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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이들 3기] 42주년기념행사 옛 전남도청 복원 추진단 오월어머니를 만나고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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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222-06-13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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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주년기념행사 옛 전남도청 복원 추진단 오월어머니를 만나고 오다

옛 전남도청은 5.18민주화운동 항쟁지로 역사적 상징성이 아주 큰 공간이에요 그러나 2014년에 옛 전남도청을 리모델링하는 과정에서 원형이 훼손되었고, 그래서 관련된 5.18 단체를 비롯한 광주. 전남 시도민들이 원형복원에 대한 요구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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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문체부는 전담 조직을 신설. 확대해서 2022년까지 복원을 철저하게 하기 위해서 복원 전담조직을 신설하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옛 전남도청 복원 추진단이 자 이곳을 지키고 있는 오월어머니들을 만나로 옛 전남도청에 방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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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군의 최후 진압작전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옛 전남도청 안에는 옛 전남도청 복원 추진단의 활동을 사진으로 잘 정리해두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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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 추진단 회의실에 들어가니 오월이들을 반갑게 맞아주시던 오월어머니들 모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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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변재훈집행위원장님이 나와 인사말씀을 올렸다는데요. " 5.18민주화운동의 최후 항쟁지였던 옛 전남도청을 복원하는 일은" 단순히 건물 하나를 옛 모습으로 복원하는 일이 아니라 역사의 물꼬를 바로 돌리는 일이자 침묵 속에 묻혀 있는 진실을 밝혀내고 미완의 역사를 바로 세우는 첫걸음이다"라는 감명 깊은 말씀과 함께 대담회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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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세요 엄마들한테" 어머니들은 오월이들에게 그동안의 일을 얼른 말씀하고 싶으셨는지 상기된 표정으로 오월이들의 질문을 기다렸다.

오월이: 복원 추진단에서 활동하고 계시는데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시나요?

오월 어머니: 우리는 도청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이에요. 다 고쳐버려가지고 옛날 식으로 복원해달라고 계속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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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어머니: " 그 당시 리모델링을 했잖아. 좋은 것도 필요 없어" 돈 들고 만들지 말고 그때 당시 그대로 놔두라고" 이 바닥 천장도 다 손대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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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이: 복원 진행을 위한 농성은 오래되신 건가요?

오월어머니: 저기 보시면 날짜가 보이죠? 농성한지 2065일이 되었네요 16년 9월 7일부터 농성을 시작했어요. 이렇게 리모델링 하는지는 전혀 생각지도 못 했습니다.

오월어머니: "5.18 민주화운동의 유일한 원형 사적지인 별관은 원형 그대로 보존돼야 한다"라며 촛불문화제와 시민대회를 통해 별관 보존을 위한 투쟁을 지속적으로 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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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이: 혹시 복원 예정 날짜가 잡혀있을까요?

오월어머니: 복원 예정 날짜는 2022년 올해 끝내기로 했어요 근데 2025년으로 미뤄졌어요. 그러나 광주시민들은 복원이 다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 저 사람들은 왜 아직도 복원 농성을 하고 있지? 그러면서 다들 관심을 점점 안 가지게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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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어머니: 우리는 청화대로 상경을 하며 농성을 하고 추진단을 만들어 농성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복원일은 자꾸만 미뤄지고 있는 게 참으로 안타까워요. 최근에 타당성 조사를 해야 한다고 했고 최근에 조사가 끝났어요. 점수를 매기는데 3.01로 최고의 점수가 나왔어요. 이렇게 점수가 높게 나온 곳은 없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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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어머니: 여기는 충분히 복원을 할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라는 말을 들었고 2023년으로 앞당겨질 수 있다는 말도 있어요. 앞으로 타당성 조사가 2차 3차가 들어가 공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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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이: 그 당시에 어머니들이 기억하던 도청의 모습을 느낌에 대해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오월어머니: 문체부도 그 어느 곳도 도청 복원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었어요 그래서 추진단에서 정보 조사를 하게 되었고. 역추적을 해서 노먼 소프의 사진을 자료로 인용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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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어머니: 우리가 여기서 농성을 하면서 어머니들은 대부분 사후세계가 있다고 믿는 분들이 많아요. 우리가 죽어서 아들에게 내 남편에게 가서 당신들이 지키고자 했던 도청의 원형복원을 최선을 다하고 왔다!!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싶은 바람이지 다른 그 어떤 것을 바래서 농성을 하는 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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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이: 오월어머니들을 주축으로 다른 단체랑 같이 진행하고 있으신가요?

오월어머니: 복원 추진단에는 광주 전남 시민사회단체인 63개 단체가 처음에 시작을 했어요. 현재는 42개 단체의 명단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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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어머니: 농성을 하기 전에는 트라우마 센터에도 다녔고 미술치료를 했지만 이 자리를 지키기 위해 모든 걸 관두고 여기에 올인했어요. 대신 트라우마 합창단에 합류하여 서울에서 노래를 부르고 청와대에 가서 농성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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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이: 어머니들 음악회도 하신다고 들었는데요 언제 하시나요?

오월어머니: 42주년 기념행사로 신군부 정권 하에서 민주화를 열망하는 많은 시민들에게 굴하지 않는 용기와 내일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품게 한 음악회를 서울(5월 7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과 부산(14일/ 민주공원 중극장), 광주(18일/ ACC 예술 극장 극장2)에서 15명의 오월어머니들과 공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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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이: 복원을 계속 추진하실 거잖아요 아직 이 복원 과정을 모르신 분이 많은데 시민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나요?

오월어머니: 유튜브를 보면 가짜 정보들이 많이 돌고 있어요 지금은 많이 줄어들고 있지만 유튜브 가짜 정보들을 사실인 양 받아들이는 사람이 아직도 많아요. 그런 부분들이 너무 안타까운데요. 학생들이나 젊은 사람들이 도청을 한번 찾아와서 오월 어머니들의 가슴에 묻어 둔 이야기를 한 번씩이라도 들어봤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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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무자비한 진압으로 자녀를 잃은 오월 어머니들은 '옛 전남도청 원형 복원'을 외치며 현재도 점거농성을 하고 계셨어요. 공간과 건물을 훼손하지 않고 보존했다면 5월 참상을 진작에 밝힐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하루빨리 복원이 되어 옛 전남도청을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에게 공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그래야 오월어머니들도 본인의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시지 않을까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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