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이들 3기] 광주여행코스 - 오월길 오월의향길 4.19혁명 & 양림동 이이남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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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행코스
오월길 오월의향길 4.19혁명코스
양림동 이이남스튜디오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성지 광주는 5.18민주화운동의 정신, 오월 광주를 따라가 보는 여행 코스가 있다.
오월 인권길, 오월 민중길, 오월 의향길, 오월 예술길, 오월 남도길 등 다섯 개 코스로 구성된 오월길은 광주와 광주 정신을 제대로 알게 해준다.
시간이 허락되면 오월길은 다 돌아보고 싶어서 먼저 오월 의향길을 따라 광주여행코스를 짰다.
오월 의향길 4.19혁명코스
광주4.19혁명기념관
4.19혁명은 1960년 3월 15일 자유당 이승만 대통령이 영구집권으로 획책한 제4대 정부통령 부정 선거에 맞섰던 광주 마산의 3.15의거가 원인이 되어 전 국민이 총궐기한 저항으로 독재를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쟁취해낸 세계 유일 순수 학생 중심의 민권 승리이다.
3.15 선거일 낮 12시 45분 광주 금남로에서 1,200여 시민, 학생, 민주 당원이 합세해 벌인 부정선거 첫 규탄이 광주 3.15의거이다.
이 시위로 10명이 크게 다쳐 피로 거리를 낭자케했고 30여 명이 연행 또는 수배되었다.
광주 3.15의거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민주주의 초석을 다진 4월의 최초 횃불이자 첫 피로 4.19혁명의 발단이 된다.
3월 15일 전국 각 투표소에서 3인조, 5인조, 9인조 등 동행 감시 투표와 대리 투표, 갖가지 조직적 부정선거가 광주와 마산에서 투표참관을 포기하고 저항했다.
4월 11일 마산 1차 시민 봉기 때 행방불명된 마산상고 김주열 군이 실종 17일 만인 오전 10시 30분 마산 앞 바다에 눈에 최루탄이 박힌 채 참혹한 시체로 떠오르자 분노에 찬 시민들이 마산 3.15 제2차 시민 봉기로 번져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다.
4월 혁명의 넋이여 민주주의 꽃이여
광주4.19혁명기념관을 둘러보며 4.19 혁명과 3.15의거 정신을 알게 되었다.
역사의 고비마다 나섰던 의향 호남 광주는 4.19혁명 당시에도 의연히 일어났다.
동학농민운동, 광주학생독립운동, 5.18민주화운동 등 우리나라의 새로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였다.
이들의 피가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었다.
오월 의향길 4.19혁명코스
광주고등학교
광주 4.19 민주혁명 발상지는 광주 동구의 광주 고등학교이다.
광주 4.19혁명 기념관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어서 4.19혁명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같이 관람하면 좋다.
광주 4.19 민주혁명 발상지 안내탑은 광주고등학교 교문 옆에 2009년 4월 19일 건립되었다.
1960년 광주 4.19 민주혁명 전개 과정
광주고등학교 내 4.19민주혁명역사관 관람시간
월~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 공휴일 휴무
무료 관람
4.19민주혁명역사관 상설전시관은 2층에 위치한다.
광주 4.19 혁명의 서막을 여는 순간부터 4.19민주 혁명의 과정이 상세하게 전시되어 있다.
4.19 민주혁명 전개 과정
3.15 부정선거
3.15 광주 금남로 의거 곡 민주주의 장송 데모
3.15 마산 의거
4.11 마산 앞바다 김주열 열사 시신 발견
4.18 고려대생 시위
4.19 민주혁명
4.25 대학교수단 시위
4.26 이승만 하야 성명 발표
1960년 4월 18일 3.15 부정선거후 자유당의 독재를 규탄하던 고려대생 시위가 일어난다.
평화적인 시위였지만 자유당의 지시를 받은 정치깡패들에게 습격을 당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여 4.19 혁명의 출발점이 되었다.
광주 4.19 민주혁명 전개 과정
1. 이홍길 하숙방 모의
2. 광주 4.19 혁명의 시작종
3. 광주고생 첫 시내 진출 시위 동참 호소
4. 광주여고생 판자울타리 넘어 가세
5. 광주공고, 조대부고, 숭일고, 광주상고생 합류 시위 본격화
6. 자유당 당사 파출소 응징
7. 학생 시위대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탑 참배
8. 학동파출소 앞 첫 발포 강정섭 사망
9. 광주경찰서 앞 집단 발포 6명 사망
10. 전남대 농고생들의 마지막 시위
서울, 부산, 광주는 4.19혁명 당시 경찰의 발포가 이루어진 곳이다.
