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이들 3기] 42주년 518행사 국민대회, 전국노동자대회
페이지 정보
본문
42주년 518행사
국민대회, 전국노동자대회
42주년을 맞은 518행사 소개해요
5월이다 보니 광주에서 만나는 풍경은
평소와는 사뭇 다른 것 같습니다.
행사도 많기 때문에 여행을 의미있는
5월 여행을 떠난다면 광주가 제격이죠.
지금껏 보지 못한 광주의 모습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2주년을 맞은 광주 518행사 중에
사전 행사로 진행되는 국민대회와
전국노동자대회를 다녀왔습니다.
먼저 시작된 행사는 전국노동자대회!
광주가 아무래도 5.19민중항쟁
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도시이다 보니
상징적으로 전국노동자대회가
5월에 광주에서 열리는 것 같아요.
참고로 모든 행사는
전일빌딩245 앞인
금람로 245 도로 앞에 마련된
특별 행사장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단상에는 노동자의 권리를 주장하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길을 외치는
연설자들이 올라갑니다.
한 글자, 한 글자 힘주어 외치는 모습이
사뭇 비장해 보였고, 이게 광주가
이야기하는 5.18 민중항쟁 정신일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노동 단체들이
깃발과 함께 전남로에 모였습니다.
평소 차가 많이 다니는 광주의 중심지가
이렇게 사람들로 채워지다니 신기했어요.
지난 2년 동안은 코로나로 인해
이렇게 크게는 진행을 못했다고 해요.
그러나 올 해는 다행히 상황이 나아져서
드디어 많은 분들이 한자리에 오게 되었죠.
모두 한마음 한 뜻으로
종이 포스터를 들고 여러 구호를
외치는 행사였어요.
우리 모두가 사실은 노동자이기에,
노동자의 권익은 중요하니까요.
사실 이런 류의 행사를 본 건 처음이라
조금은 충격적이기도 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거운 느낌의
행사만 진행된 것은 아니었어요.
엄청 박진감 넘치는 노동 관련
시를 낭송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고,
노동 관련 노래를 합창하기도 합니다.
님을 위한 행진곡은 알았지만,
다른 노래들은 잘 몰랐기 때문에
꽤 흥미롭게 노래를 들었어요.
열심히 연습을 해오신 모습에
행사 분위기는 더 뜨거워졌습니다.
이제 막 노동자가 된 고등학생,
사회초년생들도 함께 했어요.
주변에서 아직도 불이익을 받고 있는
노동자의 예시를 얘기해 주었습니다.
동시에 자신 역시 노동자로써의 권익이
중요함을 깨닫고 있노라며,
말하는 모습에서 진실성이 보였죠.
사실 아직은 우리 사회에 보호받지 못한
노동자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마지막으로 북을 치며 다함께
구호를 외치며 전국노동자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바로 잇따라 이어진 행사는
5.18 국민대회였어요.
같은 장소에서 약간의 정비시간을
가진 후 바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전국노동자대회와 마찬가지로
연설자들이 차례로 단상에 올라와
연설을 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전국노동자대회가 노동자의 권익을
이야기 했다면, 국민대회는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자리였습니다.
들고 있는 포스터도 바뀌었어요.
다시, 민주주의라는 피켓을 들며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월의 행사이다 보니, 어떻게 보면
참 의미있는 행사가 되는 것 같아요.
다음으로는 아직 어린 학생들이
나와서 민주주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2개의 행사 모두 어른들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자라나는 우리나라의
새싹들도 참여를 하는 게 좋았어요.
그 정신을 계승하는 느낌이었죠.
이어서 연설자들이 차례대로 나와
연설을 이어갑니다.
오월정신이 민주, 평등, 평화라서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어요.
지나가는 광주 시민들도 때론
발걸음을 멈춰서 들으며 민주주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고로 전일빌딩에서도
행사 당일에 맞춰 다양한 공연을
진행해서 축제같은 분위기였어요.
이렇게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행사!
전국노동자대회부터 국민대회까지
보면서 광주의 새로운 면모를 봤습니다.
역시 5월은, 광주로 와야하는 것 같아요!
- 이전글[오월이들 3기] 518문화예술 '망대' 연극과 양림미술관 '위 플레이 We play' 관람하고 왔어요. 22.06.14
- 다음글[오월이들 3기] 42주년 518행사 전국노동자대회 및 국민대회 참여후기 22.06.1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