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여행코스
광주 미디어아트
518 사적지+ 광주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안녕하세요? 뚱린이에요 ٩(๑❛ᴗ❛๑)۶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더 더워지기 전에
주말을 이용해서 여행 많이 하실 텐데요,
오늘은 조금은 특별한 광주여행코스 안내드릴게요!
바로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조성 사업
1,2권역에 속한 5.18민주광장 일원과
금남로공원,광주교 등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야외형 미디어아트를 소개하려고 해요!
1,2권역들이 모두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있어
뚱린이는 도보로 걸으며 둘러보았고요,
야외형 미디어아트이기 때문에 야경을 봐야 해서
낮에는 금남로 518사적지들을 함께 살펴봤어요.
하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광주 미디어아트 위주♪
518 사적지는 두곳과 금남로쪽 포인트만 정리하고
조만간 금남로 5.18사적지 투어는
따로 포스팅하도록 할게요!
????????뚱린이가 둘러본 곳들을 지도로 정리해 봤어요!
우선, 붉은 글씨는 미디어아트 권역,
주황색 글씨는 근처 518 사적지 입니다 :)
함께 방문하면 좋을 맛집(1960청원모밀)도 넣었죠^^
이동 동선은 금남로공원에서 시작해
광주교(+광주공원)를 둘러보고
옛 광주적십자병원을 시작으로 사적지도
호다다닥~ 둘러봤어요!
야외형 미디어아트지만 각 권역들의
주경도 궁금해서 여유를 가지고 낮에도 찍었답니다
금남로공원: '금남나비정원' 2권역
➰하절기- 매일 19:00~23:00
➰동절기- 매일 18:30~22:30
광주 여행코스를 시작하면서 그 시작을 어디로 할까?
-하다가 역시나 교통이 편한 곳으로 정했어요.
금남로공원은 ????KTX를 이용해 송정역에 내렸다면
지하철을 타고 금남로4가역에서 도보 6분,
???? 버스를 이용하여 유스퀘어에서 내렸다면
첨단09, 금호36, 228, 좌석02 등의 버스를 타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혹은 5.18민주화기록관에서
내려서 걸어오면 ok이랍니다 :)
마침 입구에 '금남나비정원'이라는 안내와
미디어아트 창의벨트를 조성하고자
디지털 테마 공원을 설치했다는 내용이 딱!
날씨가 참 좋아서 딱 이쁜 초록의 계절이
사진 속에 싱그럽게 담겼죠????
사진 속에 보이는 로봇 같은 조형물은
광주 출신의 '금남군 정충신' 장군을
미디어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과연 밤에는 어떻게 바뀔지 기대해 보세요!
이곳은 35m 너비의 인공 폭포인데요,
낮에는 별다르게 폭포에 물이 흐르거나 하지 않아
이곳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내심 궁금했어요
위쪽으로 올라가 보니 '평화의 소녀상'이 보였는데요
일제 강점기 꽃다운 나이에 위안부로 끌려가
성 노예의 삶을 강요당한 소녀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다시는 전쟁과 폭력으로 인간의 존엄성이
말살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세워뒀더라고요^^
괜히 생각도 못 했던 곳에서 소녀상을 만나니
마음 한구석이 찡...????
두둥, 그리고 야경이 시작되고 만난
금남나비정원의 모습입니다!
무한한 생명력을 지닌 빛의 나비들이
예술적 영감을 퍼트리는 공간,이라던데
아까 낮에 봤던 인공폭포의 모습과는 다르죠?
그야말로 大변신이 아닐 수가 없네요
인공폭포인 벽천에 프로젝션 맵핑으로 표현한
35m 너비의 나비폭포 알록달록 너무 이쁘죠?
컬러풀하게 변하는 신비로운 폭포쇼도 엄지척????????
특히나 영상의 메인 테마곡은
역사적 장소인 금남로를 상징하는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밝은 미래를 기약하는 의미로
전남 지역의 씻김굿 '고풀이'에서 발취했다고 해요
알록달록했던 산책로 바닥도
조명을 받아 더욱 화려해졌고요
정충신 장군을 표현한 로봇 조형물에는
세 개의 스크린을 통해서 영상이 나오고 있네요!
