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이들 3기] 광주 518여행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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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518여행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안녕하세요 오월홍보단 오월이들입니다!
이번에는 광주 518여행을 진행하신다면
한번은 꼭 들려보셨으면 하는 곳이 있어서
이 곳에 대한 소개를 한번 하려고 하는데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5.18민주와운동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영구 보전하면서 세계인과 공유하기 위해서
2015년 5월에 설립된 이 곳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을 소개해보려해요!
광주 동구 금남로 221
광주 동구 금남로3가 3-5
전화 : 062-613-8204
화~일 09:00 ~ 18:00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이 곳은 지하철 금남로 4가역 4번 출구에서
200m가 채 되지 않은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금남로공원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고
간판이 잘되어있어서 금방 찾으실 수 있어요
기록관 투어를 위해서 이 날도 모두 굳건한 마음으로
모여서 해설사 선생님과 시작을 했는데요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의
그 항쟁에서부터 시작해서 그 후의 진상규명까지의
내용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2011년 5월에는 이 자료들이 전 인류가 기억하고
또 보존해야하는 소중한 자료로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하였죠
1전시실 항쟁
1F - Struggle
처음 입구로 들어가면 1전시실 테마인 항쟁으로
들어오게 되는데요
사진과 영상, 예술 작품 등으로 전시되어 있고
항쟁을 테마로 당시의 현장과 사실을 전달하는
전시실로 되어 있어요
5.18민주화 운동이 일어나기 직전
약 6개월 정도 계엄령이 선포가 된 상황이었죠
이 때 전국적으로 민주화운동을 위한
시위가 일어나고 있었죠
5월 14일에는 광주시민들은 밤 늦게까지
"계엄령 해지하라!", "신군부 폐지하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경찰의 협조 하에 평화로운
횟불 시위를 이어가고 있었죠
그리고 안쪽으로 더 들어오면 영상이 진행되는데
돌아가신 순서대로 이 분들의 영정사진이 나오는데
사망일자와 원인이 나오면서 사진이 변경되는데
단단한 박달나무로 맞아서 사망하거나
총상을 입고 사망하신 그 과정과 원인들이
한장 한장 이어서 흘러가죠
5월 17일 비상계엄령이 전국에 선포되고
전국의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지게 되었죠
그리고는 군인들의 투입이 시작되었어요
그 투입되었던 군인들은 이미 훈련이 완료 된
공수부대가 민간인을 대상으로 투입되었죠
민주화 운동의 첫날인 5월 18일날
휴교령을 채 알지 못했던 공부하러 가는 학생
혹은 일이 있어서 학교로 들어가는 학생들을
군인들이 끝까지 쫓아가고 숨어있는 학생들마저
심지어 그들을 말리는 어르신들까지
무차별적인 폭행이 시작되었습니다
5월 19일과 20일 사이에 계엄군의 총과 봉에
사망하는 사람들이 생기자
손수레에 시신들을 싣고 태극기로 덮어서
"우리의 친구, 형제가 여기 죽어있습니다!"를 외치면서
도청으로 전진하고 있는 사진이 있었죠
처음에 학생들만의 시위로 시작되었지만
학생에서 시민중심으로 이 때부터 확산되기 시작하죠
전쟁 상황도 아닌 같은 국민에게 총과 무기를 겨누고
발포하고 찌르고 가격하는
그 참상을 이루 행언할 수가 없었다는
그 당시의 문구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요
어떻게 이런 일이 불과 40여년 전에 일어날 수 있었는지
지금으로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조차 없는 일이죠
5월 21일 광주의 시민들은 군인들의 철수를 외치며
금남로로 쏟아져 나오게 되었죠
5월 21일 오후 1시 군인들의 집단 발포가 시작되었죠
옆자리에 있었던 가족 그리고 친구들이 죽어가자
내 가족, 내 친구를 지키기 위해서
가까운 파출소에서 무기를 가져와서
무장하게 된 시민군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나 언론에서는 북한에서 내려온 간첩들이
시민들을 선동해서 폭동을 일으키고 있다고
완전한 왜곡으로 보도를 진해하였죠
그래서 그 왜곡에 대한 진실을 알리기 위해서
광주 시민들이 투사 일보를 만들어 배포를 하기 시작하죠
그 모습을 이렇게 모형으로 만들어 놓았고
계엄군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커튼 사이로 망을 보는
그 긴급했던 상황도 그대로 연출되어 있었죠
광주 시민들의 눈 그리고 귀의 역할을 해주었던
일보와 대자보를 목숨을 걸고 만들어 배포하죠
집단 발포 후에 가장 필요했던게 바로 수혈이었죠
많은 분들이 헌혈을 하기위해 줄을 섰는데
심지어 어린아이들까지도 헌혈을 위해서
줄을 서서 피를 나누었다고 해요
그 헌혈하는 고귀했던 당시 모습도 사진으로
이렇게 전부 잘 기록되어 나와있어요
이 양동이를 보시면 무엇이 생각나시나요?
