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월이 되면 늘 눈시울이 붉어지는
올해로 42년이라는 시간을 맞이하게 된
광주 민중항쟁 5.18이 찾아오게 되었죠
거리두기의 여파로 지금까지 억눌러 왔던 시간들
드디어 거리로 나서게 될 수 있었는데요
42주년을 맞이하면서 시작되었던
오월여는굿 그리고 그 장소였던 국립5.18민주묘지
그 참배 방법과 시화걸개전을 관람하였던
후기를 한번 오월홍보단에서 남겨보려고 해요!
광주 북구 민주로 200
강주 북구 운정동 산35
전화 : 062-268-0518
매일 09:00 ~ 18:00
국립5.18민주묘지는 5.18의 영혼이 잠들어있는
민주묘지로서 민주주의를 수하하였던 이 날을
상징하는 역사적인 곳이에요
이 곳에 오시면 참배객들이 오월 영령을 만나기 위해
가장 먼저 처음 들어서는 문이 바로 민주의 문인데요
18일의 하루 전인 17일에는
오일팔을 알리는 오월여는 굿이 시작되었답니다
굉장히 많은 인원이 시작시간에 맞춰서
이 앞에 모이기 시작했는데요
오월여는굿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풍물단이
대규모의 풍물 행진을 하는데요
1980년의 5월 당시 민주화를 위한 자리에
함께 있었던 이 풍물굿은 그 이후로 현재까지
오월이 되면 자발적으로 참여야하는 굿으로
오월풍물단의 오월풍물굿이라고도 해요
커다란 태극기를 펄럭이며 시작되었던 굿은
국립묘지 앞에서 뜨거운 햇살 아래에서
풍물단의 옷을 입고 북과 꾕과리 등을 들고서
조국의 민주화를 열망하였던
열사들의 염원을 기리면서 그 소리를 울렸죠
저 커다란 태극기를 줄 하나와 대나무 하나로
지탱하며 커다랗게 휘두르는 모습에는
그 얼마나 피땀 흘리는 연습이 있었을 것이며
80년 당시에도 어떤 마음으로 태극기를
휘둘렀을까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어주었죠
다양한 단체에서도 이 날을 위해서
급수 봉사를 하는 등 한마음으로 오월을 염원하며
봉사를 해주시는 분들도 많이 오셨답니다
오후에는 강렬한 햇빛으로 땀이 나는 날씨지만
정갈하게 입은 복장으로도 진지한 표정으로
오월여는굿에 임하는 풍물단의 진중함에
경견해지는 마음이 들기도 하였는데요
42년 전인 1980년 전남대학교에서 출발하여
도청까지 그 대열을 이끌고 행진하였던
풍물패의 모습을 재현하고자 하는 힘들이 모이고
이 시대의 민주주의를 담고 또 그 염원을 모아서
오월의 길을 길놀이하며 염원을 표현한다해요

풍물굿의 오신, 영신, 송신의 내용을 담아서
열사들의 항쟁의지 그리고 민주주의 정신을
알리기 위해서 굿을 시작하였죠
그리고 그 뿐만이 아니라 통일 또한 염원을 하기에
한반도가 나와있는 깃발도 태극기와 함께
이 민주의 문 앞에서 펄럭이며 그 의미를 더 했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하나의 마음으로
맞추어 풍물을 이루던 그 모습이 눈에 아직도 선한데요
이 모습을 민주열사들께서 보고 계시다면
참 좋겠다는 마음이 들기도 했었죠
작년에는 거리두기의 상황 때문에 198명으로
그 인원을 축소하여 진행했지만
올해는 대규모 인원이 투입되어 진행되었다해요
이 곳에서 한시간 가량의 여는 굿을 시작하였고
이 행진은 금남로에서 이어서 오월풍물굿을
진행하는 일정으로 되어있었죠
이 날 국립518민주묘지를 찾는 발걸음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잊지 않고 또 그 민중항쟁을
이어나가는 이 모습들을 보며 찡하기도하고
제42주년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오월홍보단 오월이들로서 제 역할 또한 열심히
힘을 더해서 이어나가야겠다는 다짐도 했죠
참고로 이 추념문은 오월 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두손으로 받는 모습을 형상화한 문이라해요
쭉 위로 올라오시면 추모탑을 만나보실 수 있는데
땅 속에 묻혀있던 관이 위로 솟아오르는 모습으로
힘과 용기를 표현하며 가운데의 난형환조는
5.18 희생자들의 혼령이 새로운 생명으로
부활하는 소망이 담아져 있다고 해요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볼법했던
택시도 추모탑의 좌측에 멀리 이렇게 준비되어 있었죠
5.18을 하루 앞둔터라 많은 행사들이
준비되고 시작되는 단계라서 사람들이 많았죠
추모탑의 뒷편에는 희생자 분들의 묘가있는데
봉분이 없는 묘도 찾아볼 수 있는데
이는 사망한 사실은 확인 되었으나 시신을
찾지 못한 경우에는 봉분이 없이 뒤에 '령'이라
기재되어 있다고해요
그리고 국립묘지 안에서는 임을위한 행진곡이
계속해서 들리고 있는데 이 묘지에서 추모탑을
바라보면서 노래를 듣고 있자니
더욱 무거운 마음과 함께 진실의 힘을 더욱
밝혀낼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굳게 다지게 되었죠
추모탑 앞에는 참배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이렇게 되어있는데 국립묘치참배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드려보려고해요
간략하게나마 그 절차가 비석으로 되어있어
쉽게 따라할 수 있지만 자세하게 알려드려볼게요!
