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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이들 3기] 518행사 추모제 시작으로 *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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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222-06-10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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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추모제

다채로운 518행사 첫 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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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월이들 물방개입니다!

계절의 여왕 5월.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펼쳐지는데요

광주의 5월은 조금 다릅니다.

"추모"와 "희생" 을 기리는 5월이 되는데요,

광주의 5월은 한집건너 한집이 제사였다.라는

말이 있었을정도로 1980년 5월에

많은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던

518민중항쟁이 있던 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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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0여년이 지났습니다.

특별법 제정, 진상규명, 오월정신 계승 등

그때의 희생을 잊지않도록 각 계층에서

행사와 교육 등 넋을 기리는 방식 등

다양하게 표출하는데요!

2020년도 코로나19 발현으로인해

행사들이 비대면으로 전환되거나 축소되고

2022년 3월 사회적거리두기 해제로 인하여

이번 제42주년 518민중항쟁 기념행사들은

대면행사들로 전환되었어요!

개인적으로, 518민주화운동을 기리는 행사 중

첫 시작을 알리는 행사라고 생각하는

"5.18민중항쟁 제42주년 추모제"가

2022년 05월 17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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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행사 관련하여서 아무래도 광주광역시 시민이라

학생때부터 이런저런 행사들이랑 참배 등

자연스럽게 접하였는데, 추모제는 처음이었어요.

그래서 뜻깊었답니다!

아무래도 추모제이다보니 조금 엄숙하고

무거운 분위기지만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가장 원론적인 행사인거같아요.

이 추모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와 계승이 시작되니깐요!

행사는 1부 추모제/2부 추모식

이렇게 진행되었답니다.

그럼 제가 다녀온 추모제 이모저모를 살펴볼게요!








제 1부.추모제

5.18민주화운동 희생자 체례

초헌 - 5.18민주유공자유족회 회장

아헌 -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회장

종헌 - 5.18구속부상자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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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행사는 희생자 제례행사로 진행되었습니다.

총 세번의 술잔을 올리는데 각각 초헌.아헌.중헌은

5.18민주화운동 관련 각 계층에서 활동하는

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 회장님들이

초헌.아헌.종헌을 맡아서 진행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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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국가폭력에 의연하게 맞서싸웠던

시민들의 희생이 오늘날 자유를 선사하게되었는데요

아직도 518에 대한 날조와 왜곡 폄훼가

남발하는 지금 일부 사람들이 주장하는 말들이

518민주화운동 덕분이라는게 참 아이러니하기도해요.

그분들이 자유롭게 말하는 자유가.

518민주화운동의 희생덕에 생겼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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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문을 읽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추모제를 진행을 지켜보면서

이런 행사도 참여하게됨으로써

22년 518민중항쟁 기념식이 더 뜻깊었던거같아요.

단순히 겉핥기가 아닌 제대로 알아감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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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진실들의 침묵과,

오월유가족들의 아물지 않은 상처 그리고

5.18의 왜곡과 폄훼 정치적도구의 이용으로

이념갈등과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실정에

아직 미완의 역사이지만

후손으로서 풀어나가야할 사명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저희 세대에서는 꼭 풀어나가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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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제례가 끝난 후, 제사상의 음식을 나누면서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리고 30분의 휴식을 가지고

2무 추모식 행사가 진행되었어요!




 

제2부 추모식

개식선언

국민의례

내빈소개

추모사

유가족대표 인사말

추모시 낭송

님을위한 행진곡 제창

헌화 및 분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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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식 행사는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내빈소개 추모사 등 진행되었어요.

광주광역시 이용섭 시장님을 비롯하여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상임위원장

광주지방보훈청장, 5.18민주유공자유족회회장 님

등의 추모사가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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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례와 내빈소개가 진행되면서

각자의 추모사를 읊는 시간이 있었는데

실제로 추모제 행사를 처음 참석했어서 그런지

광주전남지역의 리더분들이라서 더 와닿은듯싶어요.

