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이들 3기] [광주가볼만한곳] 광주 양림동 518 오월어머니집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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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광주 양림동에 위치하고 있는 오월어머니집에서 김형미 관장님, 이정덕 사무총장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어요.
518의 아픈역사와 남겨진 이들의 세월을 엿볼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였는데요.
광주 양림동은 현재 펭귄마을, 공예거리, 아기자기한 맛집과 미술관들로 유명한 광주의 명소중에 한곳으로 광주를 놀러오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오월어머니집도 방문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었습니다.
"누구나 찾아올수 있는 오월 어머니집을 만들겠습니다" 라는 김형미 관장님의 말씀처럼
항상 열린 문으로 방문객을 환영해주시는 오월어머니집입니다.
오월어머니집
광주 양림동에 위치하고 있는 오월어머니집으로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518 오월홍보단 '오월이들'로 찾아왔는데요.
마당한켠에 화사하게 피어 있는 꽃들이 저희들을 반겨주었어요.
해맑은 오월어머니집 어머님들 사진 구경도 하면서 오월어머니집 구경해보았어요.
오월 어머니집 관장 소임을 맡고 있는 김형미 관장님과 이정덕 사무총장님
518 오월어머니집
"518 오월어머니집이 어떤곳일까요?"
" 80년 당시에 계엄군에 의해서 자식을 잃거나 아니면 남편을 잃거나 본인이 다치거나 구속되거나 또 이제 저처럼 형제 자매가 죽었거나 이런 여성들로 어머님들로 구성된 단체입니다. 518 오월어머니집은 일반 다른 단체들과는 다르게 여기는 말 그대로 집 개념이에요. 그래서 우리나라 민주화를 위해서 헌신하시고 수고하신 어머니들이 이곳에 와서 편히 쉬고 시간을 보내면서 마음의 위로를 받는 그런 집입니다."
"518 오월어머니집 찾는 분들은 주로 나이때가 어떻게 되나요?"
" 지금 5.18이 올해 42주년이잖아요. 그러다 보니 이제 42년이 되다 보니깐 자식을 잃은 어머니들은 연세가 90~80 대로 시간이 많이 지났기 때문에 돌아가신 분들도 많고 요양병원에 계신 분들도 많고 또 이제 남편을 잃으신 분들 이제 우리 사무총장님 같은 경우도 남편을 잃으셨는데 이런 분들은 70~60대 후반이 많으세요. 그리고 이제 저처럼 또 오빠나 동생이나 누나를 잃으신 분들이 50 ~ 60대 초반 그리고 아버지 부모를 잃은 사람들이 벌써 50대 초반 이렇게 구성 돼 있습니다."
"오월 어머니집 운영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월요일하고 수요일날 어머님들이 여기 오월 어머니집에 오셔서 프로그램에 따라서 오전에는 요가도 하고 여기서 점심해서 드시고 오후에는 또 다른 노래 교실, 그림그리기, 공예 등 여러활동을 하고 있어요. 다만 여기 오월어머니집에서 숙식은 하지 않아요."
"오월어머니집 에서 추진하는 가장 큰 행사는 무엇일까요?"
" 저희 오월어머니집 행사중에서 가장 큰 행사는 5월 어머니상 시상식이라고 매년 5월에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작년과 재작년에는 10월에 하고 있어요. 5월 어머니상은 5.18 정신을 계승하는 사업 중에서 제일 크고 또 5.18 관련자가 아니면서 5.18을 알리기 위해서 이렇게 희생하고 헌신하신 숨은 공로자들을 찾아서 발굴해서 저희가 그 정신을 기억하고 이렇게 시상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이제 상시적으로 하는 것들은 작년 재작년에 주먹밥 나눔 행사를 제일 좀 비중을 많이 두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5.18 정신은 그대 당시 주목 정신 대동정신이라고 그러잖아요. 그 정신을 저희가 지금 여기서 계승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정덕 사무총장님 사연이 듣고 싶어요"
"우리집 남편은 5.18 당시 시민군으로 활동했던 고(故) 이강하 화백으로 시골에 영암에서 자기 집에서 학교로 통학을 했는데 5.18이 일어나고 그 상황을 눈으로 다 보고 겪었죠. 그랬는데 이제 그 상황을 봤을때 자기가 과연 이렇게 가만히 있는게 옳은가 이런 것 때문에 굉장히 갈등을 많이 했어요. 고(故) 이강하 화백은 대표적인 것으로 동학이라든가 이런 것에 대해서 했고 무등산에 대한거 그리고 통일에 관련된 작품을 했어요"
민주주의는 피로 여문다
오월어머니집 홍성담 화백의 원작, 오월 판화 '횃불행진' 중에서 조각가 고근호작가가 꺼내 디자한 5.18을 기리는 배지까지 선물로 주셨는데요.
한 손에 횃불을 들고 주먹밥 광주리를 머리가 올린 광주 오월의 아낙내 모습이 오월어머니를 떠오르게했어요.
민주주의가 한껏 만발하는 그날까지 우리는 오월을 기억하고 또 기억할 것입니다.
어머님들을 닮은 조각상과 어머님들이 만들 귀여운 탈 모습 볼수 있었는데요.
그 모습이 귀여워서 웃음이 나왔어요.
오월어머니집 2층에는 이렇게 광주 양림동 사람들을 위해 작은도서관도 개방되어 있었는데요.
여기 작은도서관에서 책도 보고 공부도 하면서 희망을 만들어가고 있었어요.
오월어머니집은 이렇게 어머님들과 함께 그림 그리는 시간 등 마음의 치유 활동도 하고 계셨는데요.
어머님들의 소망, 희망, 꿈을 그림으로 표현해서 한편에 전시해놓은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그림 하나하나 가슴 아픈 사연이 들어 있어서 뭉클해지는 시간이였는데요.
김형미 관장님과 이정덕 사무총장님 찰깍!
이렇게 오월어머니집에서 바라오는 무등산모습이 좋았어요.
오월어머니집 주변으로는 양념동 근대역사문화마을이 조성되어 있었는데요.
볼거리,마실거리,입을거리 등 한곳에서 즐길수 있는게 마련되어 있어서 여행객은 물론 광주사람들도 종종 찾는 광주 양림동입니다!
펭귄마을 & 양림벽화
폐품을 이용해서 작품을 만들어 전시해놓은 양림동 펭귄마을
어르신들만 있던 마을 공간이 이제는 젋은이와 예술가로 채워져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양림동 펭귄마을 공예거리
얼마전까지는 없었던 양림동 펭귄마을 공예거리도 볼수 있었는데요.
시간맞춰서 가면 프리마켓까지 이용 할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렇게 한켠에 마련되어 있는 피아노 치는 아이들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양림동 맛집
양림동 근대역사를 상징하는 종
광주 사직단
광주 양림동에 온 김에 광주 사직공원 다녀왔는데요.
푸른하늘과 녹청색의 자연이 함께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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