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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이들 3기] 오월길 코스 오월의향길 4.19혁명 코스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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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222-06-29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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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여행 테마를 가진 도시 중 하나인 광주에는 예술과 맛, 관광지를 비롯한 다양한 모습이 있는 곳이에요 그중 민주주의의 성지, 광주의 5·18민주화운 동의 역사를 따라가는 ‘오월 광주'여행 코스에 대해서는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근대 역사에서 가장 중요했던 일이지만 현재까지도 많이 왜곡되고 있어요 아직도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알지 못하는 분들이 제 주변에도 꽤 많더라고요. 





네이버 인터넷에 " 오월길"(http://518road.518.org/)을 검색해서 들어오면 오월 인권길 오월 민중길 오월 의향길 오월 예술길 오월 남도길 등 오월길 5가지 코스가 나오는데요. 오늘 저의 광주 여행은 조금 더 의미가 있고 특별한 오월 의향길로 떠나보고자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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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혁명 코스로 광주 4·19혁명 주역들의 발자국과 함성, 혁명의 숨결을 따라 걷는 길이라고 합니다. (총거리 : 약 2.3km 소요시간 : 약 40분)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은 광주광역시 4.19혁명기념관이에요 광주 동구 계림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층에는 전시공간과 봉안실이 있으며 2층은 4.19 관련 단체 사무실로 운영되는 곳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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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실 안에는 4.19 혁명의 전개 과정이 간략하게 정리되어 나와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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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재는 선거는 공정하고 사람들은 자유롭게 정치를 이야기하는 세상입니다. 자유와 평화 민주주의가 이제는 너무나 당연한 것 같지만 이것들을 결코 쉽게 얻게 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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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혁명 기념관은 4.19가 일어난 배경을 알리고 정신을 기리는 곳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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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민주주의가 아니라 평범한 시민들이 모여 부정과 억압에 맞서 피를 흘리며 쟁취한 것이라는 걸 다양한 전시물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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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가 일어난 시작의 배경은 1960년 4월 19일이었는데요. 당시 이승만은 헌법을 마음대로 개정하고 대통령을 3회째나 역임하고 있을 때예요. 1960년 선거에도 출마해 독재를 계속하려고 했어요. 1960년 3월 15일 대대적인 부정선거가 일어났는데요. 마산에서 참관인이 투표함을 엎었는데 그 투표함에서 미리 기표해 둔 용지가 쏟아져 나온 거예요. 그래서 부정선거가 적발되었죠. 이에 반발하여 마산에서 3000명명이 모여 시위를 벌였고 경찰의 총기 발포에 의해 사망자가 생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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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 달 뒤 방아쇠가 당겨졌습니다. 마산에서 시위하던 김주열 학생이 실종 27일 만에 발견되었어요. 3.15 마산 시위 당시 경찰이 발사한 최루탄에 오른쪽 눈에서 뒤통수까지 관통당한 모습으로 마산 신포동 바다 위로 떠올랐습니다. 저도 이 사건을 방송에서 본 적이 있는데요 정말 분노가 치밀어 오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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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더 명확한 증거와 전개 과정을 알고 싶어, 기념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광주 고등학교 4.19민주 혁명 역사관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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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혁명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역사관이 광주 고등학교에 세워졌는데요 학생들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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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시민들이 분노했고 마산보다 더 일찍 시위했던 광주 학생들도 분노했습니다. 경찰에서 소통이 지급되었고 시위대와 경찰 간의 무력 공방이 벌여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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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고려대 학생 피습 사건이 일어났고 학생들이 일제히 들고일어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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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일 학생들과 대학생들이 이승만의 집무실인 경무대와 이기붕의 자택으로 몰려갔어요 "독재 정권 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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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탕!!! 경찰은 시민들을 향해 총을 쐈어요. 피의 화요일이라고 불리는 4월 19일 하루에만 전국에서 200여 명이 목숨을 읽고 6천여 명이 다쳤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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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는 4.19희생자에 대한 모금이 활발했고 민주주의에 열망이 낳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행동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승만 정권은 부정선거의 책임을 물어 이기붕이 물러갈 정도로만 사태를 수습하려고 했어요. 엿새 뒤 25일 이번엔 대학교수단이 시위를 시작했고 다시 전국적인 대규모 시위를 불러왔어요. 당시는 군인들도 시위 군중을 막을 수 없을 정도로 그들의 열망은 봇물처럼 터져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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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4월 28일 이기붕 일가가 자살을 하고 1960년 4월 26일 이승만 하야 성명을 했어요. 마침내 이승만은 선거가 무효임을 인정하고 물러난 것이에요!! 절대 권력이 민중들의 힘 앞에 굴복하고 이승만은 하와이로 망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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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광주공원으로 향했습니다. 광주공원은 광주에서도 가장 오래된 공원이며 많은 스토리가 있는 곳이에요. 오래된 공간은 나이테처럼 흔적을 맺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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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1호 공원인 이곳은 광주의 역사가 가득한 곳이에요. 100여 년 전 이 길은 일본 신사를 올라갔던 길이기도 합니다. 탑골공원처럼 이곳 또한 어르신들의 쉼터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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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마다 광주시민들을 소환했던 광주공원. 80년 5월에도 마찬가지였어요. 이웃을 위해 모여든 시민 군을 편성하고 배치했던 곳이 바로 이곳의 광장이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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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나 할 것 없이 하나가 되었던 5월 광주, 호남정신과 광주정신이 축약된 장소가 바로 광주공원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어요. 을미의병이나 정미의병, 3.1운동, 광주 학생독립운동, 4.19혁명, 5.18민주화운동이 광주공원을 거쳐나갔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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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원에는 4.19혁명 기념탑과 함께 독재 정권에 항거하다 목숨을 잃은 인물 초상 부조 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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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르는 불꽃은 영원히 꺼지지 않을 4.19혁명정신의 의미를 되새기고 민주주의를 계승하겠다는 호남 민중의 저항정신을 엿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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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향한 공원 광주 금남공원이에요 이곳은 1969년 옛 한국은행 광주지점 부지에 조성된 공원으로 2003년도에 시에서 매입해 상업부지를 공원 용도로 변경했다고 합니다. 도심 내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보하여 충장로권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천을 연계한 녹색 테마공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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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이곳은 6월 항쟁 당시 4.13호헌조치에 맞서 대학생, 노동자, 농민, 기독교, 천주교, 불교, 중고생 사무직 노동자까지 수천에서 30만까지의 시위대가 군사독재 정권에 맞서 싸워 승리한 현장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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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혁명의 진원지로 자유당 정권의 독재와 부정선거에 항거하다가 7명이 산화되고 백여 명이 부상당한 자유. 민주. 정의의 광장에 표지석을 세워놓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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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는 민중의 힘으로 독재자를 타도하는 초유의 쾌거입니다 민중이 불의에 대항해 단결해 싸우면 어떠한 독재자도 무너뜨릴 수 있는 소중한 신화가 되었어요. 국민이 봉기하여 정권을 쓰러뜨린 4.19는 국가의 주권은 국민에 있다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보여주었으며 민주주의의 첫 승리이자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알게 된 사건이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오월 의향길을 걸으며 알게 된 사실은 우리 사회가 지금의 민주주의를 위해 거쳐온 길이 결코 쉽지 않았다는 것, 자유는 우리가 싸워 얻어낸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해줬어요. 여러분도 오월 길을 걸이며 민주주의의 역사를 몸소 체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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