단순한 고철이 아닌 당시의 주먹밥을 만들었던
그 양동이인데요 이 당시 사용하셨던 이 것을
차마 버리지 못하고 가지고 계시다가
기록관에 기증을 해주셨다고해요
강경한 대응을 진행하면 금방 철수 될 줄 알았으나
더욱 그 기세가 더해지자
공수부대는 일시적으로 퇴각을 하게되는데요
퇴각이 아닌 작전을 위한 일보 후퇴하며
광주로 가는 기로를 모두 다 막아버리게 되었죠
어느 누구도 들어오거나 나갈 수 없게
광주를 철저하게 고립시켜버렸죠
무정부 시대였던 그 상황의 광주에는
한시적으로 평화상태가 되었지만
도로 주변을 청소하는 시민들 그리고 혼란한 상황에도
금은방, 은행 등에서 범죄는 단 한건도 없었다해요
심지어 도청에 서랍에 들어있던
당시 공무원들의 월급 봉투도 그대로 들어있었다 하죠
이어서 더 안쪽으로 들어오시면
집단 발포 이후에 남겨져있던 주인 잃은 신발들을
재현해 놓은 공간이 나옵니다
누군가의 가족이었던 가장의 신발
누군가의 친구였던 사람의 신발까지
그 처참했던 신발이 벗겨지도록 총격에 도망칠 수 밖에
없었던 그 급박했던 상황이 재현되어 있죠
군용 트럭에 실려가는 광주시민들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것도 있었는데
이 당시 군용 트럭에 실려갔던 분들이
살아 계신지 돌아가셨는지 생사가 불분명한 상황이죠
재현된 모형 옆에는 실제 사진도 나와있는데
트럭에 그대로 사람을 저렇게 내동댕이쳐서
실어 놓을 수가 있는지 비참한 모습이 담겨있죠
2전시실 기록
2F - Record
기록이란 테마로 되어있는 2층 전시실은
전반부에는 5.18민주화운동과 관련된 기록물들
후반부에는 유네스코 등록된 기록물들이 나와있죠
우리나라 역사에서 사건들 위주로 나와있는
모습들도 사진과 함께 그 내용이 나와있어요
그리고 정치적인 배경이 시작되는데
우리나라는 1961년부터 1979년까지
유신체제라는 독재정치 아래에 국민의 기본적인
권한과 자유가 억압을 받았었죠
그래서 사회적인 분위기가 민주화를 요구하고 있었죠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의 박정희 전대통령 시해 사건이
일어난 이후 하나회라는 사조직에서 반란을 일으켜
군부정권이 시작되게 되었죠
여기에 나와있는 문건들은
원본은 아니고 원본에 가깝게 제작된 각본이
이렇게 하나 하나 전시되어 있어요
서울역에서도 10만여명이 모여서 집회가 시작되었는데
군권이 진행되면 희생제가 생기기 때문에
시위는 자진 해산이 진행되었죠
이 시위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민주화에 대한
열망과 시위가 시작되게 되었죠
결국 '화려한 휴가'라는 작전명과 함께
비상계엄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기 시작했죠
그 잔인했던 진압 아래에서 첫 희생자가 나오게 되는데
바로 위의 사진에 나와있는 분이신
김경철씨가 그 첫번째 희생자가 되었죠
김경철님은 청각장애인이셨는데
딸의 100일 맞이해서 친척들을 배웅해주고
집에 가는 길이었는데 군인들에게 가격을 다했고
본인이 청각장애인임을 표현하였으나
군인들에게 무차별적인 가격으로 사망하시게 되었죠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어린이들의
일기장에서도 그 불안했던 광주와 시민들의
심리를 볼 수 있는 내용들이 담겨있었죠
당시에 임신 8개월이셨던 임산부 최미애님도
총에 맞아 목숨을 잃게 되었죠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독재가 무엇인지 모르는
어린 학생들도 있었으나 그들 또한
이유도 알지 못한채 독재정치의 총탄 아래
너무나도 안타깝게 그 목숨을 잃게 되었죠
항쟁기간동안 검시조서상에서 집계한
사망자의 수에서 18세 미만이 73.1%로
고교생 11명, 중학생 6명, 초등생 2명이라는
채 피우지도 못한 꿈들이 목숨을 잃어갔죠
초등학생 방광범, 전재수 등
물장구를 치며 놀고 있던 민간인 아이들에게까지
그 총구를 향했던 이들 그리고 이 날이
왜곡되어 지고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죠
용기있는 택시와 버스 운전사 분들이 차량시위를
하면서 그 연대와 함께 시위가 확산되기 시작했죠
그러나 언론에서는 끊임 없이 왜곡된 정보를 보도했죠
우리는 왜 총을 들 수밖에 없었는가?
