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8전시 그들이 남긴 메시지 : 억압속에 눌린 셔터
안녕하세요 5월이지나고 6월에 접어들며
점점 더워지는 날씨가 찾아오고 있는데요
지난 달이었던 5월의 그날은 여러분들도
모두 의미있게 잘 보내셨을까요?
5월이 지나도 아직 다양한 518행사가 남아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제가 이번에 다녀온 전시는
5.18민주화운동 42주년 그리고 6월 항쟁
35주년 기념 기획전시인
그들이 남긴 메시지 : 억압속에 눌린셔터
그 전시를 직접 보고 왔는데요
제42주년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오월홍보단 오월이들이 다녀온 그 전시
그리고 5.18민주광장을 함께 소개해볼까 해요
광주 동구 문화전당로 38
광주 동구 광산동 13
전화 : 1899-5566
매일 06:00 ~ 22:00 외부 시설
(12월~02월 07:00 ~ 22:00)
매일 10:00 ~ 18:00 내부 시설
매주 월요일, 1월 1일 휴무

우리가 만나러 갈 억압 속에 눌린 셔터를
보기 위해서는 ACC 문화창조원 복합6관으로
오시면 되는데 찾는 길이 쉽지는 않는데요
5.18민주광장에서 동명동으로 가는 방향의
우측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시면
바로 만나보실 수 있는 공간이에요

그 중에서도 전시 2~6관 이라고 적혀져있는
이 곳 B3로 들어오시면 된답니다!

각종 행사들이 펼쳐져있는 배너들 가운데서
그들이 남긴 메시지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어요

입구에는 다시 한번 이렇게 친절하게
입구라고 되어있기 때문에 쉽게 찾으실 수 있어요

들어오시면 안내해주시는 분들께서
친절하게 응대를 해주시구요
그들이 남긴 메시지 억압 속에 눌린셔터는
2022.05.03 ~ 2022.07.26
10:00 ~ 18:00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 무료, 예매 없이 자유 관람
모든 연령이 관람 할 수 있어요

정해진 시간을 맞춰오시면
30분가량 도슨트 전시 해설도 들으실 수 있으니
시간 참고하셔서 오시면 좋겠죠?

전시의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처참했던 그 현장에 민주화를 위해 온몸을
내던졌던 시민들의 모습을 놓치지 않았던
셔터와 그 사진들은 빗발치는 총탄과 최루탄에서
자유와 민주주의 그리고 인권을 지키고자했던
그 상황 그리고 그들의 모습이 담겨져있죠

5.18광장이자 구 전남도청 앞인 이 곳에
전쟁에서 보여야할 이 탱크가 주둔되어있는
모습을 시작으로 전시를 볼 수 있었어요

오월홍보단으로서 소개했었던 글 중에서
전남대학교를 소개했던 포스팅이 있었는데요
5.18의 시작이 되었던 곳이 바로
지금도 많은 학생들이 재학 중인 전남대학교에요

이 전남대학교를 시작으로하는 교문
그리고 그 당시의 영상이 시작되는데요
전남대학교에서 있었던 5월 3일의
반민족, 반민주 장례가 시작되는 영상

그리고 전남도청 분수대에서 열렸던
박관현 열사의 민주화를 향한 외침의 모습이
영상으로 남아 이 전남대학교 교문 사이에서
그 날의 모습을 두 눈으로 볼 수 있었죠
그 영상의 일부 모습을 영상으로도
한번 확인해보실 수 있게 첨부를 해두어요
전남대학교 안에 엄청난 인파로 모였던
민주화를 향한 그 열망의 모습을 볼 수 있죠

그리고 안쪽에는 80년 5월 27일
가장 먼저 도청에 들어간 외국기자로서
80년 5월의 광주 뿐 아니라 목포의 현장까지
사진으로 남겨주었던 외국기자죠
작년에 노먼 소프 특별전에도 다녀왔었는데
우리가 교과서 등 교육 과정에서 접했던 모습 외
적나라한 그 현장의 처참했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낸
특별전이었는데 그 때의 사진들이 지금 이 곳