무엇보다 여심을 사로잡는 반짝이는 조명!
이 소나무 숲의 홀로그램 스크린 쪽이
특히나 더 반짝이고 이쁘더라고요
스크린 안의 영상에서는 나비는 물론
계절마다 다른 꽃들이 피어나고
기린, 코끼리, 사슴, 고래 등 동물도 움직인답니다.
광주교: '빛무리' 2권역
➰하절기- 매일 19:30~23:00
➰동절기- 매일 18:30~22:30
초록의 내음이 물씬 풍기는 광주천!
광주천의 많은 다리 중 광주교로 향했어요.
앞에서 소개한 금남로공원에서 걸어서 8분!
(네이버 지도상으로...^^)
곧 부처님 오신 날이 다가오는지라
연등축제 준비에 여념이 없었답니다.
마침 제가 방문한 날 저녁에 점등식이 있길래
이쁜 연등도 볼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사건(!)이 기다리고 있을 줄이야...????
낮에 본 광주교의 모습은 별다를 게 없었어요.
연등축제 점등식 준비한다고 분주할 뿐...
이곳이 과연 어떤 모습의 미디어아트를 통해
360도 색다른 모습으로 바뀔지 그저 두근두근!
광주공원 광장: 시민군 편성지
5.18사적지 제20호
광주교 바로 뒤편엔 광주공원이 있어요!
이곳은 518 사적지 중 한 곳이기에
여기까지 온 김에 함께 보면 좋은
광주 여행코스 인지라 소개해 볼게요 :)
다들 아시겠지만 광주에는 518 사적지가 29개 있고,
이곳이 사적 제20호랍니다.
계단을 오르려니 눈에 들어오는 글귀
'일제 식민통치 잔재물인 광주신사 계단입니다.'
그리고... 3.1운동 100주년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광주 학생독립운동 90주년을 맞이하여
올바른 역사를 알리고 역사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이것이 일제의 잔재물임을 밝힌다는 내용까지...
마음 아픈 역사지만 바르게 알아야 하는
중요성을 다시 깨닫게 되는 시점이네요.
그리고 김군 비 까지!
작년에 5.18민주화운동기록관 투어를 통해
알게 되었던 시민군 김군이라는 분의 존재...
40주기를 맞이하여 5.18 시민군을 최초로 결성한
광주시민공원에 시민군을 기리며 세운 비.
그렇습니다, 518 사적지 제20호인
광주공원 광장은 그 당시 시민들이 계엄군의
학살에 맞서 시민군을 편성하고 훈련했던 곳이죠
5/21 계엄군의 집단 발포로 많은 사상자가 나자
시민들은 예비군용 총과 탄약 등을 가져와
시민군을 편성하고 사격술 훈련을 실시,
5/27 계엄군이 진압해 올 때
이곳에서도 시민군과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고 하죠.
광주교 혹은 요즘 가기 딱 좋은 광주공원포차를
방문하게 된다면 바로 인근에 이러한
518 사적지가 있다는 사실을 한 번씩 깨닫기를????????
다시 광주교 미디어아트로 돌아와서!
저녁이 돼서 미디어아트를 보고자 방문했더니...
세상에나 연등축제 점등식으로 인해서 행사 중이라
사람도 바글바글하고... 무. 엇. 보. 다.
'빛무리'라는 이름의 미디어아트이며
광주교 상부에서 빛이 떨어지고
바닥의 동그란 모양에 매핑 영상이 나오는 건데...
그 바닥에 탑(!)을 설치해놓고 무대까지????
제대로 미디어아트를 관람할 수 없는 상황;;;
바닥의 영상을 밟으며 지나가면
그 움직임을 감지해서 모양도 바뀌고
소리도 바뀌고 약간 참여형 미디어아트 느낌이라
엄청 기대하면서 방문했는데... 흑흑ㅜ
더군다나... 서울쌔럼이라 다시 오기도 힘든데
하필 행사가 왜 이날 있었던건지 아쉬울 따름.
