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이들 2기] 518 민주화운동 광주 볼거리 사진전 전시회 ~ 7월 3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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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광주 볼거리 사진전 전시회 ~ 7월 31일까지
오랜만에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고 가까운곳에 특별한 광주 전시회가 있다고 해서 찾았어요. 광주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구 도청 ! 지금은 ACC로 변신해 다양한 예술을 접할 수 있는데 오른쪽 옛 전남도청 별관 2층에서 41년전의 광주를 볼 수 있는 < 노먼 소프 기증자료 특별전 > 이 진행되고 있었답니다. 지난 5월 7일부터 진행되고 있었으며 오는 7월 31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될 예정이에요.
노먼 소프 기증자료 특별전 2021
2021년 5월 7일 ~ 7월 31일
오전 9시 ~ 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
이번 광주 사진전은 제 41주년 518 민주화운동을 기념해 전 아시아월스트리트저널 기자였던 노먼 소프가 기증한 자료들이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자리랍니다. 그는 지난 1980년 5월 27일, 오전 7시 30분쯤 계엄군에 진압된 전남도청에 첫번째로 들어간 외국기자로 알려져 있죠.
이번 특별전에서는 5월 23일부터 27일까지의 현장을 생생한 사진으로 볼 수 있는데요. 당시 사용했던 카메라는 물론 출입증과 당시 상황을 메모했던 흔적까지 한걸음에 볼 수 있었던 특별한 공간이었어요.
평소 언론 등에서 보지 못했던 희귀자료 약 200여점이 전시된 이번 특별전은 당시 취재 동선과 일자, 시간에 따라 정리했으며 이번 공개된 자료들은 현재 진행중인 옛 전남도청 복원에 큰 도움이 될 예정이랍니다.
17일부터 약 10일간 진행 중 23일부터 27일까지 그는 함께했는데요. 그에 따른 타임라인을 사진과 함께 볼 수 있게 정리가 되어 있었어요.
당시 실제 사용한 카메라와 외신보도증
계엄군이 쳐들어옵니다.
시민 여러분, 우리를 잊지 말아주십시오.
우리는 최후까지 싸울 것입니다.
저 역시 광주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접했지만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생소한것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답니다.
과거와 현재를 볼 수 있는 홀로그램도 인상이 깊었는데요. 움직임에 따라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었어요.
또한 실제 필름을 이렇게 전시도 해놨는데 약 30컷 롤에 무엇을 담았는지,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또한 한국이 아닌 외신에 실린 우리나라 광주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 역시 아주 중요한 진실이 되었답니다.
그리고 한족에는 영상이 하나 상영되고 있었는데요. 외신기자 카메라에 담긴 최후의 10인의 사진이었답니다. 입구에 임산부 및 심약자는 주의하라는 문구가 있었는데 들어가니 인론에서는 쉽게 보지 못했던 당시 최후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영상으로 보다 덜 참혹한 뒷부분을 찍어왔는데요. 정말 언론에서 백번말해도 그 참혹한 현장을 사진으로 보니 정말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그리고 광주 전시회 다 보고 나오니 이렇게 3색볼펜 기념품을 하나 주셨답니다:) 생각보다 부드럽게 잘 써지고 끝에는 터치펜도 있어서 유용하게 잘 쓸것같아요 !
마지막으로 이번에 다녀오면서 느낀점은 따로 설명이 없다는게 아쉽더라구요. 팜플렛도 사진위주라서 아쉽고 말이죠. 현재 인터넷에 거짓뉴스가 많은만큼 그에대한 정확한 정보를 반박 정리해서 팜플렛 한쪽에 담았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발걸음을 옮겨 도보 2~3분거리에 있는 전일빌딩 245로 향했는데요. 9층에는 기획전시로 이 사람을 보라 2편이 준비되어 있었답니다. 9층으로 올라가시면 된답니다.
당시 참혹한 현장을 전남매일, 동아일보, 전남일보, 한국일보, 중앙일보의 기자들이 셔터를 눌렀으나 현실은 검열로 인해 한장도 싣지 못했으며 이떄의 사진은 7년이 지난 87년이 되어서야 세상에 나오게 되었답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나경택 기자님은 흑백필름 2017컷을 광주광역시에 위탁 기증을 했는데 이 필름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어요. 그만큼 기록은 역사에서 아주 중요한 증거라 할 수 있지요.
어제까지는 함께 수업을 듣던 친구였는데 며칠사이에 고인이 되었고 언론 탄압으로 인해 신문도 발행을 하지 못한 현실속에서 박태홍 기자님은 사직서를 내기도 했으며 붉은 글씨로 쓴 신원확인서를 품고 직접 셔터를 누른 용기덕에 이렇게 사진은 역사가 되어 이렇게 볼 수 있게 되었답니다.
한장의 사진에는 참 많은 진실을 담고 있지요. 이들이 남긴 진실은 증거가 되어 518 민주화운동기록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관리되고 있는데요. 우리가 지금 해야할일은 3명의 기자가 남긴 이 보이는 진실에 조금더 관심을 기울이는 일이 아닐까 싶네요.
마지막은 오월 사진관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해놨답니다. 촬영하기 용이하도록 삼각대도 설치되어 있으니 방문기념으로 사진 한장 남겨보시는건 어떠실까요?!
그리고 광주 사진전만 보고 가지 마시고 전일빌딩245에 전시도 한번 꼭 보고 가세요. 무차별한 헬기사격의 증거도 볼 수 있음은 물론 어떤 거짓뉴스들이 있는지 왜곡과 진실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답니다.
또한 직접 해설사분이 설명도 해주시기 때문에 더욱 이해하기 쉬운데요. 전일빌딩 245는 이런 전시해설이 잘 되어있는 편이라서 누구든 518 민주화운동에 관심만 있다면 들으실 수 있어요.
그리고 루프탑이나 계단쪽으로 가면 이렇게 518 민주화운동의 격전지였던 민주광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로도 인기가 많으니까 금남로에 나오셨다면 한번 가보시는걸 추천드려요!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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