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이들 3기] 광주여행코드 전남대학교 5.18 민중항쟁 역사 탐방! 전남대학교 민주길 광주518여행, 국립박물관, 중외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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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5.18 민중항쟁기념행사 위원회 오월홍보단 '오월이들' 입니다.
오늘은 광주가볼만한곳으로 전남대학교 민주길과 국립박물관, 중외공원 간단하게 소개해 드릴께요.
전남대학교 5.18 민중항쟁 사적로 탐방으로 전남대민주길 5.18 역사 해설사 선생님과 함께 해보았는데요.
따사로운 햇살과 벚꽃이 함께한 뜻깊은 하루였어요.
5.18 민중항쟁 사적
봄에 보는 전남대학교 호수는 평화로워 보였어요.
전남대학교 정문 5.18 민중항쟁 사적 1
벚꽃 구경하면서 길을 걷다 보면 전남대학교 정문에 위치하고 있는 5.18 민중항쟁 사적 1 만날수 있는데요.
광주에서 나고 자랐지만 전남대학교 정문에 5.18 민중항쟁 사적가 있는건 이때 처음 알았어요.
5.18 역사 해설사 선생님과 함께 전남대민주길 투어 약 1시간 가량 진행해주셨는데요. 역사 속 인물들과 사건들을 만날수 있는 귀한 시간이였어요.
전남대학교는 호남권의 전통적인 거점대학이자 1960~80년대 군사 독재 시절에는 민주화운동의 성지이기도 한데요.
광주와 전남 일원에서 신군부의 집권 음모를 규탄하고 민주주의 실현을 요구하며 전개한 민중항쟁!
뜻 깊은 역사의 순간들을 후손인 저희들은 잃지 않고 간직해야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5.18 민중항쟁 사적1 : 글귀
이곳은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 찬연히 빛나는 5.18 광주민중항쟁이 시작된 곳이다. 1980년 5월 17일 자정, 불법적인 비상계엄 전국 확대에 따라 전남대에 진주한 계엄군은 도서관등에서 밤을 새워 면학에 몰두하고 잇던 학생들을 무조건 구타하고 불법 구금하면서 항쟁의 불씨를 뿌려쳤다. 이어 18일 오전 10시경, 교문 앞에 모여든 학생들이 학교 출입을 막는 계엄군에게 항의 하면서 최초의 충돌이 있었으며, 학생들은 광주역과 금남로 진출해 항의 시위를 벌였다. 계엄군은 항쟁기간 중 시내에서 끌고 온 시민들을 여기 종합운동장과 이학부 건물에 수용, 집단 구타하는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하였고 주검은 학교 안에 암매장되었다가 그 후 발굴되었다. 당시 정문 앞에는 용봉천이 흐르고 그 위에 다리가 놓여 있었으나 지금은 복개 되었다. 학생과 시민들을 불법 감금했던 이학부 건물은 철거되었으며 교문 또한 새롭게 모양이 바뀌었다.
박관현 열자 혁명정신 계승비
광주의 넋으로 화하다
1980년 민족. 민주화 성회를 주도했던 박관현은 5월 17일 비상계엄의 전국확대와 함께 신군부의 1급 체포대상이 되었다. 오랜 피신생활을 하다. 1982년 4월에 체포되어 소요죄 등의 혐의로 1심에서 5년형을 선고받고 광주 교도소에서 수감된 박관현은 재소자 처우개선과 5.18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40여 일간 단식하며 민주화운동을 지속하다 건강 악화로 29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했다.
출처 : 전남대학교 5.18 연구소 사이버 기념관
전남대 구석구석은 시민들이 편안하게 쉴수 있게 조성되어 있는데요.
무심결에 지나갔던 공간이 5.18 역사 해설사 선생님과 함께 하니 더욱더 특별하게 보였는데요.
이렇게 해설과 함께하니 조금 더 깊이 5.18을 이해하는 저를 발견할수 있었어요.
정의의 길
전남대 정의의 길 코스는
1. 전남대 정문
2. 박관현 언덕
3. 윤상원 숲
4. 김남주 뜰
5. 교육지표 마당
6. 민주항쟁 벽화
7. 5.18 광장
8. 용봉관
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학생들은 물론 시민분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산책로 조성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도보에 걸으면 이렇게 바닥에 새겨진 문구들을 볼 수 있는데요.
글귀 하나하나에 담겨져있는 의미를 되새기면서 길을 걸어보았어요.
윤상원 숲
들불열사 윤상원
"왜 총을 들었는가"
윤상원은 5.18 항쟁이 시작되자 들불야학 식구들과 '일반사회투사회보' 발행해 광주학살의 참상을 알리고 투쟁을 조직적으로 이끌었다. 26일 도청에서 시민수습대책위 대변인 자격으로 외신 기자회견을 가졌다. 윤상원은 "왜 총을 들었냐"는 물음에 다음과 같이 답했다.
"권력을 강도질하려는 전두환 쿠데타군의 음모를 만천하에 까발리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광주시민은 떨쳐 일어났습니다"
17일 새벽 4시 전남도청에서 공수부대에 맞서 싸우다가 최후를 맞았다. 1982년 윤상원을 들불야학에 인도한 박기순과 영혼결혼식을 가질때 "님을 위한 행진곡"이 처음 불려졌다.