단체관람으로 찾아온 학생들도 많아서

모처럼 북적이던 5.18민주묘지의 모습이

그래도 이 시즌만큼은 일부러라도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어서 잊혀지지 않는

후세대의 노력이구나 생각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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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민간인 학살과

저격수의 시민사격, 시신암매장 등 중요한 단서를 찾고

5.18민주화운동 특별법이 개정되어서 왜곡하고

폄훼하는 사람들을 처벌할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발포명령 책임문제의 중심에 있던

두 사람이 세상을 떠나며 사과없는 죽음이

많은 국민들과 유가족들을 분노케 했지만

그날의 진실을 밝힐 노력을, 그 뜻을

소중히 이어가겠다는 이야기들이 와닿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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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어머니집을 작년에 방문하였는데

어머님들도 나이가 드심에도

여전히 활동하시는 모습들에

후세대로서 더 분발해야겠다.라는

사명감도 들기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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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10일간의 항쟁은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투쟁으로 이어지고,

광주사태로 매도되었던 5.18민주화운동이

5.18정신의 헌법전문 수록까지 말하는 시대라서

한 편으로는 기뻐해야할 일이라고합니다.

살아남은자들에게 진실의 힘과 시대의 빚을

가슴 깊이 품고 숙명의 과제인

5.18민중항쟁의 완전한 진상규명.

5.18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을 이뤄내겠다는

정동년 상임위원장님의 추모사도 인상깊었어요.

올해 제42주년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의

슬로건인 "진실의 힘으로, 시대의 빚으로!"

라는 문구가 더 의미깊었답니다.

동지들 앞에 당당하게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남은 과제는 살아남은

저희에게 맡기시고 편히 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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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사의 마지막은, 5.18민주유공자유족회

박해숙 회장님께서 마무리 하셨어요.

자식과 형제를 잃고, 빼앗기고 피눈물로 보낸

42년의 세월이 지난동안 진상규명과

5월정신을 알리기위해 노력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유가족을 대표하여

지금까지 해왓던 것 처럼, 앞으로도 5.18정신을

선양하고 계승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 하셨어서

유가족분들의 5월은 더 의미있지않나 싶어요.


 

추모시 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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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제의에서 기억에 남는 공연이었어요.

단순히 추모사를 읊고, 제례를 올리는게아닌

시낭송 퍼포먼스공연이었는데요!

광주시낭송협회 18명의 회원분들이

518행사를 맞이하여

"오월 영령들이여, 빛으로 오소서!"라는

공연을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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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분씩 돌아가면서 5.18민주화운동에 희생당한

분들을 추모하며 기리는 시낭송을 하였는데

엄청 가슴이 절절하였어요.

영상으로도 남겨놨으니 봐주세요!

총칼 앞에 방패처럼 몸을 던져 막아서던

몸끼리 마음끼리 우리는 하나였다.

상처와 상처에서 선혈은 흐르고

무릎 꺾인 도시가 쓰러지고 엎어져도

손과 손 굳게 쥔 어깨동무로 나섰다.

독재를 타고 넘던 그 도시의 열흘 동안

사람들은 주먹밥처럼 뭉치고 뭉쳐졌다.

5.18민중항쟁 제42주년 추모제, 시낭송 중 "김종, 5.18연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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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80년 오월 오늘은

광주 시민들이 들고 일어선 바로 그날입니다.

오늘은 자유만세 부르다 죽은 그 사람

그 얼굴이 그리워지는 날입니다.

그 사람 그 얼굴 기리기위해

그 사람 그 목소리 기리기위해

그 사람 그 이름 기리기위해

우리 다 함께 묵념 합시다.

시 한 문단문단이 와닿았고

추모제의 분위기도 더 깊어졌던

시낭송 퍼포먼스 공연이었습니다.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 헌화 및 분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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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년 세월이 흐른 오늘 우리들이 부르는

"님을 위한 행진곡"은 여전히 진행형이고 희망입니다.

라고 말씀하셨던 박해숙 5.18민주유공자유족회

회장님의 추모사처럼 더욱 가슴깊이 울린

추모제때 불리워진 님을 위한 행진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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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광역시 시장님을 비롯하여

내빈인사분들, 오월어머니유족분들이

헌화와 분향을 하며 제42주년 518행사의 시작

추모제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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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년이 지났음에도, 늘 한켠에 가족들을 새긴

유족분들의 헌화가 더 뭉클했던거 같아요.

추모제 행사는 처음 참여하였지만,

내년 추모제때에도 518행사 관련 더 뜻깊은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후세대로서 참여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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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두었던

5월 17일. 단체관람 학생들이 많아서

더 반갑고, 긍지가 차올랐던

추모제 행사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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