억압 속에 눌린 셔터 전시장에도
구 전남도청의 모습을 하고 있는 전시장 뒤에서
상영이 되고 있으니 오셔서 한번 보시는게 좋아요
사진 촬영은 금지라서 공유하지 못하지만
한번 들리셔서 보시면 왜 우리가 이 5.18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계승해야하는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될 거라 생각해요
5.18민주화운동 자료 검색대가 있어서
터치 방식으로 편하게 자료를 찾아 볼 수 있어요

또 도슨트 해설사 선생님께서 한번 꼭
봐야한다고 추천해주셨던 영상인데요
당시 기독병원에서 내과 의사였던
조상기 의사선생님의 인터뷰와
병원에서 숨어서 촬영했던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죠

영상에서 조상기 선생님은 지금도 금남로에
잘 나가지 못한다고 하시는데
그 날의 트라우마로 남아서 금남로를 향해
발걸음이 잘 움직여 지지 않는다고 하셨던
그 인터뷰가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처음부터 민주 투사가 아니라
옆집 형, 그리고 목소리 한 마디로 시작하여
어느 덧 민주화를 향한 열망으로 바뀌어가는
그 누구라도 처음부터가 아닌 자연스럽게
민주투사로 물들어져갔었던 광주의 5월이었죠

그리고 518민중항쟁 당시에 전남대학교
방송국에서 학생기자로 활동하였던
조규백님께서 기부해주신 민주광장에서 진행된
민족, 민주화성회의 열기를 담아낸 그 녹음테이프와
그 함성을 들을 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민주화의 새벽 기관차라고도 불리는
박관현 열사의 육성도 직접 들을 수 있는데요

그 당시의 소리들을 이렇게 42년이 지난 지금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감동스럽고
또 벅차오르기도 했는데요 한번 오셔서 꼭 들어보시는 거
추천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해설사 선생님께서 또 꼭 추천하셨던
바로 이 동영상인데요
통신사 SK에서 3,000만원 정도를 들여서
디지털 복원을 한 동영상이에요
2년전까지만해도 이렇게 생생하게 볼 수 없었는데
이제는 이 작업으로 5.18을 더 생생한 모습으로
우리가 접할 수 있게 되었다고 했죠
깔끔한 모습으로 당시의 영상을 볼 수 있죠
저도 영상으로 첨부를 하지만 직접 가셔서 보시는게
가장 와닿게 볼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지금의 평화로운 전대 앞의 모습은
그동안의 민주화를 위한 이 많은 분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 곳 전시장에는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5.18민중항쟁 뿐 아니라 6월 항쟁의 사진들도
하나 하나 그 셔터에 맞춰서 전시되어 있어요

영화 1987에서도 나왔던 그 장면이죠
1987년 1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조작, 은폐로
반민주적인 정부에 대한 전국민의 분노가 확산되었죠

그에 이어서 6월 9일 연세대학교 이한열 학생이
최루탄에 맞고 사망하게 되어 전 국민을 분노에
휩싸이게 만들었던 사건이고
남녀노소 모두 거리로 뛰어나오게 만들었던
일련의 사건들의 실제 모습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6월 항쟁은 80년 5월 민중항쟁의 연장선이고
준두환의 독재정권을 끝내게 하였던 항쟁이죠
그러나 그 뒤로 노태우가 정권을 잡고
끝나지 않은 민중항쟁이 이루어지게되는데
자신의 손가락을 물어 혈서를 쓰는 모습이 담긴
사진부터 시작하여 전두환, 노태우를 처단하자라는
플랜카드를 들고 있는 모습 등

군경에 맞서 그 얼마나 겁이 났을 상황에서도
꽉진 두 주먹과 함께 민주주의를 외치는
지난 날의 민주투사들의 모습을 보며
제 자신을 다시금 돌이켜보는 시간도 갖게 되었죠

1980년대의 대한민국의 모습들 그리고 광주의 모습이
하나 하나 자세히 담겨져 있어요
1989년에는 조선대학교 학생 이철규의
변사사건으로 인해서 다시 광주시민들을 분노하게
만드는 사건이 발생하죠

