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이들 3기] 5.18민주화운동 20,30,40대 인터뷰, 세대별 그 생각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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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20, 30, 40대 인터뷰
20대 직장인 목포 출신 여성 인터뷰
Q. 5.18민중항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하고 있나요?
A. "1980년에 발생한 민중항쟁으로 아직도 진상규명이
명쾌하게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라 안타깝다는 생각을 해요."
Q. 광주에 있는 5.18관련 장소를 알고 있나요?
또 방문 해보신 적이 있나요?
A. "네, 있어요. 구 전남 도청을 알고 있어요.
시민군이셨던 분들이 마지막까지 항쟁을 이어나갔던
장소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직접 방문해서 구 전남 도청 안을 돌아보고
그 당시의 상황과 모습들을 봤던 기억이 있어요"
"저는 전남대학교를 졸업했는데
당시에 수강 했었던 교양 수업 중
'518과 민주항쟁'이라는 수업을 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 수업을 통해서
5.18의 역사적 배경과 진행 과정 그리고 결과까지
특히, 마지막 항쟁지였던 구 전남 도청이
기억에 남아서 친구들과 다녀오게 되었어요."
Q. 5.18민중항쟁의 끝없는 왜곡이 42년 동안
계속해서 이어져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그리고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A. "잘 알고 있어요."
"5월이 되면 전남대학교 학생들이 관련 행사를 해요."
"군경이 시민들을 때리는 퍼포먼스 부터 시작해서
잘못 알려진 정보를 바로 잡는 행사를 접했어서 알고 있죠."
"그 이유는 정치적인 문제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요."
"서로 다른 정치적 관계에서 나오는 이권 싸움 때문에
이렇게 왜곡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해요."
Q. 5.18 관련 행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A. "충장로를 지나가다가 봤던 기억이 있어요."
"또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에서 뮤지컬을 했다는 것도
들어봤었던 기억이 있어요."
Q. 행사에 직접 참여하시거나 뮤지컬을 관람해보셨나요?
A. "어떻게 참여해야하는지도 알지 못했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어요."
"뮤지컬은 시간대가 맞지 않아서 아쉽게 관람하지 못했어요"
Q. 그렇다면 어떤 행사가 있으면 좋을까요?
A. "80년 5월 당시에 광주 시민들께서
헌혈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 들었어요."
"그 날을 기억하면서 적십자와 함께 콜라보해서
5.18을 떠올리며 헌혈에 동참하는 행사가 있다면
그 뜻깊음이 배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Q. 5.18을 한 단어로 정의한다면? 그리고 그 이유는?
A. "'승리'라고 정의하고 싶어요."
"그 당시에는 구 전남 도청에서 사살 당하며
승리하지 못했다고 할 수 있겠지만,
40여년이 지난 지금 보았을 때, 비록 합당하진 않지만...
전 대통령이었던 그도 처벌을 받았고,
광주 그리고 더나아가서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목숨을 아낌 없이 내놓았던 그들이 우리에게
계속해서 기억되고 또 존경 받고 있으니 '승리'라고
정의하고 싶어요."
30대 직장인 완도 출신 남성 인터뷰
Q. 5.18민주화운동을 떠올리면 어떠한 일이었다고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A. "자국민이 자국민을 학살한 사건이라는게
가장 먼저 떠올라요."
Q. 광주에 있는 5.18 관련 장소에 대해서 알고 있나요?
직접 다녀와보신 적이 있나요?
A. "국립5.18민주묘지를 알고 있어요."
"그 외에도 전일 빌딩, 구 전남 도청 또한 알고 있어요."
"민주묘지 외에는 모두 직접 방문을 해봤어요."
Q. 42년동안 끝 없이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이
이어져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그 이유가 무엇 때문이라 생각하실까요?
A. "알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5.18을 왜곡함으로써 그에 대한 이득을
보는 이들이 있기 때문에 왜곡을 이어 간다 생각해요."
"오랜 시간 진실을 함구해오면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서도 본인들의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자들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Q. 광주에서는 조금 먼 거리인 완도인데
완도에서도 5.18에 대해서 많이 배우고 알고 있었나요?
A. "완도에서도 어릴적 5.18에 대해서 많이 배웠어요."
"특히 백일장을 많이 했었는데 그 외에도
당시 외신 기자들이 촬영 했던 사진들을 많이 봤죠."
"이게 전쟁이 났었던 상황이 아니라
내가 태어나기 몇년 전에 일어난 일이 맞는건가
싶을 정도로 의심가고 처참하다 생각했죠."