출처 : 전남대학교 5.18 연구소 사이버 기념관
김남주 뜰
시대를 거역한 저항시인 김남주
"대학생활, 실망과 좌절의 세월이었다"
"1972년 10월 초순, 수업이 없을 때나 점심시간 때면 할일없이 누워서 또는 앉아서 잡담을 하여 시간을 죽였다. 대학생활 4년, 그 것은 실망과 좌절의 세월이었다. .... 수업 내용이란게 미국식 생활양식과 용어를 기계적으로 외우게 하거나 문답형식의 문장을 입을 주고받고 하는 것이었다. " (불씨 하나가 광야를 태우리라) 중에서
출처 : 전남대학교 5.18 연구소 사이버 기념관
해남출신인 김남주 시인은 유신과 독재에 항거하다 남민전 사건으로 투옥생활을 하던 중 1994년 폐암으로 사망했다. 시집 진혼가, 나의칼, 나의피, 조국은 하나다 등과 옥중 시선집 저 창살에 햇살이 등으로 1980년대 민족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교육지표마당
교수와 학생의 민주교육 선언
<우리의 교육지표> 선언
1978년 6월 27일 송기숙 교수를 비롯한 11명의 전남대 교수들은 "학원의 민주화와 민주교육 그리고 외부의 간섭 배제"를 주장하며 '우리의 교육지표'를 발표했다. 성명서 발표직후 서명교수들은 전원 연행되어 해직되었지만 타대학 및 단체들의 지지 성명이 이어졌다.
출처 : 전남대학교 5.18 연구소 사이버 기념관
우리의 교육지표는 전남대 교수들이 박정희 정권의 비민주적. 비인간적 교육정책을 비판하고, 대학의 자율성과 교육의 민주화를 선언했던 사건으로 전남대는 유신체제의 반민주적 교육실상을 폭로했떤 교수들의 소신 있는 행동을 기리고자 2008년 기념조형물을 세우고, 성명서의 전문을 새겨 넣었다.
교육지표마당의 조형물은 책을 쌓아 놓은 모습을 형상화 한 것으로 5개의 책은 오월을 상징하고, 11개의 잎사귀는 당시 11명의 서명 교수를 상징합니다.
광주민중항쟁도 벽화 마당과 기념정원
광주 민중항쟁도 벽화마당도 다녀왔는데요.
광주 민중항쟁을 그리고, 칠하다
이 벽화는 전남대 벽그림 추진위원회가 1990년 6월 6일부터 5일에 걸쳐 완성한 '광주 민중항쟁도' 입니다. 벽화에서는 가마솥에 밥을 짓는 모습은 5.18민중항쟁의 공동체 정신을, 백두산 천지와 팔짱을 낀 4명의 청년은 민주화운동을 통일운동으로 발전시키려는 학생운동의 열망을 담고 있습니다. 전남대는 광주민중항쟁도를 통해 5.18 정신을 계승하고, 민족의 통일을 염원하고자 2020년 '벽화마당'을 새롭게 조성하였습니다.
이렇게 광주민중항쟁 벽화마당을 보면 나도 모른 그런 뭉클함이 느껴진다.
전남대학교 의인의 벽
겨레의 딸 자주의 불꽃 박승희
코스모스를 좋아했던 20살초반 겨레의 딸 자주의 불꽃 박승희
박승희는 노태우 정권의 폭력성을 규탄하고, 학우들의 단결을 촉구하기 위해 분신했던 민주열사이다.
1990년 전남대 식품영양학과에 입학해 교지 <용봉> 편집위원으로 활동했던 박승희는 1991년 4월 29일, '고 강경대열사 추모 및 노태우정권 퇴진 결의대회'에서 "2만 학우여 단결하라! 노태우 정권 타도하자!"를 외치며 분신했다. 그리고 21일간의 병상 투쟁 끝에 5월 19일, 21세의 짧은 생을 마감한다.
가을이 되면 이곳 박승희 정원에는 박승희 열사 가 좋아했던 코스모스가 활짝 핀다고 전해진다.
광주 국립 박물관
역사와 문화가 살아숨쉬는 국립광주박물관은 광복 이후 우리 손으로 지은 최초의 지방 국립박물관으로 광주.전남지역의 전통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1978년 12월 6일에 개관하였습니다. 광주. 전남 지역의 문화유산을 수집,보존,연구하는 학술조사 활동은 물론 활발한 기획 전시와 상설 전시로 관람객을 맞이할 것이며 지역민을 위한 사회교육가 문화행사에도 힘쓰고 있다.
중외공원
광주광역시 도심 북족에 위치하며, 공연 및 전시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곳으로 중외공원을 비롯하여 국립광주박물관.문화예술회관.광주시립미술관.시립민속박물관.비엔날레전시장 등이 들어서 있다.
현재 광주와 전남 일원에는 5.18 민주화운동을 기념하고 계승하기 위한 장소로 국립 5.18 묘지, 5.18 민주공원, 5.18자유공원 등을 비록하여 100여개 이르는 표지석, 안내표지판, 소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꽃이 만개하는 4월 광주 5.18 전남대민주길 산책도 하시면서 5.18 역사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시간 가져보시는거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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