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행사위 변재훈 집행위원장님 인터뷰 오월, 진실의 힘으로! 시대의 빛으로!

안녕하세요. 2022년 3월 제 42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가 출범식을 갖고 힘찬 시작을 알렸습니다.
제 42주년 518민중항쟁의 슬로건입니다.
작년 41주년은 코로나가 심각한 상황이라 많은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축소되었는데요. 올해는 거리두기가 많이 풀리는 형상이라 더욱 야심차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번에 5.18 행사위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을 보니 밤낮없이 일하고 계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정말 열정들이 대단하셨어요.
전일빌딩 4층에는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의 사무처와 상임행사 위원장실이 있는데, 이 곳에서 모두가 함께 다양한 일정들을 소화하고 계셨답니다.
5.18의 진실을 규명하고 알리기 위한 노력으로 민주주의의 불꽃도 피어 올랐다는 것은 이제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죠.
아직까지도 거짓을 날조하는 이들 때문에도 더 열심히 일하고 계신 많은 분들이 있지만, 저는 변재훈 집행위원장님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하였답니다.
https://youtu.be/aYv5vfHE-7k
지난 3월에 있던 오월홍보단 발대식과 관련된 영상도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2002년 4월 8일 광주의 카페에서 변재훈 집행위원장님과 인터뷰를 가졌는데, 소중한 시간을 내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Q1. 5.18 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습니까?
A. 80년 5.18 이후 규모는 달랐으나 5.18의 당사자들이 억울함을 풀어야 한다는 취지로 처음부터 노력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모이는 것도 불법으로 간주되었기에 매번 5.18 기간에 시위 등의 형식으로 진상규명 집회를 열어왔어요.
그 노력들로 인해 법적으로 95년 이후 5.18 행사가 합법적인 것으로 바뀌었죠.
역사적으로는 진상규명을 알리기 위한 투쟁에서 문화적으로 이어오는 과정 속에 행사로 바뀌어 전국적인 민주화를 알리고 5.18에 대한 바른 인식을 심어 주기 위한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Q2. 집행위원장님이 5.18 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의 일을 맡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A. 5월 당사자들의 단체들이 있고, 진보진영과 시민진영, 문화예술인들 모두가 함께 모여 행사위원회를 함께 하고 있는데, 서로 역할을 나눠가며 책임과 집행을 분배하게 되는데, 그러던 중 제가 자연스럽게 맡게 되었습니다.
Q3. 5.18 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에서의 변재훈 집행위원장님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A. 집행위원장이라는 단어처럼 행사가 계획되고 실행이 되는 것에 있어, 그 행사들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역할입니다.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와 공간과 예산 등을 확인하여 구체적인 기획과 진행, 마무리까지를 맡은 총괄 책임이지만, 사무처 식구들이 물심양면 도와 주기 때문에 진행이 가능합니다.


Q3. 5.18 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에서의 변재훈 집행위원장님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A. 집행위원장이라는 단어처럼 행사가 계획되고 실행이 되는 것에 있어, 그 행사들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역할입니다.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와 공간과 예산 등을 확인하여 구체적인 기획과 진행, 마무리까지를 맡은 총괄 책임이지만, 사무처 식구들이 물심양면 도와 주기 때문에 진행이 가능합니다.
Q5. 그렇다면 반대로 안타깝거나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입니까?
A. 뿌듯한 순간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 힘들긴 하지만, 보람된 과정이예요.
그보다는 40년의 과정이 우리가 겪은 5.18과 현재 세대가 생각하는 5.18의 괴리감을 어떻게 메울 수 있을까?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에 관한 고민이 어렵고 또 많습니다.

Q6. 행사를 진행하는 동안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A. 40주년의 행사는 대다수가 취소되었고, 41주년 역시 어려움이 많았지만, 올해의 경우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있어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어 아직까지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Q7. 앞으로 진행될 행사는 어떤 것들이 예정되어 있을까요?
A. 다양한 행사들이 있을 예정이지만, 5.14일에 있을 국민대회에 관해 전국적으로 시민단체, 법조진영, 진보진영 등과 함께 의견을 나누면서 전국단위의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5.18의 꽃은 전야제이고, 전야제는 금남로의 넓은 광장에서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하는 것이 그동안 지켜 오던 것이지만, 작년 재작년은 어려웠기에 "올해는 금남로의 시대를 다시 열어보자!"라는 취지로 많은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의 참여를 늘려 보려 여러 청소년 단체들과 협업으로 직접 참여하는 행사를 계획 중입니다.
전국 16개 단체 중 9개 단체와 함께 진행 중으로 전국에서 청소년과 함께 하는 5.18을 준비하고 있고,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로 내년, 내후년에 청소년들의 참여도를 더욱 늘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5월 항쟁의 마지막인 5월 26일과 27일 이후의 새로운 역사가 펼쳐졌기에 시작 못지않게 중요한 날들입니다.
항쟁의 마지막 밤과 진상규명의 역사의 시작을 기념하는 행사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Q8. 5.18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기억되면 좋을까요? 그리고 사람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A. 우리 세대는 비장함으로 5.18을 기억하고 있으나 현재 세대의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달하기는 아주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그 비장함은 반드시 전달되어야 하는데, 그것을 과연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만, 어렵지 않게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5.18은 비장함과 친숙함으로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랜시간 동안 5.18의 진상규명과 사실 알리기에 앞장서서 오신 만큼 저에게도 더 쉽게 5.18이 왜 시작되었는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이후는 어떤 일이 있었는 지에 대해서도 상당히 쉽게 설명해 주셔서 수박겉핥기로만 알고 있던 저로서는 조금 더 알게된 계기가 되었던 인터뷰 였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리뷰에서는 이런 부분도 다뤄 볼 생각이예요. 오늘 인터뷰 정말 감사했습니다!!
5.18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