Q. 5월에 관련 행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A. "직접 작곡해서 부르는 오월창작가요제를 알고 있어요."
"우연히 충장로를 지나가다가 노랫 소리에 끌려 왔다가
감탄했었던 기억이 있어요."
Q. 그렇다면 어떤 행사가 생기면 좋을까요?
"5.18의 당시 모습을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영상으로 제작해서 5월의 18일만큼은
계속해서 재생을 해주는 행사가 있으면 좋겠어요."
"어렸을 때 접했던 5월의 광주 시민들의
비극적이었던 그 모습의 사진과 영상은
아직도 충격으로 기억되고 또 관심으로 이어졌어요."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518과 제주4.3사건
그리고 여순 사건을 함께 연계해서
다시는 없어야할 비극을 알리는 행사도 생기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5.18을 한 가지 단어로 정의한다면
그리고 어떠한 이유 때문일까요?
A. "민중항쟁 이라고 하고 싶어요!"
"단어 그대로 민주주의를 갈망하였던 시민들이
군부독재에 맞서 싸웠던 항쟁이기 때문이죠."
"다시는 있어서는 안될 일이고 또 그들 덕분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발전헀다고 생각해요."
40대 자영업 순천 출신 남성 인터뷰
Q. 광주5월민중항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아직까지도 호남권역 외에는 더욱 관심이 필요한
잊혀져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Q. 왜 그렇게 생각을 하시게 되었나요?
A. "저희 세대 때의 호남권역 남성들이라면
대부분이 이 곳에서 타지 사람들에게
물어보았을 것이라 생각하는 질문입니다."
"군대에서 군인 때, 동기가 부산 사람이었습니다.
광주의 5월을 알고 있냐고 물어보니,
자세히 알지는 못한다는 답변에 충격이었습니다."
"저와는 한 살차이였으며 같은 교육과정을 배웠는데
다른 지역이라는 것만으로도 관심도가 다르다는게
안타깝게 느껴졌었습니다."
Q. 광주에 오셨을 때 5.18관련 장소를 가보신 적 있나요?
A. "'전일빌딩245'를 가봤습니다."
"새롭게 리모델링 되었다고하여 방문해봤는데
직접 들어가 볼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로웠고
너무 잘되어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 외에도 구 전남 도청, 전남대학교 내 관련 장소들을
알고 있습니다."
Q. 전남대학교 내 관련 장소들은 어떻게 알고 계시나요?
A. "제가 대학교는 타지역에서 졸업했지만
대학원을 전남대학교에서 졸업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인벤으로 불리는 인문대 벤치에서
아이스크림 판매하는 할머님을 혹시 아시나요?"
"그 할머님이 5.18 당시에 전남대생들에게
도움을 많이 주신 분이셔서 특별히 교내에서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게 했다는 이야기도 들었죠."
Q. 안타까운 현실인 지속적으로 계속되는 광주의 5월에 대한
왜곡에 대해서 알고 있으신가요?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A. "끊임 없이 왜곡하는 세력들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1980년 5월 탄압을 시행했던 그들이 본인들의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왜곡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5.18 관련 행사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40대의 입장에서 어떤 행사가 있으면 좋을까요?
A. "대학원생 시절 전남대학교 내에서 행사가 있었다는 건
알고있지만 그외는 죄송하게도 자세하게 모르고 있습니다."
Q. 왜 자세히는 알지 못하셨을까요?
A. "광주에 있었던 시간이 길지 않아서였고
제가 거주 중인 순천에서는
쉽게 접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영업을 하고 있다보니 여유가 많지 못해서
참여가 쉽지 않은데, 타 지역에서도 직접 방문이 아닌
스마트폰이나 온라인을 통한 참여를 할 수 있는
행사가 생기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Q. 한가지 단어로 518을 정의 해주실 수 있나요?
그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A. "'희생' 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매년 5월이면 대통령님을 비롯한 인사들이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하는 뉴스를 접합니다."
"그 때마다 유족들의 모습을 보면 안타깝고
그들의 아픔이 어느 정도일지 감히 상상도 못합니다."
"민주주의를 위한 희생을 했다는 것이 대단하고
그 당시 상황에 제가 있었다면
저는 그 분들처럼 행동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그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민주주의가
있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기에 '희생'이라 하고 싶네요."
인터뷰를 마무리 하며...
"학생과 여성 여러분은 살아 나가서 역사의 증인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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