헌화는 생략이 가능하지만 가지고 오셨다면
첫 번째, 단상위에 헌화를 올려 놓는다
두 번째, 분향대 왼편으로 돌아간다
세 번째, 분향대 오른쪽으로 돌아 나온다
네 번째, 분향은 향합의 향을 들어서 몸중으로 온 뒤
향로에 살며시 뿌리는데 3번을 반복합니다
다섯 번째, 분향 후에는 뒤로 2,3보 물러서고
영령에 대한 공경의 뜻을 담아서
경례 혹은 묵념을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유영봉안소로 이동하거나
뒤로 돌아서 내려가면 국립묘지참배방법이 끝나죠
다시 한번 간략하게 설명드리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참고하셔서 이 곳에 오시면 올바르게 참배하면 좋겠죠?
헌화 올려 놓기 -> 분향대 왼편으로 돌아 오른쪽으로 나옴
-> 향을 들어서 향로에 살며지 3회 뿌림
-> 분향 후 뒤로 2,3보 물러선다 -> 묵념 -> 뒤돌아 내려간다
참배를 마친 후 주차장쪽으로 발길을 향하면
오월문학제 시화걸개전을 보실 수 있는데요
여기를 찾은 다양한 사람들의 잊지 않겠다는
문구가 적혀진 리본들이 수 없이 달려있는
모습을 볼 수 도 있는데 어린아이들이 한글자
그리고 또 한글자 또박 또박 적어 놓은 글씨에
그 다짐들을 볼 수 있어서 뭉클하기도 했죠
그리고 그아래에는 오월문학제의 시들이
걸려있는 모습들인 걸개시화전 혹은 시화걸개전이라
불리우는 모습으로 만나 볼 수 있는데요
42년 전 그 날을 떠올리며 작성 된 시부터
5월의 그 날을 주제로 작성 된 시들이 많으니
하나씩 읽어보고 살펴보는 시간도 뜻깊은
그 시간이 되오니 돌아가는 길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제가 봤던 작품 중 한가지를 한번
적어보려고 합니다
살아남은 자 모두 상주가 되는 달
조성국
묵념하며
감았던 눈을 치켜떴더니
잠시 딱하니 초라해졌던 생이
힘 받듯 밝아졌다
죽음으로 살며 울컥 빛나는 나의 본향
죽음으로 인해
울리는 행진곡에 귀를 닦고 나니 주변 둘레가
드맑아 보였다
백모란 이팝나무에 꽃 찾아오시는
산그늘 아래 깃든 휘파람새
울음소리도 잘 들려왔다
시화걸개전은 5월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니
찾아오시면 꼭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이렇게 오월여는굿 그 시작과 관람
그리고 국립묘지와 국립묘지참배방법
마지막으로 시화걸개전 소개가 있었는데요
민주화를 위해 이끌어 나갈 다음을 위해
희생하셨던 그 분들의 열망과
오월의 진실을 위한 그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많은 분들의 노력이 있다는 것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서 시대를 이끌어 나가는
그 빛의 한줄기가 되도록 오월이들 그리고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