금남로 일대는 여전히 뜨거웠습니다.
수장초에서 출발한 민주평화대행진이
전일빌딩 앞 금남로까지 이어지며
흥겨운 거리 행진을 펼쳤기 때문인데요.
오월, 진실의 힘으로!
시대의 빛으로!
다시, 민주주의!
거대한 태극기를 펄럭이며
다시 민주주의를 외치는 행렬.
이번 42주년 기념행사는
각 지역의 역사와 현안이
오월행사에 어울려지도록 계획하고,
시대 변화를 반영하고 더욱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여러 팀으로 구성된 풍물패의 공연이
거리 곳곳에서 펼쳐지며
덩실덩실 모두를 춤추게 했습니다.
특히 이번 42주년 기념행사는
5.18을 겪지 않은 세대가 만들어가는
오월행사를 통해 청년과 청소년이
이날의 당당한 주인공이 되도록 노력했는데요.
그래서일까요?
남녀노소 불문 행사에 자연스레 어우러져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무대 앞에 도착한 풍물패 공연이 절정에 이르러
518 전야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후끈한 열기로 가득한 금남로 일대는
시민들의 열띤 분위기로 물들었는데요.
1부. 오월
아카펠라 '아카시아'
아카펠라 그룹 아카시아의 멋진 공연으로
첫 무대가 꾸며졌습니다.
4명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하나 되어
오월을 노래하는 모습에 뭉클해지는 순간,
뒤이어 신명 / 토박이 / 바람꽃 구강구산
각 팀의 공연이 순차적으로 이어지며
광주의 오월을 이야기했습니다.
518 전야제의 시작을 알린
1부 오월의 무대는
춤추는 나무 / 민족춤협회 광주지회의
공연으로 마무리됐습니다.
화려한 춤 사위와 무언의 메시지.
이번 42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며
얼마나 많은 연습과 노력을 기울였는지
느껴지는 열정적인 무대에 절로 박수가 쳐졌습니다.
2부, 진실의 힘으로!
오월어머니의 노래
곧바로 오월어머니의 노래로
2부 공연이 시작됐는데요.
518 민중항쟁 유가족으로 구성된
오월어머니 팀의 노래는
힘차면서도 다정했고 뭉클했습니다.
광주노래일꾼연합
2부 무대는 오월어머니의 노래,
김원중과 느티나무, 광주노래일꾼연합의
공연으로 꾸며짐과 동시에
중간중간 '오늘의 발언'이 있었는데요.
너와 나, 우리가 함께 하자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습니다.
3부. 시대의 빛으로!
'오월의 댄스' 대상 수상팀
이번 518 민중항쟁 전야제에서
가장 강렬한 기억을 선사한 고등학생팀!
과연 '오연의 댄스' 대상 수상팀 다운
흡입력과 위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이번 42주년 기념행사는
5.18을 경험하지 않은 청년과 청소년이 참여해
이날의 주인공이 되고자 했는데요.
그런 뜻으로 3부 무대는
청년과 청소년이 꾸민 무대로
이 시대의 희망이자 빛을 노래했습니다.
어린이합창단에 이어
블랙홀 / 고래야 / 고래야 X 자타공인
팀의 무대로 금남로 일대 전야제의 밤이
더욱 화려하게 물들었습니다.
모두가 손뼉 치며 즐긴 순간이
얼마 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오월, 진실의 힘으로!
시대의 빛으로!
금남로 일대의 울려 퍼진 젊은 열정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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