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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18 청소년 문화제 민주성회 발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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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5-05-23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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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5·18 청소년 문화제 민주성회 발언

발언자: 박다니엘 청소년 (장덕초등학교) -

 

안녕하세요? 저는 장덕초등학교 4학년 3반 박다니엘입니다.

 

우리 학교는 3학년 때부터 반장을 뽑는 선거를 합니다. 저는 반장이 되고 싶어서 2학년 때부터 고민을 했습니다. 어떤 반장이 되어야 할까. 여러번 반장을 해봤던 누나에게도 물어보고 유튜브에서도 검색을 해봤습니다.

 

반장은 우리 반을 대표하는 것도 있지만 누구보다 봉사하는 마음을 갖고 우리 반 친구들을 위해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반 친구들이 저를 뽑아주게 하기 위해서는 다른 후보들보다 좋은 공약을 말해야 하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3학년이 되자, 우리 반은 학급 온도계라는 것이 있어서 온도계가 높이 올라갈수록 선생님이 좋은 선물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반 친구들에게 제가 반장이 된다면 학급 온도계를 팍팍 올리겠다고 했습니다. 21명 친구들 중에 15표를 받아서 반장이 된 저는 학급 온도계를 올리기 위해서 반 친구들이 다투지 않게 잘 도와주었고, 발표도 많이 했고, 반 분위기를 좋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저는 4학년이 되어서도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반장이 될 수 있었습니다. 저의 1년 동안의 노력이 4학년 때에도 빛을 발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곧 대통령 선거를 합니다. 어른들이 어떤 대통령을 뽑으실지 궁금합니다. 저라면 이런 대통령을 뽑을 것 같습니다.

첫째, 공약이 매력적인 대통령.

둘째, 공약을 잘 지키는 대통령.

셋째, 우리나라를 위해 봉사할 마음이 있는 대통령.

넷째, 우리나라를 대표할만한 대통령.

 

이 네 가지를 잘 고민하신 후에 우리나라를 위해 좋은 대통령을 뽑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반장이 되어 우리 반 친구들이 만족했던 것처럼 새로운 대통령 덕분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행복한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5·18 청소년 문화제 민주성회 발언

발언자: 오주원 청소년 (장덕초등학교) -

 

내가 꿈꾸는 민주주의, 그리고 5·18이 가르쳐준 것

 

안녕하세요. 저는 장덕초등학교 6학년 오주원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서서 민주성회에서 제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또 조금은 떨립니다.

 

저는 올해 사회 시간에 민주주의에 대해 배웠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반장 선거를 하면서, 친구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듣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는 게 민주주의의 시작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그런데, 민주주의는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희생과 용기 위에 만들어졌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은 그걸 가장 잘 보여주는 역사였습니다.

1980, 광주 시민들이 자유와 정의를 외치며 군부독재에 맞서 싸웠다고 들었습니다.

그때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목숨을 잃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런데 그분들은 자신들만을 위해 싸운 것이 아니라, 앞으로 살아갈 우리를 위해 싸웠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 저는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분들이 목숨 걸고 지켜낸 민주주의,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자유, 평등, 권리를 가능하게 해주었습니다.

저는 그런 희생을 그냥 잊고 지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민주주의를 지켜가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친구와 생각이 다를 때 먼저 말을 들어주는 것, 틀린 말이 아니라 다른 말이라고 생각하는 것, 그리고 누구든지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민주주의라고 생각합니다.

 

,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도 불의한 일에 눈 감지 않고, 옳은 것을 위해 용기 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게 바로 5·18 정신을 이어받는 일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끝으로, 5·18을 통해 저는 민주주의는 누군가가 대신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걸 배웠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친구들, 그리고 저처럼 아직 어린 사람들도 우리 사회를 더 나은 민주사회로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5·18 청소년 문화제 민주성회 발언

발언자: 광주광역시청소년의회 의원 이지선(푸른꿈 창작학교) -

 

안녕하세요 저는 광주광역시청소년의회 의원 이지선입니다.

오늘 저는 학생 인권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압니다.

 

학생 인권이 높아진 것은 분명 학생들을 존중하고 개인의 권리를 인정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학생들에게 항상 긍정적인 영향만을 줄까요?

우리가 미성년자를 미성년자라 부르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아직 충분히 성숙하지 않았고, 보호와 교육이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의 청소년은 주변 환경에 쉽게 영향을 받으며, 사회의 규범과 공동체의 질서를 배워가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무분별하게 확장된 학생 인권은 오히려 학생들에게 독이 되고 있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자신들이 아무리 잘못된 행동을 해도 학교가 강력한 제재를 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참는 사람이 손해를 보고, 규범을 지키는 다수의 학생이 피해를 입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는 것입니다.

 

학교는 단지 지식을 습득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사회성과 예절, 타인을 존중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 중요한 교육의 장입니다.

어떤 권리든 타인의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 됩니다.

학생 인권을 악용하는 소수의 학생들 때문에 교사들의 교권이 침해당하고 다수의 학생들이 피해를 보아선 안됩니다.

 

학생 인권과 교권은 결코 대립되는 개념이 아닙니다.

두 권리는 충분히 공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는 각자가 가진 권리를 올바르게 행사하고, 동시에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제한적인 자유가 아니라, 권리와 책임의 균형을 배우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권리를 올바르게 사용하고 그만큼 다른 사람이 가진 권리를 존중하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55·18 청소년 문화제 민주성회 발언

발언자: 청소년 5·18홍보단 푸른새단원 김윤지(금호중앙여고 2학년) -

 

 

안녕하세요.

저는 금호중앙여자고등학교 2학년 김윤지입니다.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선 이유는 5·18민주광장의 시계탑이 오후 1시에 멈춰있어야 한다고 말하기 위해서입니다.

 

지금 우리는 시간이 흘러가듯 하루를 보내며 자유롭게 말하고, 모이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코 흘러서는 안 되는 시간도 있습니다.

바로 5·18민주화운동의 그날입니다.

1980521일 오후 1,

그 시간에 계엄군은 시민들에게 총을 겨누었고,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는 계엄군의 집단 발포가 일어났습니다.

광주 시민들은 무서운 총칼 앞에서도 굴복하지 않았고, 자신의 목숨을 걸고 자유와 정의를 외쳤습니다.

그날, 하늘은 맑았지만 광주는 피로 물들었습니다.

그 무섭고도 두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민들이 끝까지 용기와 희생으로 맞섰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는 민주주의를 자유롭게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날 희생되신 분들을 위해, 그리고 우리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그 시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여기, 저 시계탑의 시곗바늘이 오후 1라는 그 순간에 멈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뉴욕이 9·11 테러 당시 첫 충돌 시각에 시계를 멈췄듯이,

그리고 히로시마가 원폭이 투하된 시각에 시계를 멈췄듯이,

우리도 날짜가 아니라 그 시간, 1980521일 오후 1시를 기억해야 합니다.

그 시간은 단지 숫자가 아니라, 진실과 자유를 위한 가장 아프고도 치열했던 희생의 순간입니다.

그래서 저는, 5·18민주광장의 시계탑은 오후 1, 198052113시에 멈춰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의 자유를 위해 싸워주신 분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그분들의 뜻이

시곗바늘이 멈춘 그 시간 속에서 영원히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기억하고 말할 때, 그 역사는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하 발언들은 첨부파일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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