시민군이 직접 썼었던 궐기문에 나와있는 내용으로
너무나 무자비한 만행을 더이상은 볼 수 없어서
너도 나도 모두 총을 들게 되었던 그 내용이
당시의 모습과 함께 기재되어 있어요
그 때의 시민과 시민군들은 누구나 자발적으로
시민군에 참여하고 있었고
참여함과 동시에 군인들과 대치를 해야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도청으로 살아남기 위한 싸움을 펼쳐나갔죠
군인들이 잠시 물러가고 27일에 다시 돌아오기 전까지
이 날을 해방광주라고 부르기도 하고
이 때의 시민들은 서로 생필품을 나누기도하는 등
주먹밥과 나눔의 공동체를 실천해나갔죠
또 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종 증서가 담긴
출고증, 운행증을 나누어가면서 어려움을 극복해나갔죠
그러나 시외에서는 여전히 총 탄이 발포되었는데
518진상조사위원회에서 21년에 발표한
대국민보고에 따르면 주남마을에서 3~4차례의
민간학살이 일어났음이 밝혀지게 되었죠
주남 마을은 광주에서 화순을 넘어가는 마을로
18명의 승객을 태우고 넘어가던 버스에
군인들의 발포가 시작되었죠
총격에도 사망되지 않은 부상자 2명을
뒷산까지 끌고가서 사살한 후 땅에 묻어버리기까지
생명에 존엄성이라고는 볼 수 없었던
그 만행이 일어났던게 밝혀지게 되었죠
5월 27일은 5.18민주화운동의 마지막날이죠
이 날 도청과 YWCA에는 시민군들이 남게되는데요
이 곳에 남은 수 백명의 시민군들 안에서는
더이상의 희생이 없어야 된다는 측면과
마지막까지 도청을 지키고 그동안의 희생을
무의미하게 할 수 없다는
온건파와 항쟁파의 의견들이 있었지만
서로의 마음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에
서로를 비난하지 않고 존중하였다해요
마지막에 결국 항쟁파의 의견으로 남게 되었죠
전쟁 상황도 아닌 이 때에 탱크와 함께
2만여명의 군인들이 당시의 최신식 무기로
광주에 들어오게 되었고 결국 저항 끝에
도청을 지켰던 분들은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게 되었죠
돌아가신 분들은 손수레와 시청 청소차에 실려서
망월동에 안장되게 되었죠
당시의 신군부는 이 곳에 계신 분들이
제사도 치르지 못하도록 탄압을 했었죠
518민주화운동 이후 많은 분들의 노고와 노력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한 정당한 항쟁으로
인정을 받게 되면서 95년도 특별법과 함께
1997에 국립5.18민주묘지가 설립되게 되었죠
망월동에 모셔져 있던 분들이 이 곳으로
옮겨지게 되었고 그 사진들과 모습도 나와있죠
일부 왜곡하는 곳들에서는 아직도 시민군이 먼저
무장을 했다고 왜곡하고 있지만
위의 사진은 발포 직전 시민들의 모습이며
기껏해야 나무 막대나 몽둥이 정도였음에도
먼저 총기로 무장을 했었다고 왜곡하고 있죠
우리나라에는 총 16건의 기록물들이 등록이 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5.18이 더 의미가 있는게
국가가 주도가 된게 아니라 시민이 주도가 되었다는 점에서
굉장히 의미있는 점이라고 할 수 있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5.18기록물들은 이날의 살아있는 진실이나 증거이며
항쟁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렇게 때문에 광주 518여행을 하시게되면
이 곳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는 오셔서 꼭
한번 둘려보셔야할 코스라고 하고 싶어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장이
절대로 잊혀져서는 안되며 인류의 양심과 기억의
일부분으로 영원히 남아야 한다고 할 정도로
강조한 양심과 존엄성의 상징이며
이에 대한 자료들은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에
우리가 더 배우고 지키면서 왜곡된 점들을 바로잡아서
전파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기록관에서 전남여고 방향으로 올라오시면
광주 예술의 거리가 있어서 다양한 갤러리나
화랑 들을 보실 수도 있구요
더 위쪽 골목으로 오시면 광주에서 가장 큰 문구사인
모던아트도 있으니 구경하고 필요한 것
하나 구매하시는 재미도 있으니 들려보세요!
또 콩나물국밥의 본점으로 유명한 국밥집과
뚝배기도 이쪽 근처에 있고 기록관 건너편에는
서양 음식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레스토랑
또 각종 카페도 자리하고 있으니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취향에 맞춰서
식사해보시는 것도 좋겠죠?
이렇게 광주 518여행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소개와 주변 맛집까지 한번 알려드렸는데요
다가오는 5월을 맞이해서 한번 여행보시는 것
그리고 그 의미를 다시 한번 새겨보시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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