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화자입니다.
518행사위 오월홍보단 '오월이들' 서포터즈 발대식이 전일빌딩 245에 열려서 다녀왔습니다.

전일빌딩245 건물은 문화전당 앞에 있어요.
518 당시 전남일보 사옥이었었고 불에 탔었던 곳이죵.
문화전당역에서 내려 걸어가니 금방입니다.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에 대해서 사실 잘 몰랐어요.
518에 관한 단체도 많고 저는 좀 헷갈리더라고요.
건물 4층에 사무실이 있습니다 .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국내외 시민사회가 중심이 되어
유관기관을 비롯,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행사기구입니다.
518민중항쟁 기념행사와 연구사업, 타 지역 해외지원 및 연대사업,
518민중항쟁정신 계승 발전사업과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곳이랍니다.

오월홍보단 오월이들은 이 행사위 온라인 홍보를 위해 꾸려진 서포터즈로
올해 행사에 대해 기사 작성을 하며 홍보하게 되었답니다.
광주분들 뿐만 아니라 타지역 분들도 참석하시고,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진행한 분들도 있더라고요.

518행사위 사무실로 조용히 들어왔습니다.
간식을 잔뜩 준비해두셨네요.
오 좋다좋아.

명찰을 받아서 자리에 앉아 기다리니
사람들이 시간이 다가올수록 착석합니다.
인원이 20명은 넘는 것 같더라고요.
3개월동안 활동하게 될 오월이들!
간단한 인사말과 함께 행사위 소개, 그리고 위촉장 전달이 있었답니다.
518행사위 서포터즈를 활동하면서 저도 잘 몰랐던 518에 대해 공부도 되고,
깊은 사명감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518 민중항쟁 정말 광주분들한테는 일년 중 큰 날짜이지 않나 싶습니다.
5월 한달은 온통 518에 대해 행사도 많이 열리고,
방송 등도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학교에 다닐 때에는 해마다 5월이 되면 선생님께서 비디오를 보여주셨답니다.
그날의 일에 대한 영상을요.

단체 사진도 찍고..

518 행사위 10층으로 올라가 전일빌딩 투어가 있었습니다.
전일빌딩의 245는 뭘까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건물 안팎으로 발견된 탄흔의 숫자라고 합니다.
이 10층에서만도 177개의 탄흔이 발견되었다고 해요.

해설사님의 해설과 함께 들을 수 있어서 더 쏙쏙 잘 알아들을 수 있었어요.
그냥 지나치면 모를 뻔 한게 정말 많네요.

이런 곳이 있는지 전혀 몰랐어요!
정말 놀랍습니다.

사진이 아니라 그림이었던 이 작품도 감명깊게 보았고..
요 점들이 다 탄흔의 자국이라는...!

당시 광주에서 가장 높았던 이곳.
10층에서 발견된 탄흔의 흔적.

당시 그대로 재현된 10층 건물안입니다.
탄흔마다 숫자가 적어져 있더라고요.

이 높이와 방향으로 보아 사격이 헬기가 아니면 힘들다는 연구보고가 많다고 하는데요,
아직도 공방 중이라고 합니다.
총은 쏜 흔적과 목격자가 있지만
총을 쏘라고 지시한 사람은 없다는 이 아이러니.
정말 화가 나죠.
해설사님의 설명은 하루 5번 시간에 맞춰 시작된다고 합니다.
11시, 13시, 14시30분, 16시, 17시30분 이렇게요!

안쪽으로 이동하면
그 시절 날짜와 시간대 일어난 일도 정리가 되어 있구요.
오 이 헬리콥터 뭐야!
영상을 관람했는데, 보면서 헬리콥터도 움직여서 너무 실감났네요.
그날에 대해 애니메이션 등으로 영상을 만들어 상영해주더라고요.

으 다 아는 내용인데도,
또 보아도 화가 많이 나고 안타깝기도 합니다.

아이들도 여기 데리고 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잘 모를 수 있으니깐요.
메모리홀 투어 볼 만한게 상당히 많더라고요.
그리고..
오월어머니 라는 주제로 김은주 사진전이 진행중이었습니다.
올 10월14일까지 열린다고 합니다.

한 분 한 분 사진과 그 내용을 읽어보는데요,
여기서 정말 눈시울이 붉어지더라고요.
그 가족을 생각하니 얼마나 힘들고 아팠을까요?
518행사위 오월이들 발대식을 이렇게 마쳤습니다.
3개월동안 열심히 활동해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