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이들 3기] 5.18민주화운동을 앞두고 있는 지금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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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을 앞두고 있는
지금의 이야기
5월을 맞아 생각해 보는 하루.
5월을 하루 남기고 있는 오늘,
한 번쯤 생각하면 좋을 것 같은 날이 있어요.
바로 5.18민주화운동입니다.
4월에 광주 여행을 두 차례 다녀왔는데요.
광주 하면 당연히 떠오르는 5.18민주화운동
관련 여행지 위주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욱 5월을 앞두고 있는
기분도 지난날과는 다른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5월을 앞둔 날이니,
주변 지인들에게 5.18민주화운동
이야기에 대해 질문해 보았습니다.
간단한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어요.
5.18민주화운동을 대해 알고 계시나요?
30대(여) : 네 알고 있습니다.
30대(남) :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40대(여) : 그럼요. 알 수밖에 없죠.
먼저 가볍게 광주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알고 있는지를 질문해 보았는데요.
1980년에 일어난 일이기에 30대 분들은
태어나기 전에 일이긴 하지만, 역사 시간에
배우고 국가적으로 기억하는 날이라서 그런가
다들 어떤 날인지는 알고 있었습니다.
5.18 관련된 장소 중 알고 계신 곳이 있나요? 혹은 가본 곳이 있나요?
30대(여) : 전남도청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본 적은 없어요.
30대(남) : 전남도청을 알고 있습니다.
광주 자체를 가본 적이 없어서
직접 가보지는 못했어요.
40대(여) : 전남도청에서 마지막 항쟁을 해서
가장 유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광주에 가면 직접 가보고 싶은데 아직
기회가 찾아오진 않았네요.
모두들 최후의 항쟁을 했던 전남도청에
대한 존재를 알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광주 5.18민주화운동하면
떠오르는 역사의 중심지니까요.
하지만 광주를 가본 적이 있는 분이 없어,
직접 가본 분들은 없었습니다.
또한, 그 외 5.18 민주화운동 관련
사적지는 잘 모르시더라고요.
저 역시 광주 여행을 다니기 시작하며
이런 곳들이 더 있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조금 더 뜻깊은 여행을 하기 위해
더 많은 사람들이 광주 여행을 가서
직접 5.18민주화운동 사적지를 둘러보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만약 과거로 돌아가 5.18민주화운동 현장에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하실 건가요?
30대(여) : 열심히 거리에 나가
시위했을 것 같은데, 마지막까지
도청에 남아서 결사항전
하지는 못했을 것 같아요
30대(남) : 아마 함께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모두들 다 같은 마음으로 싸우고 있는데,
모른 척 집에만 있지는 못했을 것 같아요.
40대(여) : 부모, 형제, 자매가 죽어가는데
당연히 나가서 시위하고 뭐라도 도왔겠죠.
하지만 직접 겪어 보진 못했기에 진짜
죽을 각오로 싸울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직접 내 앞에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가만있을 수는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모든 분들이 뭐라도 했을 것
같다며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저 역시도 상상을 해봤는데요.
말도 안 되는 현실이 벌어지고 있는데
손 놓고 있을 수는 없겠더라고요.
하지만 마지막에 목숨을 걸고 전남도청에
걸어 들어갈 수 있는 용기가 있을지는
확신을 할 수 없었어요.
아무래도 가족들 생각도 날 것 같고,
무엇보다 그러한 용기 내기가 쉽지 않으니까요.
5.18민주화운동을 기억하기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요?
30대(여) : 5.18 관련 영화나 다큐멘터리 보기,
소중한 투표권 행사하기, 정치에 관심 갖기
30대(남) : 학창 시절 때 5.18민주화운동 관련
영상을 선생님께서 틀어주셨던 것이 기억납니다.
교과서 보다 그때의 기억 덕분에 더욱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선명하게 기억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영상과 SNS로 꾸준히 더 많은
자료와 홍보를 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아래 세대들도 광주 5.18
민주화운동을 기억할 것 같아요.
40대(여) : 잊지 않기. 그리고 기억하기.
개인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바쁘게 살다 보면 이런 날들은 잊고
일상을 살아가게 되지만 그럼에도 한 번씩
꼭 잊지 말고 기억하는 것은 중요하죠.
저 역시 인터뷰를 하면서 느꼈지만
경험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예전에 광주 여행할 적에 시티투어
버스에서 광주 5.18민주화운동 이야기를
실감 나게 들었던 적이 있었어요.
그 덕분에 교과서에서 그저 정보로만 알던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실감을 하게 되었죠.
이처럼 잊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인이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소비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에게 5.18민주화운동이란?
30대(여) : 우리나라 민주화를 지켜낸 역사
그렇지만 끝나지 않은 역사
(끝내 사과하지 않은 전두환 씨와
그 일가에게 언젠가 정의 구현이 되기를!)
30대(남) : 기억해야 되는 우리의 역사입니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민주화의 상징이 되는
날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40대(여) : 가슴 아픈 날이지요.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었기에 직접 겪지는
않았지만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걸 겪을 가족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그래서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날입니다.
저에게는 광주 5.18민주화운동은
살아 있는 역사입니다.
광주 여행을 오기 전까지는 교과서 속
이야기였고, 가슴 아픈 역사였는데요.
광주 여행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아직도
진행 중인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광주 여행을 간다는 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5.18 사적지에 대해
알려드리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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