4월 19일 저녁 8시경 학동 파출소 앞에서 경찰의 발포로 당시 17세였던 강정섭 학생이 사망하였고 밤 9시 40분경 경찰의 집단 발포가 이루어지면서 금남로에서 김준호, 장기수, 박순희 학생 등 3명, 충장로에서 김재복, 이귀봉, 고중석 학생 등 3명 총 6명이 사망하였고 수백 명이 부상을 입었다.
민주 평화 인권의 도시 광주에서 4.19 혁명 정신 기리기 위해 혁명 발상지 광주고등학교를 비롯하여 419번 버스가 광주 곳곳을 누비고 있다.
오월길 오월 의향길을 따라 광주고등학교에서 금남로공원으로 걷다 보면 사적지 21호 5.18최초 발포지가 나온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비무장 시민을 향해 최초로 발포를 했던 곳이다.
5월 19일 계엄군의 장갑차가 시위 군중에게 포위되자 시민을 향해 발포하여 조대부고 김영찬 학생이 총상을 입었다.
발포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계엄군의 과잉진압에 극도로 격분하여 투쟁이 더 거세지는 계기가 되었다.
군인이 적이 아닌 민간인을 향해 총을 쏜다는 것이 20세기에 일어났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는다.
발포 책임자를 꼭 밝혀내서 책임을 지게 해야 한다.
광주 폴리 Ⅰ 광주 사람들
미국 나데르 테라니 작가
대한생명 사거리
광주 사람들이 놓인 주변은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횡단보도, 건물들이 모퉁이를 차지하고 있다.
건축가 나데르 테라니는 나무가 있는 지면과 하늘 사이의 자연 공간을 파고드는 작품을 제안한다.
이 작품은 불규칙적으로 교차하는 강철봉이 기둥 모양으로 세워졌으며 이 강철봉은 공중에 떠있는 수평 구조물로 변모한다.
작가는 살아 움직이는 나뭇가지, 즉 광주사람들과 빛을 함께 공존시키면서 광주와 광주 사람들을 설명하려 한다.
오월 의향길 4.19혁명코스
금남로공원
광주 금남로와 중앙로가 만나는 사거리 한쪽, 한국은행 광주지점이 철거된 자리에 물과 숲과 빛이 있는 금남로 공원이 들어섰다.
지금은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 벨트 사업의 일환으로 미디어아트 금남나비정원으로 조성되어 디지털 테마공원으로 변신하였다.
매일 오후 6시 30분부터 금남나비정원의 다양한 미디어아트 쇼를 볼 수 있다.
1960년 3월 15일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에 맞선 3.15 최초 발발지가 바로 금남로공원 자리이다.
광주 동구 평화의 소녀상
일제 강점기 꽃다운 나이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성노예의 삶을 강요당했던 이 땅 소녀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다시는 전쟁과 폭력으로 인간의 존엄성이 말살되는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민주 인권 평화의 가치가 존중되는 세상을 염원하는 광주 동구민의 뜻을 모아 이 평화의 소녀상을 세운다.
지금은 지역마다 평화의 소녀상이 많이 건립되어 있지만 광주광역시처럼 구마다 평화의소녀상이 건립되어 있는 도시는 그리 많지가 않다.
민주 평화 인권의 도시 광주의 정신 덕분인 듯하다.
광주교
광주교 빛 무리는 치유의 빛으로 만들어진 야외형 미디어아트 체험 공간으로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벨트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광주교 위 교각 조형물을 중심으로 레이저 쇼가 연출되며 버스킹 공연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되어 매일 오후 7시부터 시작한다.
그러나 하절기 해가 길어져서 8시 이후에 가야지 제대로 된 빛무리 미디어아트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오월 의향길 4.19혁명코스
광주공원
광주공원은 광주광역시 제1호 도시공원이다.
일제강점기 광주 신사가 지금의 광주공원 현충탑 자리에 세워졌다.
광복을 맞이하자마자 광주시민들은 광주신사를 파괴하였으나 광주공원 입구 계단과 중앙광장에서 현충탑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그대로 남겨두었다.