옛 광주적십자병원: 빛나는 공동체 정신
5.18사적지 제11호(동구 천변우로 415)
다음으로 향했던 곳은 518 사적지 중 하나인
옛 광주적십자병원입니다.
광주교에서는 도보로 9분 정도 걸려요
영화 <택시운전사>를 보셨던 분이라면
이 병원을 기억하시겠죠?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종합병원으로
5.18 당시 의료진들이 부상자 치료에 헌신하고
헌혈 행렬로 뜨거운 시민정신을 나눈
그야말로 역사적인 공간!
하지만 종합병원이긴 하나 규모가 크지 않고
의료인도 적었던 탓에 부상자들이
갑자기 후송되어오면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영안실도 부족하여 병원 뒤 마당에
많은 시신들이 임시로 안치되어 있기도 했던 곳.
이후 서남대 부속병원으로 운영하다 휴업하고
지난해 7월 광주시가 공공매입했으나
현재 정밀 안전진단 결과 원형보존에 난항이...
부디 원형보존이 되어 광주 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ACC 안내센터: '통 TONG' 1권역
➰ 매일 08:00~22:00
옛 전남도청으로 향하기 전,
바로 근처에 위치한 ACC 안내센터에서도
미디어아트를 만날 수 있다기에 잠시 들러봤어요!
안내센터 상부에 설치된
원통형 LED 디스플레이에 아나모픽 기술을
이용한 미디어아트 영상을 볼 수 있는 곳이래요.
여긴 주간, 야간 모두 상영되는지라
금남로 주변 518 사적지 둘러보기 전에
방문해서 살펴봤어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이렇게 귀여운
원형 캐릭터들이 한가득 나오는 영상이었는데요,
그냥 영상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시민이 만드는 도시의 표정'이라는 주제로
직접 내 표정을 사진으로 찍으면
이렇게 표정이 담긴 구슬이 변해서
통(TONG) 속으로 들어간다는 사실!
이날 날이 더웠는데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힘들었던지라 무표정이었더니...
구슬의 모양도 무표정ㅋㅋㅋㅋ 귀여워
직접 참여도 가능한 미디어아트라 더욱 재밌었어요!
옛 전남도청: '빛의 집' 1권역
➰하절기- 매일 3회 20:00/ 21:00/ 22:00
➰동절기- 매일 3회 19:00/ 20:00/ 21:00
드디어, 대한민국 민주정신의 산실인
5.18 민주광장의 옛 전남도청 본관으로 왔네요!
시민군의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을 시작으로
5.18 민주광장, 상무관, YMCA,
YWCA 옛 터, 전일빌딩 등등
금남로 주변은 518 사적지 역시 가득하죠?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민주광장과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옛 전남도청 건물에서 펼쳐질 미디어아트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그저 궁금한데요,
빨리 보고파서 1회차 공연시간에 맞춰서
5.18 민주광장을 방문했어요.
선선한 날씨에 금요일이라 그런지
꽤나 많은 시민들이 광장을 지나가더라고요.
그리고 8시와 동시에 시작된 미디어파사드!
하얀색 옛 전남도청에 이렇게
매일 밤 8시, 9시, 10시 총 3회에 걸쳐
1회당 15분간 화려한 빛으로 수놓는다고 해요.
'광주생각(SPIRIT)'을 주제로
몰입형 미디어파사드와 걸어가며 자유롭게
관람 가능한 워크스루형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조성했다는 민주광장은 확실히 이런 공연이
있는 줄도 몰랐던 시민들이 이곳을 지나가다가
하얀 건물 위로 화려하게 뽐내는 영상에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거나 영상을 찍곤 했어요
혹시라도 아직 방문해 보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광주 야경코스 둘러보기에 딱 좋지 않나 싶어요.
저녁에 야경 보는 것만으로는 아쉽다! 싶다면
중간중간 이동 동선에 맞춰 함께 안내드린
518 사적지도 살포시~ 방문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괜찮은 광주여행코스가 될듯해요♪
그럼, 이미 스압이 굉장하니;;;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금남로 근처 총총총=3 둘러보기 좋은
518 사적지들도 곧 정리해서 올게요!
(이날 야경 보기 전, 둘러본 건데 여기에 쓰기엔 무리데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