이를 계기로 5.18민주화운동의 진실규명
그리고 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위한 투쟁이
오늘날까지 이어지도록 적극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했고
1995년에는 5.18민주화운동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어 박차를 더 가하게 되었죠

전시회 중앙에는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그 날을 기억하며' 라는 코너가 있는데요

여러가지 사진으로 놓여있는 이 엽서에
민주주의 평화를 위한 자신의 이야기를
적어서 남겨주면 되는데요

이 곳을 찾은 많은 시민들의 5.18에 대한
그 마음들이 하나 하나 또박 또박 남긴 글씨로
많은 사람들이 함께 그 마음과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죠

중앙에 놓여있는 이 태극기를 바라보며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위해 힘쓰셨던 분들을 위해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기도 했죠

사진이 있던 정 반대편에는 사진 뿐 아니라
당시의 각종 자료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으니
다시 한번 역사를 공부하고 배우는 생각으로
이 자료들을 하나씩 읽어보시는 것도 좋아요

518전시 억압 속에 눌린 셔터 전시에는
중앙에 이렇게 유리로 된 테이블 안에
자료들이 놓여있는 것을 또한 볼 수 있는데요
전남대학교 총학생회, 5.18진상규명 투쟁위원회,
투쟁 본부 등 다양한 단체에서 민주화를 위해
만들었던 각종 성명서와 자료들도 볼 수 있어요

또 조성호 기자의 취재했던 내용들이 담겨있는
자료들 또한 만나볼 수 있는데요
그 급박하고 정신 없었던 순간에도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내용들과 상황을
수첩 안에 빼곡하게 담아 놓은 모습을
만나 볼 수 있어요
또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모습을 그대로
가져다 놓은 듯한 모습의 전시도 볼 수 있어요
금남로에서 만나던 기록관을 여기서 보니까
감회가 또 새롭더라구요

이렇게 전시를 모두 보셨다면 다시 나오셔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시면

구 전남도청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이 중앙에 있는게 바로 옛 전남도청의 본관이죠

등록무노하재 제 16호로 지정되어있으며
1930년에 건설되어 70년 이상을 전라남도의
행정 중심이 되었던 곳이며
1980년 5.18민중항쟁의 민주투사들이
마지막까지 항쟁을 벌였던 살아있는 현장인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죠

5.18 관련 사진을 보면 항상 빠지지 않고 나오는
이 곳이죠 바로 민주광장에서의 분수대인데요

5.18뿐만 아니라 민주주의의 상징적 장소로
열사 그리고 민주투사들이 이 분수대를 연단으로
각종 집회를 열었던 역사적인 곳이죠
분수대 앞에는 다섯번째 사적으로
이렇게 지정되어 있으니 한번 살펴보시면서
그 당시의 현장을 떠올리며 보시는 것도 좋겠죠

구 전남도청 본관과 앞의 광장 그리고 분수대
이 넓은 곳이 바로 5.18민주광장이죠

그와 동시에 빼먹을 수 없는게 바로 이 시계탑이죠
5시 18분이되면 울려펴지는 임을 위한 행진곡
이 근처를 지나가신다면 이 시간대에 항상
들을 수 있는 노래죠
5.18에 대해서 알아보신 분들은 한번쯤 들어보셨을
"시계탑은 알고있다"라는 내용 알고 계시나요?
1980년의 민주화운동을 우두커니 지켜보았던게
바로 이 시계탑이었고
'시계탑은 알고있다'라는 기사가 발간 된 후에는
신군부에서 이 시계탑을 농성광장으로 옮겨놓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죠
2015년이 되어서야 이 시계탑은 원래의 자리인
이 곳으로 돌아와서 다시 광주를 바라보고 있죠
이렇게 518전시 그들이 남긴 메시지 억압속에 눌린 셔터
그리고 5.18민주광장 옛 전남도청 본관 그리고 분수대
마지막으로 시계탑에 대한 소개를 해드린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주제로 한번 또 인사드리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