역사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일제 식민지 잔재물 광주신사 계단을 보존하며 일제 식민통치 잔재물임을 밝혔다.
단채 신채호 선생께서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말씀하셨다.
일제강점기 시기는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이다.
광주공원 광장은 5.18 민중항쟁 사적 20 광주공원 광장 시민군 편성지로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이 계엄군이 학살에 맞서 시민군을 편성하고 훈련했던 곳이다.
5.18광주민중항쟁이 치열하던 5월 21일 전남 도청 앞에서 자행된 계엄군의 집단 발포로 많은 사상자가 나자 자위 수단으로 인근 시군 지역에서 총과 탄약을 가져와 시민군을 편성하고 사격술 훈련을 실시했던 곳이다.
5월 27일 계엄군이 진압해 올 때 이곳에서도 시민군과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
김군 비
5.18 시민군 김군은 1980년 5월 24일 광주 남구 송암 진월동에서 자행된 계엄군 11공수특전여단의 양민 학살에 맞서 지역 주민과 동료 시민 군의 생명을 구하는 과정에서 계엄군에게 사살되었고 그의 시신은 어디론가 유기되었다.
이에 그를 기리는 영화 김 군이 제작되었다.
40주기를 맞이하여 5.18 시민군을 최초로 결성하였던 광주시민공원에 이름 없이 사라져간 시민군을 기리며 비를 세운다.
4.19의거 희생영령 추모비
광주공원 내에는 시민회관, 무진회관, 4.19문화원, 현충탑, 위패봉안소, 4.19의거 희생영령 추모비, 광주 4.19민주혁명 희생자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불의와 독재에 항거하다 쓰러진 일곱 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그 뜻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 도민의 열성을 모아 4.19의거 희생영령 추모비를 세웠다.
부정부패와 독재에 항거하여 거리로 나와 투쟁을 한 광주 4.19혁명 당시 경찰의 발포로 인해 쓰러진 7명의 학생들의 조형물이 있다.
현충탑
1950년 6.25전쟁 당시 목숨을 던져 나라를 구한 광주 전남지역 전몰호국용사 15,867명의 위패를 봉안하기 위해 1963년 우리 위한 영의 탑으로 명명하여 건립되었다.
우리 위한 영의 탑의 흔적
1963년 5월 29일 우리 위한 영의탑으로 건립되었던 기존 현충탑의 독수리 브론즈 및 부조벽을 재설치하여 그 역사성을 보존하였다.
나라와 겨레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광주 지역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4,509명의 위패를 모신 위패봉안소는 현재 문을 닫고 있다.
대신 위패봉안소 참배를 원하는 사람은 연락하도록 위패봉안소 앞에 전화번호가 걸려있다.
광주공원 현충탑 뒤에는 영랑 김윤식 시인과 용아 박용철 시인의 시비가 세워져 있다.
광주공원은 광주 남구 구동에 위치하여 양림동과 가까운 편이다.
그래서 광주가 낳은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예술가 이이남 선생의 이이남 스튜디오를 보러 갔다.
얼마 전 국립국악관현악단 황홀경 국악 콘서트에서 이이남 작가와 협업하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의 무대 음향 반사판을 거대한 캔버스로 만들어 공연을 더 돋보이게 했다.
그래서 이이남 작가의 다른 작품도 보고 싶어졌는데 갤러리 카페 이이남 스튜디오는 더 멋진 작품으로 꾸며졌다.
이이남 스튜디오에서 제일 좋아하는 포토존이다.
1층부터 옥상까지 뛰어난 상상력으로 만든 작품들이 전시되어 관람하며 사진까지 찍으려면 한참이 필요할 것 같다.
이이남 스튜디오는 갤러리 카페로 1층에 커피와 디저트류를 판매하고 있다.
1층에 들어서면 사람의 마음을 기분 좋게 하는 달달한 향이 난다.
스튜디오를 관람하며 다양한 작품을 보고 나면 희열을 느낄 수 있어 참 좋다.
양림동에는 호랑가시나무언덕이 있다.
걷기 좋은 길로 상당히 오래 걸어가야 하지만 힐링 코스로 추천하고 싶다
양림동에서 점심을 먹고 금남로에서 저녁을 먹었다.
20여 년의 역사가 있는 참뫼한정식은 집밥이 그리울 때 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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